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로맨시즘
전 세계가 당신을 주목합니다, 그 무엇이든 사로잡으세요!
2025-07-12 ~ 2025-07-12
KPC 전윤학 · PC 남유별

음원차트 올킬, 영상 누적 조회수 최단기간 1억 뷰 돌파! 이 시대의 명실상부한 유명 탑 연예인, 당연하게도 당신을 향하는 말입니다. 데뷔 직후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아 괴물 신인이라 불리기도 할 테지요. 수백수천만의 팬이 함께하며 세상이 당신을 주목합니다. 그렇게 드높은 명성, 창창한 앞길만이 남았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아이참, 예쁘면 다예요? 나 이러다 반해버릴지도……♥”
 
요즘 들어 꽤 골치 아픈 일이 생겼습니다. 무슨 생각인지 뻔뻔하게 사람들 앞에서 개수작 부리는 당신의 라이벌, KPC 말입니다. 뭐 하는 거야, 미쳤어?! 오해받기 좋을 짓만 골라서 해대는군요. 이 자식이 말 한번 잘못했다가 스캔들이라도 나버린다면?! 잠깐, 싫어요! 어쩐지 불길한 예감이 들어옵니다. 안 꺼져?!


“좋아요, 조금만 더 이쪽 볼래요?”
GM:펑, 찰칵! 쉴 새 없이 번쩍대는 조명도 이젠 익숙합니다.
GM:연예인하며 한번 맡을까 말까 한 유명 의류 브랜드의 화보를 촬영하던 중이었죠.
거금을 주고 섭외해온 남유별이기에 현장의 모든 사람은 남유별에게 친절합니다
새삼스레 유별은 자신의 명성이 실감이 납니다.
그래요, 이 시대의 진정한 셀럽.
데뷔 직후 엄청난 흥행 성적과 동시에 음원차트 부동의 1위…
GM:말로 해선 부족할 테지요.
수백, 수천만의 팬이 함께하며 세상이 유별을 주목합니다.
꽃길만 걸으라던 팬들의 말처럼 이대로 앞길이 평탄하기만 했다면 좋았겠습니다만.......
전윤학:그런 표정 저한테만 보여주기로 하셨으면서...
아, 좀 서운하려고 하네.
남유별:예?
무슨 소리십니까 선배님! 하하하
GM:헛소리해대는 윤학만 없었다면 아마 유별의 하루는 좀 더 행복했을 겁니다.
이 저녁에 할 일도 없나?
누가 보면 백수인 줄 알겠네...
짧은 대화라도 나눌까요.
전윤학:(^^)
남유별:남의 촬영장에는 어쩌다 오셨습니까?
전윤학: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마침 후배님 촬영이 있다길래 들렸죠?
(문제가 될까요 포즈)
남유별:아량이 넓으시네요^;
ㅈㄴ아니꼬와 보이는데
남유별:아이고 ㅋㅋ
저녁은 드셨어요?
전윤학:저녁은 아직. 어차피 가서 먹을 거라.
남유별:그럼 얼른 가시지.
전윤학:설마 같이 드셔주려고 ^.^? (농조)
남유별:에이 설마요~
전윤학:순간 설렜네~
남유별:(대체 어디가)
그러시구나~
GM:뭐... 촬영장에 특별한 볼일은 없어 보입니다.
대체로 윤학의 스케줄은 널널한 편입니다.
윤학 역시도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 축에 속하기 때문에 주변인들이 함부로 대할 수는 없고요.
남유별:...
(언럭키유별)
GM:한창 스몰토크를 나누고 있자면, 뒤에서 속닥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현장 스태프들인가?
작게 호들갑 떠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건가 싶기도 해요.
좋아할 땐가?
남유별:촬영 다시 안 들어가나...
언제 갈 생각이야 이 사람...........
허허
매니저: 유별씨, 뭐해요?
잠깐 와볼래요?
남유별:앗 넵
전윤학:뭐야 저 버리고 가는 거예요?
남유별:
일이 먼져죠^^
전윤학:그렇긴 한데 좀 섭섭하네 ^!^
남유별:(누구 맘대로 섭섭하대...)
우리 집 PC가 애교를...
남유별:(아니에요)
남유별:됐어요. 시간도 늦을텐데 귀가나 하시고...
(매니저 쪽으로 ㅌㅌ)
GM:그래봤자 기웃대며 따라오네요.
가라 그냥...
남유별:(돌았나!)
촬영 감독: 완전 잘 나왔어요.
버릴 컷이 없겠는데요?
남유별:와 정말요?
GM:촬영 스태프가 방금 찍은 콘셉트 사진을 여러장 띄워놓고 감탄합니다.
오늘 찍은 건 총 세 종류였죠.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메이크업도 바뀌어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남유별:(감당하자)
GM:이제 이 셋 중 메인이 될 컨셉을 정해야 합니다.
뭐 셋 다 사용하긴 하겠지만...
2
반쯤 걸친 셔츠와 함께 화면을 아찔하게 쳐다보는, 어쩐지 살 색이 많이 비치는 건 기분 탓이 아닙니다.
약간의 노출이 있는 섹시 컨셉의 화보군요.
이런 화면 속의 당신을 마 주하는 건 정말이지 익숙지 않습니다.
좀 낯부끄러울지도 모르겠네요...
남유별:...
촬영 감독: 유별 씨, 이게 마음에 드세요?
그럼 이걸로 가죠.
남유별:아하하 네네 좋아요
(이야)
팬들이 좋아하면 됐죠!
GM:감독의 손가락은 유별이 신경 쓰고 있던 사진의 방향을 향합니다.
매니저가 작은 화면을 들고 화면을 확대하다가, 방향을 돌려 유별의 얼굴을 줌인합니다.
