




“좋아요, 조금만 더 이쪽 볼래요?”


거금을 주고 섭외해온 남유별이기에 현장의 모든 사람은 남유별에게 친절합니다
새삼스레 유별은 자신의 명성이 실감이 납니다.
그래요, 이 시대의 진정한 셀럽.
데뷔 직후 엄청난 흥행 성적과 동시에 음원차트 부동의 1위…

수백, 수천만의 팬이 함께하며 세상이 유별을 주목합니다.
꽃길만 걸으라던 팬들의 말처럼 이대로 앞길이 평탄하기만 했다면 좋았겠습니다만.......

아, 좀 서운하려고 하네.

무슨 소리십니까 선배님! 하하하

이 저녁에 할 일도 없나?
누가 보면 백수인 줄 알겠네...
짧은 대화라도 나눌까요.



(문제가 될까요 포즈)

ㅈㄴ아니꼬와 보이는데

저녁은 드셨어요?






그러시구나~

대체로 윤학의 스케줄은 널널한 편입니다.
윤학 역시도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축에 속하기 때문에 주변인들이 함부로 대할 수는 없고요.

(언럭키유별)

현장 스태프들인가?
작게 호들갑 떠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해요.
좋아할 땐가?

언제 갈 생각이야 이 사람...........
허허
매니저: 유별씨, 뭐해요?
잠깐 와볼래요?

남유별:앗 넵


일이 먼져죠^^


우리 집 PC가 애교를...

ㅋ

(매니저 쪽으로 ㅌㅌ)

가라 그냥...

촬영 감독: 완전 잘 나왔어요.
버릴 컷이 없겠는데요?


오늘 찍은 건 총 세 종류였죠.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메이크업도 바뀌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뭐 셋 다 사용하긴 하겠지만...
2
반쯤 걸친 셔츠와 함께 화면을 아찔하게 쳐다보는, 어쩐지 살 색이 많이 비치는 건 기분 탓이 아닙니다.
약간의 노출이 있는 섹시 컨셉의 화보군요.
이런 화면 속의 당신을 마 주하는 건 정말이지 익숙지 않습니다.
좀 낯부끄러울지도 모르겠네요...

촬영 감독: 유별 씨, 이게 마음에 드세요?
그럼 이걸로 가죠.

(이야)
팬들이 좋아하면 됐죠!

매니저가 작은 화면을 들고 화면을 확대하다가, 방향을 돌려 유별의 얼굴을 줌인합니다.
맞다, 비하인드 영상을 만든다며 촬영중이었죠.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한다나?
꾸밈없는 모습이 또 잘 팔린다면서요.

쫌 섹시하게 나왔다~
매니저: 아니, 보통 카메라는 유별 씨가 들지 않나?
어쩌겠어요~ 매니저의 본분을 다해야지...
유별 씨, 소감이라거나, 이 영상 보는 팬분들에게 할 말 있어요?

멋진 모습이지 않을까~ (웃음)

이게 그런 거예요, 채널 프리미엄 구독자만 미리 볼 수 있는 무편집본 라이브.
그럼에도 채팅방은 빠르게 올라갑니다.
올라오는 채팅들의 반응은 유별을 찾거나 기대하는 반응입니다.
팬 1: '섹시화보 뭐임 아 개설레'
팬 2: 아니이렇게막,섹.섹시?화보를내도됨?소녀들다죽죠 이럼

bb
^ U ^

그러더니 매니저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채갑니다.


저기, 매니저님? 제 분량 같은 건 없나요?

그렇게 됐다

매니저: 윤학씨!!! 그거 비싼 건데, 어?!
살살 다루세요. 네? 알았죠?!


이렇게 만났어요 ^^

지금은 촬영 막바지 같긴 한데, 아까부터 나와 있었고요~

시발

하여간 도움 안 되는 새끼 하나랑 저게 누구 담당인지 싶은 당신 매니저랑...


그때쯤 매니저가 유별에게 귓속말해옵니다.
매니저: 유별 씨, 있잖아요. 혹시...
요즘 윤학 씨랑 있는 거 자주 보이던데.

매니저: 윤학 씨랑 뭐 있어요?
어디 말 안할 테니까 저한테만 좀 솔직하게 말해줘요. 네?