맞다, 비하인드 영상을 만든다며 촬영중이었죠.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한다나?
꾸밈없는 모습이 또 잘 팔린다면서요.
남유별:(표정관리 ( v^-゜)♪)
쫌 섹시하게 나왔다~
매니저: 아니, 보통 카메라는 유별 씨가 들지 않나?
어쩌겠어요~ 매니저의 본분을 다해야지...
유별 씨, 소감이라거나, 이 영상 보는 팬분들에게 할 말 있어요?
남유별:유니버스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컷들 많이 찍어서 좋았어요!
멋진 모습이지 않을까~ (웃음)
GM:온라인 방송 플랫폼과 연결되어 옆으로는 실시간 채팅 메시지가 보입니다.
이게 그런 거예요, 채널 프리미엄 구독자만 미리 볼 수 있는 무편집본 라이브.
그럼에도 채팅방은 빠르게 올라갑니다.
올라오는 채팅들의 반응은 유별을 찾거나 기대하는 반응입니다.
팬 1: '섹시화보 뭐임 아 개설레'
팬 2: 아니이렇게막,섹.섹시?화보를내도됨?소녀들다죽죠 이럼
남유별:너무 좋아해주시는데 ㅋㅋ
bb
^ U ^
GM:유별이 짧게 답하고 나면 어디선가 윤학이 나타납니다.
그러더니 매니저가 들고 있던 카메라를 채갑니다.
남유별:어라
전윤학:자아~ 여러분, 오랜만이죠~ 윤학이에요! (^_^)
저기, 매니저님? 제 분량 같은 건 없나요?
남유별:뭐가 오랜만..!
그렇게 됐다
남유별:(忍)
매니저: 윤학씨!!! 그거 비싼 건데, 어?!
살살 다루세요. 네? 알았죠?!
전윤학:어휴, 엄살은~
남유별:맞아요! 윤학 선배님이 감사하게도 촬영장에 방문해주셔서~
이렇게 만났어요 ^^
전윤학:맞아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여기는 유별 씨 화보 촬영 현장이에요~
지금은 촬영 막바지 같긴 한데, 아까부터 나와 있었고요~
남유별:(맞는 말이다 처맞는 말)
시발
GM:라며 유별이 쥐방울만 하게 나오도록 셀카모드로 카메라를 돌립니다.
하여간 도움 안 되는 새끼 하나랑 저게 누구 담당인지 싶은 당신 매니저랑...
남유별:(뭐야진짜)
GM:한숨만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쯤 매니저가 유별에게 귓속말해옵니다.
매니저: 유별 씨, 있잖아요. 혹시...
요즘 윤학 씨랑 있는 거 자주 보이던데.
남유별:ㅇ ㅏ 네
매니저: 윤학 씨랑 뭐 있어요?
어디 말 안할 테니까 저한테만 좀 솔직하게 말해줘요. 네?
남유별:아무것도 없어요!^^;;;;
맹세할게요 맹세.
매니저: 아~ 요즘 윤학 씨가 유별 씨한테 잘해주길래.
뭐 잘못하신 줄 알았어요~
남유별:아 그런
매니저: SNS에서도 두 분 자주 붙어 다닌다는 글 보여서.
남유별:갓 신인인 제가 뭘 했다고 ㅎㅎ
매니저: 뭐 맞짱 깐 건 아니죠?
남유별:아뇨 그럴 리가요
매니저: 그렇기야 한데~~
남유별:저 그렇게 패기 넘치진 않습니다
어떻게 선배님한테 ^
GM:잘못한 게 퍽이나 있을리가! 싸운 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지금 무지 한 대 치고 싶은 건 맞지 않나요?
요즘 상당히 귀찮게 굴고.
남유별:(주먹 꽉)
GM: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에도 윤학은 어김없이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전윤학:유별 씨 보여드리면 되잖아요, 알았어요~
근데 기분 좀 안 좋아보이는데?
인터뷰 한번 해볼까요?
남유별:(저게진짜돌았나)
전윤학:안녕하세요. 유별 씨~! 화났어요? 표정이 영 구린데?
아즐거워
남유별:아뇨 그럴 리가!
매니저 님이랑 얘기 중이었어요~ 일 관련 ㅎㅎ
v^^v
GM:뭐, 그런 말을 하며 당신을 찍던 윤학이 다가옵니다.
남유별:.
GM:슬슬 끝나가는 참이니 자유롭게 대화해도 좋겠네요.
말다툼을 하면 그대로 생중계가 될 테니, 알잘딱.
알죠?
남유별:(네)
GM:적당히 대화하다 마치자고요.
전윤학:그렇구나~ 팬들한테 뭐 해주고 싶은 말 없어요?
인터뷰하러 왔거든요~!
남유별:헉~
사랑해요 유니버스 여러분들~!
(aegyo)
전윤학:그렇다는데요? (카메라 보며)
팬 1: '그럼유별이ㅈㄴ사랑하지'
팬 2: '22층 남서쪽 에이리어숲이랑 호수로 둘러쌓인 작은 마을이있어 거기로 이사가자 그리고 ...결혼하자'
전윤학:음, 유별 씨 팬분들 재밌는 분들 많네요
남유별:하하 그쵸
팬 복 엄청 받았습니다 제가!
전윤학:좋은 팬분들 두셨네~
남유별:^^
전윤학:촬영하면서 뭐 느끼셨던 소감 없어요? 그거 궁금해 할 것 같은데
남유별:소감이라~ 이렇게 대단한 촬영을 하게 되어서 감격적이었던 것 같은데요!
유니버스 덕분에 엄청 높은 데까지 왔다고 생각도 되었고 ㅎㅎ
감사했죠.
전윤학:그렇구나~
남유별:네네
전윤학:그럼 이만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마침 촬영도 끝난 것 같고요.
유별 씨, 안녕 해봐요. 안녕~
남유별:안녕~!
(손 흔들흔들)
GM:현장을 한번 빙 둘러본 후에 화면에 손을 흔듭니다.
이제 마무리 지을까요.
슬슬 세트장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느껴지거든요.
남유별:귀가 해야지...
GM:누구 영상인지 몇 분 더 찍어보더니 카메라를 순순히 매니저에게 돌려주는 윤학도...
치워야겠죠.
남유별:(미쳤네)
촬영 감독: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남유별:수고하셨습니다~!!
GM:그렇게 오늘 유별의 공식적인 마지막 일정은 끝납니다.
남유별:(저녁 뭐 먹지)
GM:일과를 마치고 나온 바깥의 밤공기는 차갑습니다.
써둔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장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이 밤에 유별을 보러 옹기종기 몰려있는 팬들이 많아요.
남유별:
유니버스~!! (손 흔들어 엄청 기뻐 와 팬들 정말 사랑해)
안경을 쓴 팬: 유별아앆!!!
카메라를 든 팬: 유별 씨!!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GM:...그리곤 곧 촬영 셔터를 눌러댑니다. 카메라 진짜 크네요.
빨리 빠져나가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남유별:(ㅌㅌㅌㅌㅌ)
GM:현장을 나가기 위해 이동하다 보면
스탭이 꼬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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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기준치:50/25/10
굴림:71
판정결과:실패
가오 ㅈㄴ떨어지네
남유별:(실화냐)
...
GM:아찔한 감각과 함께 아 이거 박제된다 싶은 순간에, 누군가 뒤에서 유별을 잡습니다.
남유별:?
전윤학:와, 후배님 손 많이 가네. 조심 좀 하죠?
남유별:(아설마)
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유별:감사합니다! 급하게 가느라..!
(머쓱~~~~)
GM:윤학의 목소리군요. 야, 손 안 떼냐?!
남유별:(이것도박제각인것같음)
GM:게다가 잡은 자세도 영... 그렇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들듯 낚아채는 거잖아요 이거!
남유별:저 괜찮습니다 ㅋㅋ^,,
GM: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팬들은 떠들기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이거 자세가 좀 웃긴데, 이미 찍혔겠죠...
남유별:(ㅠㅠ)
전윤학:네에~ ^^) (놓는다)
남유별:감사...
GM:주변을 둘러보면 갑작스러운 등장에 주변은 소란스러워집니다.
흰 치마의 팬: 헐, 대박. 윤학이 왜 여기서 나와?
가디건을 입은 팬: 아까 라이브에 갑자기 나왔다고 난리던데, 진짜네.
GM:등의 수군댐과 함꼐 시선이 윤학에게로 집중됩니다.
명색이 연예인이라고...
남유별:아 진짜...
GM:물론 유별에게서 눈길을 떼지 않는 팬도 있지만요.
어쨌든, 이때입니다. 서둘러 밴에 타는 게 좋겠어요.
남유별:(제발가요)
GM:마침 매니저가 재촉하고 있고요.
남유별:갑니다~!
GM:그렇게 유별은 매니저를 따라갑니다.
어그로 끌어줘서 고맙다.
그 와중 묘하게 짜증나는 대화도 들립니다.
남유별:(..?)
머리를 묶은 팬: 윤학 씨, 왜 둘이 같이 나와요?
전윤학:네? 그야 유별 씨 뒷바라지나 해줄까 해서요~
방금 봤잖아요, 은근 손 많이 가요.
저 없으면 안 되겠죠?
GM:그럼 그렇지...
남유별:저 사람이..!!
GM:또 헛소리나 지껄입니다.
남유별:(니가뭔데)
GM:유별이 열 받아서 쳐다본다면, 윤학은 손키스를 날려줍니다.
남유별:..................
전윤학:(^.^)/
남유별:아.......어떡해도망가야돼
속마음 바뀌셨어요
남유별:빠, 빨리 가요 저흰 !
GM:그렇게 도망가듯 밴에 올라타 앉습니다.
팬ㄷ릉느 여전히 사진을 찍고, 유별에게 인사하기도 합니다.
남유별:(팬들한테 손인사)
GM:윤학이 손을 가볍게 흔들며 당신에게 인사한 걸 봤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남유별:(응안봐)
GM:금방 시동이 걸리는군요.
유별은 팬들로 둘러싸인 촬영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GM:숙소에 도착해 시계를 보자면 자정 30분 전의 시간입니다.
남유별:피곤해라.
GM: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진 말고 빨리 자라며 들어가 보라는 매니저의 말과 함께 문은 닫힙니다.
남유별:안녕히 가세요 ~
(소파든어디든드러누워)
GM:넓은 숙소 안에 유별 홀로 남겨집니다.
정적도 잠시, 메신저 알림으로 울리는 당신의 휴대폰이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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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별:누구..?
남유별:돌았나
GM:곧 사진 몇 장이 도착합니다.
뭐죠, 이건?
은근슬쩍 자기 사진도 몇 장 껴서 보내는데.
남유별:.............
정말 비호감이다... 큰일 났다 선배님이 이렇게 비호감이라니...
꿋꿋하게 문자 답 안 해주는 게 개웃기네
남유별:(읽씹)
GM:그래요, 괜히 답해줄 필요가 있나요.
아, 맞아. 오늘 아침부터 차 있던 스케줄에 SNS 한번 확인할 시간조차 없었네요.
자기 전에 잠깐 확인하는 것도 좋겠죠.
남유별:(아이돌의기본소양셀프서치)
GM:SNS를 들어가자 보이는 것은 당연하게도 유별의 이름입니다.
탐라에 여럿 보이는 유별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둔 계정들...