맹세할게요 맹세.
매니저: 아~ 요즘 윤학 씨가 유별 씨한테 잘해주길래.
뭐 잘못하신 줄 알았어요~

매니저: SNS에서도 두 분 자주 붙어 다닌다는 글 보여서.

매니저: 뭐 맞짱 깐 건 아니죠?

매니저: 그렇기야 한데~~

어떻게 선배님한테 ^

그렇지만 지금 무지 한 대 치고 싶은 건 맞지 않나요?
요즘 상당히 귀찮게 굴고.



근데 기분 좀 안 좋아보이는데?
인터뷰 한번 해볼까요?


아즐거워

매니저 님이랑 얘기 중이었어요~ 일 관련 ㅎㅎ
v^^v



말다툼을 하면 그대로 생중계가 될 테니, 알잘딱.
알죠?



인터뷰하러 왔거든요~!

사랑해요 유니버스 여러분들~!
(aegyo)

팬 1: '그럼유별이ㅈㄴ사랑하지'
팬 2: '22층 남서쪽 에이리어숲이랑 호수로 둘러쌓인 작은 마을이있어 거기로 이사가자 그리고 ...결혼하자'


팬 복 엄청 받았습니다 제가!




유니버스 덕분에 엄청 높은 데까지 왔다고 생각도 되었고 ㅎㅎ
감사했죠.



마침 촬영도 끝난 것 같고요.
유별 씨, 안녕 해봐요. 안녕~

(손 흔들흔들)

이제 마무리 지을까요.
슬슬 세트장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느껴지거든요.


치워야겠죠.

촬영 감독: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써둔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장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이 밤에 유별을 보러 옹기종기 몰려있는 팬들이 많아요.

유니버스~!! (손 흔들어 엄청 기뻐 와 팬들 정말 사랑해)
안경을 쓴 팬: 유별아앆!!!
카메라를 든 팬: 유별 씨!!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빨리 빠져나가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스탭이 꼬일지도 모릅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가오 ㅈㄴ떨어지네

...




아
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쓱~~~~)



어미 고양이가 새끼 들듯 낚아채는 거잖아요 이거!


팬들은 떠들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거 자세가 좀 웃긴데, 이미 찍혔겠죠...




흰 치마의 팬: 헐, 대박. 윤학이 왜 여기서 나와?
가디건을 입은 팬: 아까 라이브에 갑자기 나왔다고 난리던데, 진짜네.

명색이 연예인이라고...


어쨌든, 이때입니다. 서둘러 밴에 타는 게 좋겠어요.




어그로 끌어줘서 고맙다.
그 와중 묘하게 짜증나는 대화도 들립니다.

머리를 묶은 팬: 윤학 씨, 왜 둘이 같이 나와요?

방금 봤잖아요, 은근 손 많이 가요.
저 없으면 안 되겠죠?








속마음 바뀌셨어요


팬ㄷ릉느 여전히 사진을 찍고, 유별에게 인사하기도 합니다.




유별은 팬들로 둘러싸인 촬영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소파든어디든드러누워)

정적도 잠시, 메신저 알림으로 울리는 당신의 휴대폰이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뭐죠, 이건?
은근슬쩍 자기 사진도 몇 장 껴서 보내는데.

정말 비호감이다... 큰일 났다 선배님이 이렇게 비호감이라니...
꿋꿋하게 문자 답 안 해주는 게 개웃기네


아, 맞아. 오늘 아침부터 차 있던 스케줄에 SNS 한번 확인할 시간조차 없었네요.
자기 전에 잠깐 확인하는 것도 좋겠죠.


탐라에 여럿 보이는 유별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둔 계정들...
아, 이 계정은 유별이 '보다 가까운 팬과의 소통 차원' 명목으로 만든 비계입니다.
공인 인증 마크도, 수억의 팔로워도, 시끄럽게 뜨는 알림도 없습니다.
두자릿수의 트친이 있는 작은 계정이에요.
천천히 확인해봅시다.

~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찬찬히 살펴보자면, 흔들림 없이 뚜렷하게 나온 유별이 담겨있군요.


...





ㅋ



덤으로 윤학의 이름까지요.

SNS에서까지 마주해야 되나




현실에서 유학을 뮤태 때릴 수도 없고.
그러게 카메라는 어쩌다 윤학 같은 걸 잡아서...

최악이네.
(2 보자)






해보든가

ㅜ
(3 보자 이제)


이게뭔데?
그와중에 른
ㅉㅉ

어떻게 되는 건데?


(나도남자랍니다)

읽어볼 건가요?

(그래도읽는다)
(궁금하잖아)

팀장인 유별과 신입 사원 윤학이 나오는 글이군요.






낯부끄럽기도 합니다.



ㅈㅉ로?

뗴어놔야지
어떻게든...
ㅋ...
해봐


아잠만...

얌마, 일 안 해?
원래 2차 창작이 다 그렇죠 뭐...
근데 여기서 더 스크롤 내리고 싶진 않은데.

(뒤로가기뒤로가기)
윤윱?같은 걸 누가 해 ~




잔다고 나중에 얘기하면 그만이지.
ㅅㅂ

또 읽씹을

마지막으로 남았던 게 공식 계정이었나요.




시계를 보자면 벌써 1시입니다.



(인나)
빨리 씻고 자야겠다.



오늘도 아침부터 라디오 진행에, 광고 촬영에 화보 촬영까지... 힘들었어요.
아 참. 자기 전에 버블에 메시지를 보내도 좋겠네요.



윤학 선배같은 건 없어... 유별X유니버스
오...

뒷말도 추가로 보내나요?

아니오
아니오
ㅇㅋ 진정






자기도 잘 자라고 인사해달라나 뭐라나.

이 사람....... 내 버블 구독한 거야?
아.........거짓말

야빨리졸린척해

(갈랑말랑)

설마 또 윤학이겠어요?> 확인하러 일어나기도 귀찮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찌저찌 스케줄을 하다 보니 어느던 낯입니다.

학생 팬: 저기, 혹시...



그뿐만이 아닙니다. 책상에는 귀여운 인형이 여럿, 머리에는 팬이 준 고양이 귀 머리띠가 씌워져 있습니다.
아주 귀여운 모습이에요.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앞에선 학생 팬이 유별을 바라보고 있네요.

학생 팬: 저, 저번에 만났는데 기억하세요?

아니면 '우리 어디서 봤던가요'의 상황?
그러고 보니 완전 낯설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 아무래도 실망스러울 테니까요.
커뮤니티에서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르고요.
눈 똑바로 드고 팬에게 성심성의껏 대해주세요.


지능 판정 굴리시면 됩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위기상황 대처 미쳤네

아! 2주쯤 전 잠시 집 근처 편의점에 외출 다녀왔을 때 만난 학생이에요.
얼굴은 다 가렸는데 어떻게 알아본 건지...
이름도 알려줬던 듯한데.
아마 호자였었죠? 성은 수 씨.
유별의 연습생 시절부터 관심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수, 맞죠?
나도신예찬이렇게자만추하고싶다

아씨발나팬사가본적없어서반응할줄모름



앞 사람의 연장선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애인이랑 같이 왔다는데.

멋있다 말고 물어를 봐야할 거 아니야


가지가지 하는군요...

애인이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겠네요 완전 ㅋㅋㅋ

나도이런소녀팬제발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단발머리의 팬이에요.
유별과 적당히 대화를 하다가 메모지를 건냅니다.
메모지의 내용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가 사귀자고 하면 어떡할 거야?


이미 사귀고 있잖아요. 우리 유니버스~ (앞에팬보고)
wow
정석 대답


그리고 가기 전 마지막 멘트로
"사람을 신경쓰이게 하는 방법이 뭔지 알아요?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하나는..."


소녀팬들개부럽네
씨발...너존나감사하고살아라

내심 기빨린다고 느끼나요?
대기 인언도 무지 줄어들어, 마침내 마지막 팬이에요.


팔이 저리군요.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이 슬 드나요?
자, 이제 마지막 남은 팬에게 이름부터 물어볼까요?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즐거워
와 ㅈㄴ재밋네

모자 안 벗음








이거 토끼 모자인데요?
귀가 팔랑팔랑 움직이는?!


써봐요, 네? 한 번만~




나 아직 마스크랑 모자 안 벗어서 팬인데?



(받아서 쓴다)
됐나요.

귀는 안 움직여요? 다들 기대하는 것 같은데.