아, 이 계정은 유별이 '보다 가까운 팬과의 소통 차원' 명목으로 만든 비계입니다.
공인 인증 마크도, 수억의 팔로워도, 시끄럽게 뜨는 알림도 없습니다.
두자릿수의 트친이 있는 작은 계정이에요.
그야말로 완전 빠순이 같은 프로필을 가진 유별의 비계에는 알림이 하나 와 있고, 탐라에도 새 글이 있습니다.
GM:로그인해둔 공식 계정에도 새 소식이 있나 보네요.
천천히 확인해봅시다.
남유별:알림 먼저 확인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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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트친이 게시물에 유별의 비계를 태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유별:응?
GM:게시물을 살펴보자면 [250712 화보 촬영 퇴근길 유별 직캠] 이라는 말과 함께 유별의 두 시간쯤 전의 모습이 담긴 고화질의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자면, 흔들림 없이 뚜렷하게 나온 유별이 담겨있군요.
남유별:(왠지 불안)
GM:그리고 뒤에는 초점이 나갔지만 누가 봐도 윤학이 서 있어요.
...
남유별:망할.
GM:인용을 살펴본다면 반은 유별에 관한 이야기가, 나머지 반은 윤학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유별:진짜...
GM:절반이라고는 했지만 어쩐지 윤학에 대한 말이 더 많은 것 같은데.
남유별:내 팬~!
남유별:(탐라 봐야지)
남유별:(탐라 봐야지)
GM:평소 이 시간엔 사생활이 담긴 글들이 많았는데, 오늘따라 유독 유별의 일므이 많이 보입니다.
덤으로 윤학의 이름까지요.
남유별:...저 사람을 어떡하지
SNS에서까지 마주해야 되나
GM:그러니까, 그 사진에 껴있는 윤학 때문에 타임라인이 시끄러운 건가요?
타임라인을 위로 당겨 새로 고침하면 글 1 글 2, 글 3이 새롭게 올라옵니다.
남유별:(1부터 찬찬히!)
GM:그런 적 없는데요.
현실에서 유학을 뮤태 때릴 수도 없고.
그러게 카메라는 어쩌다 윤학 같은 걸 잡아서...
남유별:.,,
최악이네.
(2 보자)
남유별:실화냐!!
GM:라면 사진이 떡하니 있습니다.
남유별:활동 끝나면 먹어야지...
GM:저 해시태그 볼 때마다 묘하게 짜증 난단 말이죠.
남유별: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해보든가
남유별:ㅎㅎ
(3 보자 이제)
남유별:뭐?
이게뭔데?
그와중에 른
ㅉㅉ
남유별:윤학X유별이
어떻게 되는 건데?
GM:인정하긴 싫으나 유별과 윤학을 엮은 씨피는 팬층에선 꽤 메이저 조합으로 통합니다.
남유별:그리고왜내가뒤에있어.
(나도남자랍니다)
GM:저번에 TV쇼에 같이 출연한 이후부터였죠. 얼굴 합이 좋다나 뭐라나...
읽어볼 건가요?
남유별:와꾸합으로 승부 본다는 게 참...
(그래도읽는다)
(궁금하잖아)
GM:링크를 눌러 읽어보면 리멘물 알페스입니다.
팀장인 유별과 신입 사원 윤학이 나오는 글이군요.
남유별:윽...................
GM:둘은 비밀 연애를 하고 있고, 야근 현장엔 둘 뿐인... 흔한 클리셰 상황, 그런 거요.
남유별:(쫌힘드네)
GM:아니 상사가 애인이면 조기 퇴근이나 시켜줄 것이지.
남유별:(ㄹㅇ)
GM:잘 쓴 글이지만 유별이 보기엔 영...
낯부끄럽기도 합니다.
남유별:...
GM:엮인 상대가 윤학, 그 새끼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남유별:견뎌야지!
ㅈㅉ로?
남유별:..............
뗴어놔야지
어떻게든...
ㅋ...
해봐
GM:글을 더 내리고 있자면 묘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남유별:...
아잠만...
GM:뭐지? 이거 키스하나?
얌마, 일 안 해?
원래 2차 창작이 다 그렇죠 뭐...
근데 여기서 더 스크롤 내리고 싶진 않은데.
남유별:잘 쓰긴 했네...
(뒤로가기뒤로가기)
윤윱?같은 걸 누가 해 ~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남유별:?
GM:타이밍 좋게 휴대폰이 붕 울립니다.
남유별:선배님이랑 저 엮는 소설 읽고 있었어요 라고 할 줄 아나...
잔다고 나중에 얘기하면 그만이지.
ㅅㅂ
남유별:(읽씹)
또 읽씹을
GM:답해줘봤자 피곤하기만 하겠네요.
마지막으로 남았던 게 공식 계정이었나요.
남유별:(공계 확인)
남유별:(ㅋㅋㅋㅋ)
GM:그렇게 공계를 보고 있자면 배터리가 없다며 깜빡대는 알림창을 볼 수 있습니다.
시계를 보자면 벌써 1시입니다.
남유별:헐?
GM:아침 6시부터 스케줄이 있댔으니 5시쯤엔 일어나야 할 텐데, 큰일이군요.
남유별:그럼 저 미친 선배는 1시까지 연락이나 보낸 거라고...
(인나)
빨리 씻고 자야겠다.
GM:그래도 내일만 버티면 공식적인 데뷔 활동을 할동 기간은 끝나니까요.
남유별:끝까지 힘내자~!
GM:당분간 하루를 꽉 채우는 바쁜 스케줄은 없겠죠?
오늘도 아침부터 라디오 진행에, 광고 촬영에 화보 촬영까지... 힘들었어요.