(움직움직)




팬 1: 뭐야? 야 방금 봤어? 저 사람 윤학 아냐?
팬 2: 윤학? 진짜야? 헐, 찐이네.
팬2 : 어제 올라온 비하인드 영상에도 보이더니.

하여튼 어그로는 존나 잘 끌어요..>!





ㅇ)


대기실로 이동하니 숨이 트이는 듯 싶어요.


...? 네가 왜 있어?




반길 떄야?!




또 뭔데?!




제목은 완전 토끼...




어떡하실 거예요?
남의 팬싸에나 오시고
...

한마디 덧붙이는 건 잊지 않고서 말이에요.

뭘 어떡하긴 어떡해~ 완전 커플 샷 아냐 이거? (^.^)

보는 눈이 있으니 폭력은 삼가도록 할까요.

(뒷말은먹그
금)

이럼 나 섭섭해~




매니저: 아, 유별 씨. 사인회는 잘 끝냈어요?
그게, 문제가 좀 생겼는데...

갑자기 긴장되는데, 들어나 볼까요.

매니저: 차량에 문제가 생겼어요.
차에 시동이 안 걸리는데...
다음 스케줄 음방이거든요.
당장 방법도 없고, 이걸 펑크낼 수도 없고.
하...



(아말꼬엿다)

확실하게 주목받기 위해 무대 순서도 맨 마지막으로 잡혔지 뭐에요.



저, 차 가져왔는데.

어차피 저도 그쪽에 볼 일이 있던 차라서.
매니저: 아, 정말이신가요?
그래 주신다면 저희야 정말 감사하지만...




그러고 보면 윤학도 이 음방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었죠.




이의 없으면 갈까요?

넵ㅎㅎ

매니저는 꾸벅, 인사하고 당신을 향해 손을 흔드네요.
아니, 좀 잡으라고! 이게 누구 매니저야 진짜.

(구라같네)

쉿

꽤 좋은 차를 가지고 있네요.
바깥에서도 유별이 탄 밴(이었을 것)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요.
눈치채지 못한 걸까요?

(평생 모르셨으면.)
ㅋ...

이거 꽤 가까운데? 좀 떨어지는 게 어떨까?



(먼 산)



둘은 정말 순조롭게 행사장을 빠져나옵니다.







정~말 감사하다.

뭐, 딱히 없으면 음원 차트 탑 100 자동재생이나 틀어보게...




다른 거 틀래요~




키퍼 취향임


제시간 안에는 도착할 거에요. 얌전히 있으세요~
어쨌든 저도 지각하면 곤란하고.


저 입만 다물면 참 좋을 텐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할 일도 없어집니다.



뒷좌석을 눈으로 살펴볼 수도 있고, 윤학이 탄 조수석 앞의 글로브박스를 구경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콘솔박스에는 텀블러가 놓여있습니다.


미묘하게 윤학을 닮은 동물 인형입니다. 팬들이 줬다나.

(그래라...)

음...?
동물 인형 옆에 또 다른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글로브박스를 구경해도 나쁘지 않겠네요.





유별 씨니까 뭐~!
^.^)





(구경)

떡하니 성인 2명이라고 찍혀있네요.
이거 완전...
나 말고 누구랑 갔어?


이거 누구랑 보셨어요? 스캔들 날라.

뭔데 그거. (고개 돌려 티켓 봄)
이거 진짜 뭐지

제가 어떻게 알아요.

흠.



?
ㅋㅋ농담도 참^^

싫음 어쩔 수 없고~ 어쨌든 제가 둔 거 아니에요 그거.

그럼 도둑이 이걸 두고 갔나.



유별 씨 전용석이라도 만들어 줄까?

맞아요, 여기 차 안이었죠.


팬들이랑 소통할 겸.





윤학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낫겠어요.

(윤학노려봐)





키퍼 음방 프로그램 시간 몰라서 알잘딱 했으니까 흐린 눈 하세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어이코 실수
매크로가 이게 아니엿슨


윤학놈이라니 ㅅㅂ

(노 려 봐)

음, 윤학 얘기 그만해줬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옆에 있는데.


뭐, 추가로 보내도 좋고, 나중에 보자며 앱을 꺼도 상관 없겠죠.


빠아앙!


도로 막히는 게 내 탓도 아니고 정말~


창밖을 내다보면 방송사 건물이 보입니다.
다 오긴 한 모야잉에요.

뭐 이젠 오타 수정할 의지도 없다



그냥 먼저 내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아~ 하필 이럴 때 막히고 난리지 정말.


안 그래요?


카메라를 든 사람, 플래카드를 든 사람...
유별의 팬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통제를 받으며 주변에 서 있습니다.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의 잠김이 풀립니다.





먼저 내려요.
그럼 이따 봐요~


음, 역시 싫다.
이대로 내려도 괜찮겠죠?
차 문을 열고 땅에 발을 딛자, 금방 이목이 집중됩니다.
수많은 셔터 소리와 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팬서비스나 해줄까요.





윤학 덕에 마지막 리허설과 무대 조율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옷도 다 갈아입었고요.
눈앞에는 큰 거울과 수많은 화장품이 있어요.
양엽에서는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헤어를 만지는 중입니다.


하나 집으려던 차 매니저에게 문자가 옵니다.

(넵. 안 늦었어요~)

웹서핑이라도 조금 할까요?


얼씨구

왜 ㅈㄹ이야?

(*아지웍어)

글 1, 글 2, 글 3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써준 코멘트를 보니 팬의 얼굴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소녀팬달란트개부럽네진짜







댓글 수가 상당합니다.
유별 귀여워~ 의 의견이 주류고요.

팬들이 좋아하면 뭐!
(3)


멋진 팬을 두셨네...
나도 반지나 사서 복수나 해드릴까.
ㅅㅂ

유별의 비계에 쪽지가 하나 와있습니다.
얼굴은 잘 모르지만 친한 트친입니다.



갔다고 해야지... 이건.



그 무대 내가 진짜로 출연한다고 하고 싶긴 한데, 이 계정의 몇 없는 트친들은 계정주가 유별인 걸 모르니까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별 씨, 뭘 그렇게 보고 있어?
누구랑 연락해요?
뭐 애인 생겼어?
요즘 윤학 씨랑 좋아보이던데.

그 선배는... 그닥 사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 요즘 자주 붙어다니길래 그랬지~
아님 말구.


방음벽 사이로도 들리는 윤학의 진행, 그리고 음향이 편하게 쉬도록 놔두진 않습니다.
주변의 분주해지는 발걸음이 곧 유별의 차례임을 알립니다.

얼른 무대나 뛰자...

며칠 전 진행한 사녹 대기 인터뷰였죠.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죄송 제시 지문이 이랫
아니 시발
야 빨리 흐린 눈

깡!!



소감 어떠신지 한 말씀 해주실까요?


유별이 화면을 보고 있자면, 어째 주변은 더 분주해집니다.
벽 너머로 다른 아이돌 그룹이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오는 듯 소리가 들려옵니다.

스태프: 유별 씨, 준비하실게요!



얼마 전에도 왔던 곳인데, 복도가 이렇게 길었던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리자 들려오는 함성은 커집니다.



어 무대 파트 좀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엿슨ㅋㅋ


각자의 대기실에서 짐을 챙겨 나오는 동료 연예인들이 몇 보여요.


'죄송해요'로 시작해서 '윤학 씨에게 잘 말해뒀으니까'로 끝나는 매니저의 문자를 받았기 때문일까요.
이 빌어먹을 자식이랑 어째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시끄러운 와중 후배인 카나가 은밀히 찾아와 유별에게 꽃다발을 건넵니다.

엇.
아맞다너데뷔지
연습생시절후배라쳐






그 와중에도 뒤돌아보며 다른 동료에게 인사하네요.
본인은 짐을 차에 놓고 왔다나, 뭐라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스태프가 나가자 유별의 대기실에는 윤학과 단둘이 남아있습니다.
개인 물건을 챙기며 대화나 할까요.

존나싫어하네

놀랐네요!



것보다 그 꽃다발 뭐예요?
내가 먼저 줬어야 했는데 선수 뺏겼네~ ㅠㅠ




(얼탱!)
아 섭섭해...


안 친한 것 치곤 그동안의 행적이
음

일단은 선배잖아요.

저도 꽃다발 구경하게 잠깐 가져가도 돼요?

(건네)

와, 종류 되게 다양하다. 신경 많이 썼나봐요.
이거 프리지아죠? 저도 프리지아 정말 좋아하는데.