아 참. 자기 전에 버블에 메시지를 보내도 좋겠네요.
남유별:맞네.
GM:잘 자라는 말도 좋고, 그게 아니어도 뭐든 좋겠죠.
남유별:유니버스들 생각하면서 자야겠다 ㅎㅎ 사랑해요 이렇게 보내야겠다
윤학 선배같은 건 없어... 유별X유니버스
오...
남유별:아니 아니
뒷말도 추가로 보내나요?
남유별:아니오
아니오
아니오
ㅇㅋ 진정
남유별:휴^^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남유별:완벽하네
GM:오는 답장은 내일 볼까요, 피곤하니까.
남유별:자야지...
GM:유별이 버블을 보낸다면 윤학에게 메세지가 옵니다.
자기도 잘 자라고 인사해달라나 뭐라나.
남유별:?
이 사람....... 내 버블 구독한 거야?
아.........거짓말
GM:푹신한 침대에 몸을 기대니 피곤해서 잠이 옵니다.
야빨리졸린척해
남유별:(꿈라라)
(갈랑말랑)
GM:불을 다 끈 방 안에서 문자 알림인지, 저편에서 반짝 빛나는 휴대폰이 보입니다.
설마 또 윤학이겠어요?> 확인하러 일어나기도 귀찮습니다.
남유별:어으,,,
GM:내일은 그 얼굴 좀 안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잠에 듭니다.
남유별:(PLZ)
GM:묘하게 피곤한 것이 마음에 안 들어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어찌저찌 스케줄을 하다 보니 어느던 낯입니다.
남유별:피곤해라...
학생 팬: 저기, 혹시...
GM:한창 팬 사인회를 하던 중이었죠.
남유별:네? ㅎㅎ
GM:손에는 펜이 들려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책상에는 귀여운 인형이 여럿, 머리에는 팬이 준 고양이 귀 머리띠가 씌워져 있습니다.
아주 귀여운 모습이에요.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앞에선 학생 팬이 유별을 바라보고 있네요.
남유별:(ㅎㅎ)
학생 팬: 저, 저번에 만났는데 기억하세요?
GM:이름을 물어보는 것인가요?
아니면 '우리 어디서 봤던가요'의 상황?
그러고 보니 완전 낯설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 아무래도 실망스러울 테니까요.
커뮤니티에서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르고요.
눈 똑바로 드고 팬에게 성심성의껏 대해주세요.
GM:기억을 잘 더듬어봅시다.
남유별:(*아이디어가어딧지)
지능 판정 굴리시면 됩니다
남유별: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위기상황 대처 미쳤네
남유별:(휴)
아! 2주쯤 전 잠시 집 근처 편의점에 외출 다녀왔을 때 만난 학생이에요.
얼굴은 다 가렸는데 어떻게 알아본 건지...
이름도 알려줬던 듯한데.
아마 호자였었죠? 성은 수 씨.
유별의 연습생 시절부터 관심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남유별:당연히 기억하고 있어요~!
수, 맞죠?
나도신예찬이렇게자만추하고싶다
남유별:(^^)
아씨발나팬사가본적없어서반응할줄모름
GM:적당히 학생 팬과 대화를 하면, 다음으론 레이스가 달린 귀여운 치마를 입은 팬이 옵니다.
남유별:(헐 맞아요 하는 팬 보면서 웃기)
GM:유별을 보더니 오두방정을 떠네요.
앞 사람의 연장선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애인이랑 같이 왔다는데.
남유별:(멋있다!)
멋있다 말고 물어를 봐야할 거 아니야
남유별:신기하다! 애인 분은 어디 계세요?
GM:유별이 그렇게 물으면, 품에서 거울을 꺼내 보여줍니다.
가지가지 하는군요...
남유별:헐 (빵~)
애인이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겠네요 완전 ㅋㅋㅋ
GM:유별이 그렇게 말하면 팬은 정말 좋아합니다.
나도이런소녀팬제발
GM:그렇게 다음 팬입니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한 단발머리의 팬이에요.
유별과 적당히 대화를 하다가 메모지를 건냅니다.
메모지의 내용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가 사귀자고 하면 어떡할 거야?
GM:같은 내용입니다.
남유별:음?
이미 사귀고 있잖아요. 우리 유니버스~ (앞에팬보고)
wow
정석 대답
남유별:(^U^)
GM:유별이 그리 말하면 팬은 뭐야~~ 하면서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기 전 마지막 멘트로
"사람을 신경쓰이게 하는 방법이 뭔지 알아요? 하나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하나는..."
GM:라고 하며 유별을 지나칩니다. 뭐야?
남유별:(못말리는팬이야)
소녀팬들개부럽네
씨발...너존나감사하고살아라
GM:몇 명과 대화를 하고 셀카를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심 기빨린다고 느끼나요?
대기 인언도 무지 줄어들어, 마침내 마지막 팬이에요.
남유별:(힘내자~)
GM:검은 모자에 선글라스, 흰 마스크, 그리고 손에는 작은 쇼핑백을 들고 있습니다.
팔이 저리군요.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이 슬 드나요?
자, 이제 마지막 남은 팬에게 이름부터 물어볼까요?
남유별:우리 유니버스 이름은 뭐예요~?
GM:팬은 제 이름이요? 하더니 괜히 멋있게 선글라스를 벗고선 입을 엽니다.
전윤학:전윤학이요~
남유별:(불안)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즐거워
와 ㅈㄴ재밋네
남유별:(잠시만보는사람있을거아냐)
모자 안 벗음
남유별:(일단사인해)
전윤학:^.^)
남유별:어쩌다가 오셨어요?
전윤학:그냥 들여보내주던데요?
남유별:정정당당하게 오시지...
GM:얼굴 좀 안 봤으면 좋겠다던 어젯밤의 바람은 어디로 가고 한숨만 나옵니다.