들어오다 말고 유별과 윤학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 미안해요. 놓고간 게 있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뭔가 알았다는 듯한 표정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음, 아냐. 생각해보니까 집에 두고 왔네요.
이걸 죄송해서 어째~ 방해해서.
빨리 빠져드려야겠다.
두 분 좋은 시간 되세요!

...그러니까, 상황을 파악하자면.


그야말로 죽여주는 오해의 현장입니다.


WOW

(돌겠네...)



진짜 하겠냐고요~



대기실을 나가기 전 윤학이 입을 엽니다.

음... 아니다. 그냥 가죠.


우선 대기실이나 나가며 대화할까요.


때 되면 말해드릴게요. 때 되면


아직 남아있는 사람도 몇 명 있고요.
윤학은 갑자기 뭘 본 듯 잘 말하다가 유별을 슬 아무 대기실 쪽으로나 밀어버립니다.
유별은 윤학에게 이끌려 다른 연예인의 대기실에 잠깐 들어갑니다.
불이 켜져있는데 아무도 없어요. 집에 가기라도 했나 봅니다.


그게, 아까 말하려던 게 뭐냐면요.
스탭인 척 하고 들어온 팬이 있어요.
얼굴 보니까 맞네...

그래도 되나.?


그래서요?
경찰이나 다른 분들께 말을 하셔야지.
(왜날)

일단 저 사람 눈 피해서 비상계단으로 가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전개가 소설 급...)
그야 진짜 TRPG니까

야근 중 둘만 남은 회사...
죄송




아마 이번 음방이 두 번째 출연일 거예요.


그렇게 대기실을 둘러보기도 잠시,
누군가가 급한 발걸음으로 이쪽 대기실로 다가옵니다.
나가기엔 좀 늦었어요.
정석적인 로맨스클리셰 알죠?
자, 여기서 숨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높이를 보면 조금 여유가 있지만 가로 크기를 보면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 조금 비좁은 캐비닛 뿐이네요.
역시 포타 읽어서 그런가 잘 아네


윤학이 유별의 손을 잡아당겨 캐비넷에 구겨넣고 문을 닫습니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들어온 것은... 스태프 명찰을 달고 있는 여자가 아닌...
웬 키 크고 잘생긴 남자, 그리고 그의 손에 이끌려 온 여자 하나입니다.

남자: 자기야, 잠깐만!
내 말좀 들어봐!

여기 있는 거 들키면 어떻게 될지 감도 안 오네요....




어째 더 큰일이 일어난 기분인데




음...?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두 사람은 목격합니다.
뭐지, 화해했나?






되도 않는 핑계로 둘러댔나 봅니다.


여자가 문을 박차고 쌩하니 나가버립니다.
조금 있으면 남자도 짐을 챙겨 나갑니다.


문이 뻑뻑해서 잘 안 열립니다.

(몸통박치기안되나)

왜이렇게 뻑뻑하지
되겠냐
헉시발우리집pc근력ㅈ됏는데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믿을 건 kpc 뿐



제발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

대성공?
?

이럴 때만 사랑한다고 하지 ㅅㄲ가

음 근데 대성공이라
하
그러니까, 윤학은 문을 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캐비닛의 문짝을 뜯어버렸습니다(...)




아니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
음




아 당황스러워...



코너 쪽에서 웅성거리는 것이 들려요.
비상계단으로 가는 통로가 이쪽 길 뿐이라 돌아서 갈 수도 없고...




신인 한 명이 윤학을 발견하고 옆의 동료에게 사인을 보냅니다.
그러고선 단체로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유명세가 지위다 너도 선배 해라 PC

그보다 목소리가 크다고.
이 층에 있는 사람들 다 들었겠네.
이래서야 아까 그 사람이 못 들었을 리가 없잖아요.

(힐끗)

음, 게다가 이런 저런 사람들이 PC를 붙잡고 대화를 시킵니다...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음어떡하지

매혹 80의 kpc니까 매혹해볼게요
매혹으로 말실수를 무마ㅋㅋ했다는 설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왜 두 번 눌려 씨발
아 몰라 극단적 성공 뜨긴 떴으니까 넘기시게


음? 복도 바닥에 무언가 떨어져 있습니다.


주울 건가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줍)
주1



셀카 형태로 옆에 윤학도 같이 찍혀있어요.



음...
두 명을 커플로 엮는 것 마냥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WOW






저 앞에 비상계단의 문이 보여요.
그보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퇴근하려는 스탭들과 동료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역시 좀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나~


(손톱으로깎)
미친건가

거 참 매정하시네...


누가 의도한 건 아니고, 그냥 사람이 많아요.

그냥 잡으세요...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둘 다 행운 판정이나 해볼까요.
별건 아니고, 앞으로 진행될 이벤트를 위해서입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새끼뭐지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실 더 좋게 뜬 사람이 불미스러워지는 이벤트입니다. 축하해요...




중심을 잃은ㅋㅋ 유별은 윤학에게 폭 안깁ㅋ니다.ㅋ

키퍼의 사담: 진짜로 있는 이벤트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세요
여긴 거대한 RPS 세계관입니다

온 세상이 나서서 둘을 엮어요
그거면 충분한 설명이 됩니다


근데 여기서...? 지금...? 이렇게? 사람 많은데...?

아니 넘어질 뻔해서 그런 거잖아요...
완전 실수 의도 0


새벽이라 그런가 걍 이런 대사도 뭔...
은교어필같

빨리 나가기나 해요...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윤학은 인파 속에서 유별의 손을 잡고 조금 뜁니다.
동료 연예인들 보라는 듯 잡은 손을 슬 들어 올리는데.
비상구 계단 쪽으로 이동하며 말합니다.

조만간 또 뵈어요, 다들 조심히 들어가세요~

넌 가라 그냥.



껄껄슨


안전벨트는 맸나요?


어느 건물의 창은 불이 꺼지지만 거리의 간판들은 여전히 반짝이며 빛납니다.


익숙한 풍경을 뒤로하고 집에 가도록 해요.


어휴.


어쨌든 오늘 하루는 바빴으니까요.



라디오에선 사연이 흘러나옵니다.
신청자 이름이 나오는 앞부분은 듣지 못했어요.
마저 들어보자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에게는 항상 미소로 저를 반겨주는 동료가 있습니다."
"저는 그분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를 않네요."
"유별 씨, 1년 동안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말을 지금 하려고 합니다..."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의심)

저희 1년보단 적게 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설마 ^^;;




버블에 메세지나 보내볼까요.
무대 얘기든... 잘 자라는 얘기든요.







(다행.)

슬 잠이 오는 것 같아요.



(꿈라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익숙해요.
숙소 근처,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에요.
가로등은 고장이 날 참인지 깜빡거립니다.
그보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자는 거 구경하지 말라고.



아...
구경 났네........


.


숙소 가게 이제 내려주세요.






이유: 묻지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긴 거대한 RPS 세계관이고 너흰 주연이다

풀어주세요.


음, PC.
행운 판정이나 함 굴려보세요
이유:묻지마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얼레)
음
좋은 거 기준으로 가죠

사실 이 행운 판정은 언럭키인가 럭키인가를 결정하는 용도였다.

조수석 의자가 갑자기 반쯤 뒤로 확 젖혀집니다.
그러니까, 이 구도...가 좀.
꼭 조금만 더 잘못 넘어졌으면 입술이 닿는,
그런... 로맨틱 순정 클리셰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세입니다.

거리를 의식했나요? 설레세요?
아무래도 당황스럽겠죠.

윤학은... 막상 본인이 더 부끄러워 하는 눈치입니다.
도대체 왜...? 온갖 개수작이란 개수작은 본인이 다 부렸으면서?

음, 그보다 빨리 일어나줬으면 하는데.
집에 가야죠.


등받이 각도 조절하는 레버가 고장이 난 것 같아요.


(허허)

잘만 하더니 왜 반응이 그러신지...
저 보내주기나 하세요! (이번엔찐)

뭐 같; 같이 가드려요?

아니 괜찮.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ㅌㅌㅌ)
아뭔가 개수작 농도가 부족한데...

조금 걷다 보면 금방 대로변과 번화가가 나오는 위치지만 숙소가 있는 골목은 한적해요.
오늘따라 길에 사람도 없습니다.

뭐하세요.?


그러를 그러세요

숙소에 도착하면 윤학은 정문에서 배웅해줍니다.
이거 집 앞에서 마주 보는 상황이네요.