남유별:...
GM:윤학은 쇼핑백에서 무언가를 꺼내 들더니 짠, 하고 유별에게 보여줍니다.
이거 토끼 모자인데요?
귀가 팔랑팔랑 움직이는?!
남유별:응?
전윤학:이왕이면 움직이는 귀가 낫지 않을까 싶어서~
써봐요, 네? 한 번만~
남유별:전 사람인데요.
전윤학:뒤에 팬들 있는데?
남유별:.......
전윤학:팬들이 완전 궁금해 할텐데?
나 아직 마스크랑 모자 안 벗어서 팬인데?
남유별:선배님은제대로팬싸온것도아니면서
전윤학:응? 한 번만~
남유별:네 뭐...
(받아서 쓴다)
됐나요.
전윤학:^?^
귀는 안 움직여요? 다들 기대하는 것 같은데.
남유별:아하하
(움직움직)
전윤학:(굳~~_
남유별:시간끝나겠네다음다음
GM:시간이 다 될 무렵, 윤학은 뒤돌아 마스크와 모자를 벗고 당신의 팬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드는 행동을 취하곤 자리를 뜹니다.
남유별:저 사람이..!!
팬 1: 뭐야? 야 방금 봤어? 저 사람 윤학 아냐?
팬 2: 윤학? 진짜야? 헐, 찐이네.
팬2 : 어제 올라온 비하인드 영상에도 보이더니.
GM:팬석은 갑작스레 소란스러워집니다.
하여튼 어그로는 존나 잘 끌어요..>!
남유별:아.........
GM:도움이 안 됩니다.
남유별:(미쳤어...)
GM:이게 내 팬싸지 네 팬싸냐?!
남유별:(ㄹ
ㅇ)
GM: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에 참을 인 자를 한 번 더 새겼을지도 모릅니다.
GM:이렇게 팬 사인회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대기실로 이동하니 숨이 트이는 듯 싶어요.
남유별:휴...
GM:대기실에는 몇몇 스텝, 그리고 평화롭게 휴대폰이나 들여다보는 윤학이 있습니다.
...? 네가 왜 있어?
남유별:?
전윤학:아, 왔어요?
남유별:아, 왔어요? 가 왜...
GM:유별이 온걸 눈치채고 웃으며 유별을 반깁니다.
반길 떄야?!
남유별:왜 계세요..?
전윤학:(어깨 으쓱) 비밀~
남유별:(얼탱)
GM:생글생글 웃기만 하더니 손에 든 휴대폰의 화면을 당신에게 보여줍니다.
또 뭔데?!
남유별:뭔데요?
전윤학:그러지 말고 함 봐봐요~
남유별:네...
GM:화면을 살펴보자면 윤학이 준 토끼 모자를 쓴 유별과 함께 귀여운 토끼 사진이 나란히 올려져 있습니다.
제목은 완전 토끼...
남유별:...
GM:사진이 올라온 트윗을 내리면 몇몇 멘션도 달려 있습니다.
남유별:ㅋㅋ!
어떡하실 거예요?
남의 팬싸에나 오시고
...
GM:그러거나 말거나, 윤학은 사진을 확대하며 유별에게 보여줍니다.
한마디 덧붙이는 건 잊지 않고서 말이에요.
전윤학:완전 잘 나왔다, 그쵸?
뭘 어떡하긴 어떡해~ 완전 커플 샷 아냐 이거? (^.^)
GM:음......
보는 눈이 있으니 폭력은 삼가도록 할까요.
남유별:팬이 찍어줬으니까 잘 나오기야 했죠!
(뒷말은먹그
금)
전윤학:뭐야, 뒷말은 왜 무시해요?
이럼 나 섭섭해~
남유별:네? 무슨 말요.
전윤학:헐~ 너무 섭섭하다...
남유별:네 ㅎㅎ
GM:슬 한 대만 치면 안되나, 싶을 때 매니저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매니저: 아, 유별 씨. 사인회는 잘 끝냈어요?
그게, 문제가 좀 생겼는데...
GM:매니저는 그렇게 말하며 듬을 들입니다.
갑자기 긴장되는데, 들어나 볼까요.
남유별:무.뭔데요?
매니저: 차량에 문제가 생겼어요.
차에 시동이 안 걸리는데...
다음 스케줄 음방이거든요.
당장 방법도 없고, 이걸 펑크낼 수도 없고.
하...
남유별:어떡해요?
GM:...그렇죠. 리허설이 있으니 지금쯤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죠.
남유별:다른 당장 차 못 오나..?
(아말꼬엿다)
GM:게다가 오늘은 데뷔 활동의 마지막 날, 마지막 무대 방송이니까요.
확실하게 주목받기 위해 무대 순서도 맨 마지막으로 잡혔지 뭐에요.
남유별:어떡하지...
GM:..음, 진짜 어쩌죠? 어떻게 방법이 없나? 싶던 차에, 윤학이 입을 엽니다.
전윤학:저기, 있죠~
저, 차 가져왔는데.
전윤학:괜찮다면 저랑 유별 씨랑 먼저 같이 가도 될까요?
어차피 저도 그쪽에 볼 일이 있던 차라서.
매니저: 아, 정말이신가요?
그래 주신다면 저희야 정말 감사하지만...
남유별:괜찮아요?
GM:응? 잠깐, 저희라니.
남유별:매니저님은요?
GM:그러나 유별이 입을 열기전에 정말 괜찮겠냐는 매니저의 말에 윤학이 흔쾌히 OK 사인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보면 윤학도 이 음방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었죠.
남유별:(잠만~~)
GM:근데 아무리 스케줄이 겹친다고 해도 진짜로?!
남유별:좀 죄송한데...
전윤학:어차피 나도 MC인데 뭐~~
이의 없으면 갈까요?
남유별:(구라야둘이서어떻게)
넵ㅎㅎ
GM:윤학은 손짓으로 방향을 가리킵니다.
매니저는 꾸벅, 인사하고 당신을 향해 손을 흔드네요.
아니, 좀 잡으라고! 이게 누구 매니저야 진짜.
남유별:(ㅂㅂ.....)
(구라같네)
남유별:(*제목이)
GM:그렇게 유별은 어찌저찌 조수석에 탑승합니다.
꽤 좋은 차를 가지고 있네요.
바깥에서도 유별이 탄 밴(이었을 것)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요.
눈치채지 못한 걸까요?
남유별:음...
(평생 모르셨으면.)
ㅋ...
GM:윤학은 여유롭게 조수석의 유별 쪽으로 몸을 굽혀 안전벨트를 채워줍니다.
이거 꽤 가까운데? 좀 떨어지는 게 어떨까?
남유별:(몸뒤로쭉)
전윤학:너무 닿기 싫어하는 거 아니야? 좀 서운하네
남유별:맨날 서운하시지...
(먼 산)
전윤학:누가 자꾸 서운하게 만들어서 ㅠㅠ...
남유별:대박 그렇구나.
GM:유별의 말을 듣고 윤학은 몇 마디 더 중얼거리더니, 차에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시작합니다.
둘은 정말 순조롭게 행사장을 빠져나옵니다.
남유별:(빨리갓으면...)
전윤학:와, 사람 되게 많았는데~ 아무도 모르네.
남유별:다행이죠.
전윤학:제 덕분인 거 알죠?
남유별:.
전윤학:(>.o)
남유별:네...
정~말 감사하다.
전윤학:그나저나 뭐 좋아하는 노래 있어요? 좀 틀어놔야겠다.
뭐, 딱히 없으면 음원 차트 탑 100 자동재생이나 틀어보게...
남유별:딱히 없는데...
전윤학:헐~ 잠깐. 차트 상단에 유별 씨밖에 없는데?
남유별:제 노래나 들어주세요 ㅋㅋ. (농)
전윤학:유별 씨 노래는 질투 나서 못 틀겠어요 ㅠ.ㅠ (국어책 톤)
다른 거 틀래요~
남유별:그러세요 그럼.
GM:윤학은 적당히 신나는 드라이브 음악을 틉니다.
남유별:(정상적이네.)
남유별:이런 노래가 취향이셔요?
키퍼 취향임
남유별:(*ㅇㅎ)
전윤학:조금 걸릴 것 같긴 한데...
제시간 안에는 도착할 거에요. 얌전히 있으세요~
어쨌든 저도 지각하면 곤란하고.
남유별:그럼요!
GM:이런저런 농담을 해대면서 아까부터 시선은 앞만 보고 있습니다.
저 입만 다물면 참 좋을 텐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할 일도 없어집니다.
남유별:(심심)
GM:윤학의 차량 내부를 구경할 수도 있고, 버블을 다시 켜봐도 좋겠네요.
남유별:(차 구경이나 할까.)
GM:깔끔하게 정리된 윤학의 차입니다. 뒷좌석을 눈으로 살펴볼 수도 있고, 윤학이 탄 조수석 앞의 글로브박스를 구경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콘솔박스에는 텀블러가 놓여있습니다.
남유별:(뒷좌석좀)
GM:인형이 놓여있군요.
미묘하게 윤학을 닮은 동물 인형입니다. 팬들이 줬다나.
남유별:음...
(그래라...)
GM:그 외에도 담요나 과자 같은 것들도 놓여있습니다.
음...?
동물 인형 옆에 또 다른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남유별:?
GM:이건... SNS에서 암암리에 유별의 모에화로 사용되는 동물에, 유별의 대표색과 같은 털 색의 인형입니다.
남유별:(????)
GM:뭐, 인형을 준 팬이 누구로 씨피질은 좀 할 수도 있는 거고, 누구랑누구를 엮은 건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남유별:참...
GM:그 외에는 더 눈에 띄는 게 없습니다.
글로브박스를 구경해도 나쁘지 않겠네요.
남유별:(구경)
GM:아, 그 전에 주인에게 허락부터 받을까요.
남유별:저기.
전윤학:네?
남유별:글로브박스 구경 좀 해도 되나요?
전윤학:으음, 그래요~
유별 씨니까 뭐~!
^.^)
남유별:네.
GM:구경해도 특별한 건 없습니다. 선글라스나 티슈, 마스크 같은 게 있네요.
남유별:흠.
GM:지금은 하지 않는 전시회의 팸플릿 같은 것도 있습니다.
남유별:오.
(구경)
GM:그 외에도 데이트하며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의 제목이 적힌 영화 티켓도 있습니다.
떡하니 성인 2명이라고 찍혀있네요.
이거 완전...
나 말고 누구랑 갔어?
GM:라는 대사가 정석이에요.
남유별:.
이거 누구랑 보셨어요? 스캔들 날라.
전윤학:엥? 뭐가요?
뭔데 그거. (고개 돌려 티켓 봄)
이거 진짜 뭐지
남유별:예?
제가 어떻게 알아요.
전윤학:나도 모르는데?
흠.
남유별:...
전윤학:그래도 이런 거 막 버리긴 아까운데 둘이서라도 볼래요? (농조)
남유별:그럼 누가ㅏ 알아요?
?
ㅋㅋ농담도 참^^
전윤학:농담이어도 좀 기대했는데 ㅠ.ㅠ
싫음 어쩔 수 없고~ 어쨌든 제가 둔 거 아니에요 그거.
남유별:스캔들에 저도 예외는 아니라...