이렇게쿨빠말고대화를좀해

어...
연락 해드릴테니까 버블 구독 끊으세요 돈 아깝게...

아싸~
헐... 근데 이런 거 빠순이가 들으면 걍 고백 대사로 들리죠

뭐지...
헐...

.
내 4900원을 아껴주겠대...

그러나 개수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들어가기 전, 윤학은 고개를 숙여 얼굴을 밀착합니다.
그러고선 손을 뻗어 유별의 얼굴을 만집니다.
음...? 뭔가 있어 보이는 이 분위기 뭐죠?

근데 뭐 별다른 건 아니고
눈 밑 볼 쪽에 속눈썹이 떨어졌다며 떼주는 그런 거예요.

두 사람 사이에 여러모로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예? 아니라고요? 여긴 알못방입니다.
RPS 당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세션방



네네 그러시겠죠


미친 해 또 뜨네



윤학은 그렇게 말하며 꽃다발을 건넵니다.
아까 방송국에서 후배가 유별에게 줬던 거요.


데이트 해줘서 고마웠고~
고백 장면 아니고 물건 돌려주는 장면입니다;;

근데 개빡치면 나야 좋고

참내........
저도 고마웠어요. 이래저래 도움 받아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_^)
끝까지 열받게 하네요.

윤학은 그렇게 말하며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이젠 진짜로 숙소로 돌아갈까요...


바쁜 일정이 줄어서 그런지 크게 피곤하지도 않아요.
마침 전화 수신음이 들리는군요.
소속사 사장님입니다.
부재중 전화도 47통 와있어요.
어제는 전화 안 받으시더니, 이제 와서 너무 애타게 찾으시는데?




너 지금 어디야?!
오늘 스케줄 다 취소했으니까 당장 회사로 나와!!

네,?네



뭐지, 인성 논란? 아니면 누가 익명 사이트에 동창인 척 글 썼나?
100통 넘게 쌓인 카톡은 볼 엄두도 안 나 쌓아두곤 이것저것 가설을 세우던 차입니다.
윤학에게서 전화가 오는군요.

여보세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죄송 잠만 수정 좀


통화하며 SNS에 접속하면 비계에 알람이 여러 개 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런 걸 확인하기 전에 탐라나 먼저 볼까요.
음, 실트 1위는 유별의 이름이고 그 다음으론 웬일로 윤학의 이름이 떠있습니다.



·· HANDOUT ··<속보> 전윤학 ♥ 남유별, 둘이 무슨 사이?━━━━━━━━━━━━━━━━━─인기 아이돌 열애! 솔로 아이돌 유별과 윤학의 차 안 데이트,숙소 앞에서 키스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이들은 아직 어떤 의견도 표명하지 않았다.

음, 잠깐.
이거 구도가 좀 그런데?



빨리 해명해요...

다른 사람인 척하기엔 사진이 누가 봐도 유별과 윤학으로 나와버렸어요.
쓸데없이 화질은 좋네요.


이거 해명하려면 골치 아프겠는데요.

근데 닿을랑 말랑은 했지 않았나?

ㅋ


정신적 충격이 커서 멘탈이 나가신 건가.

하...
이런 상황에서 태평하게 농담이나 해대는 것이 얄밉기 그지없습니다.
넌 나중에 보자...

선배 때문에 제 커리어 망하면 어떡하게ㅠ

제가요? 쟤랑요?
내 의견은?!
댓글 창과 SNS는 아무래도 안 보는 게 이로울 듯하죠.


걔들보다, 우리가 더 빠를 줄은 몰랐죠.


간만에 쉴 수 있나 했더니, 어째 더피곤해지게 생겼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아침인데 카메라 플래시 사례나 받으러 가볼까요.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은 덤으로요.
눈부실 것 같니 선글라스나 챙기세요.



진짜로 안 했는데!

울어봐 빌어도 좋고




뭐, 한 대 칠래요?



것보다, 데리러 왔는데요. 저도 나갈 겸 해서.


싫음 말고.
그럼, 갈까요. 자기야?

가지가지 한다...
지겹다, 지겨워...



키퍼의 사담2: 진짜로시나리오지문이이랬

해명 전까지만 이러고 놀죠~

노는 게 아니잖아...





뭔소리 나 탑신병자야

5주 동안 인터넷이 두 사람의 연애 스캔들로 뜨거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