그럼 도둑이 이걸 두고 갔나.
전윤학:으음, 그러면 더 큰일인데~
남유별:차 바꿔요 ㅋㅋ.
전윤학:그래야 할까봐~
유별 씨 전용석이라도 만들어 줄까?
GM:그런 말을 하고선 고개를 돌려 다시 운전에 집중합니다.
맞아요, 여기 차 안이었죠.
남유별:집중이나 하세요.
GM:음... 더 할일도 없는데 버블이나 킬까요?
팬들이랑 소통할 겸.
남유별:(킨다)
남유별:(흠)
GM:마침 새벽에 잘자라는 메세지를 보냈었죠.
남유별:(대답보자)
GM:답장을 확인하면 유별도 잘 자라는 글이 6할, 윤학이랑 뭐 있냐는 답장이 4할이에요.
윤학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낫겠어요.
남유별:...
(윤학노려봐)
전윤학:(운전 중이라 못 봄 ㅅㄱ)
GM:곧 음악방송이 있으니 방송국에 가고 있다고 메세지를 보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남유별:(음방에서 봐요~! 라고 보낼까.)
GM:그래도 좋고요.
남유별:(그럼 그렇게 보내야지^^)
키퍼 음방 프로그램 시간 몰라서 알잘딱 했으니까 흐린 눈 하세요
남유별:(bb)
GM:버블에 메세지를 남기면 금방 답장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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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별:아.
어이코 실수
매크로가 이게 아니엿슨
남유별:(*ㅋㅋ)
남유별:(윤학놈얘기완전많아...)
윤학놈이라니 ㅅㅂ
남유별:...
(노 려 봐)
GM:노려봤자 운전에 집중해서 못 보는 것 같네요.
음, 윤학 얘기 그만해줬으면 좋겠다.
안 그래도 옆에 있는데.
남유별:(짜증나..;)
GM:윤학을 노려보면 아는지 모르는지, 아무튼 재수 없습니다.
뭐, 추가로 보내도 좋고, 나중에 보자며 앱을 꺼도 상관 없겠죠.
남유별:(벌써 보고 싶다 ㅎㅎ 곧 봐요! 하자.)
GM:그때입니다.
빠아앙!
GM:뒤에서 시끄럽게 경적이 울립니다.
전윤학:아 참, 깜짝이야.
도로 막히는 게 내 탓도 아니고 정말~
남유별:어우.
GM:어쩐지 아까부터 가는 속도가 느리더니, 한참 차가 막히고 있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면 방송사 건물이 보입니다.
다 오긴 한 모야잉에요.
남유별:늦진 않겠죠?
뭐 이젠 오타 수정할 의지도 없다
전윤학:조금만 기다렸다 내릴 준비 하세요.
남유별:네.
전윤학:길이 많이 막혀서.
그냥 먼저 내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아~ 하필 이럴 때 막히고 난리지 정말.
남유별:안 늦으면 됐죠.
전윤학:그래도 1분이라도 더 빨리 가면 기분 좋잖아~
안 그래요?
남유별:그건 그런가 ~
GM: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보면 차량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더니 어느새 방송사 정문에 도착합니다.
카메라를 든 사람, 플래카드를 든 사람...
유별의 팬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통제를 받으며 주변에 서 있습니다.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의 잠김이 풀립니다.
남유별:같이... 내려요?
GM:윤학은 주위를 살피다가 유별을 바라봅니다.
전윤학:음? 뭐야, 같이 내리고 싶은 거예요? 아이, 참~
남유별:(이사람이진짜)
전윤학:아쉽지만! 저는 안에서 할일이 있어서.
먼저 내려요.
그럼 이따 봐요~
남유별:네. 감사합니다 ~
GM:그렇게 말하는 윤학은 유별을 보내며 가벼운 손 키스를 날립니다.
음, 역시 싫다.
이대로 내려도 괜찮겠죠?
차 문을 열고 땅에 발을 딛자, 금방 이목이 집중됩니다.
수많은 셔터 소리와 팬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팬서비스나 해줄까요.
GM:다시 대중 읲의 아이돌이 될 시간인 걸요.
남유별:(^U^)
GM:사진이 최대한 잘 나올 표정을 찾아봅시다.
남유별:(♡)
GM:웅성대는 소리,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출연자 대기실입니다.
윤학 덕에 마지막 리허설과 무대 조율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옷도 다 갈아입었고요.
눈앞에는 큰 거울과 수많은 화장품이 있어요.
양엽에서는 메이크업을 수정하고 헤어를 만지는 중입니다.
남유별:휴.
GM:무릎엔 식사랍시고 초밥 여덟 개가 일회용 젓가락과 함께 네모난 종이 그릇에 담겨있습니다.
하나 집으려던 차 매니저에게 문자가 옵니다.
남유별:앗.
(넵. 안 늦었어요~)
GM:무대는 마지막 순서니까 시간은 많이 남았을 거예요.
웹서핑이라도 조금 할까요?
남유별:(그러자...)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얼씨구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왜 ㅈㄹ이야?
남유별:(1부터 보자)
(*아지웍어)
GM:글 1, 글 2, 글 3을 볼 수 있습니다.
남유별:(1)
남유별:핳ㅋㅋ
GM:사인 용지, 굿즈가 함께 찍힌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함께 써준 코멘트를 보니 팬의 얼굴이 어렴풋이 기억납니다.
남유별:좋아라...
소녀팬달란트개부럽네진짜
남유별:(2)
GM:윤학으로부터 받은 모자를 쓴 유별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있습니다.
남유별:왜 굳이 이...
GM:찍은 사람의 아이디가 구석에 작게 박혀 있는, 움짤입니다.
남유별:유입은 감사하지만...
GM:화질이 상당히 좋네요. 모자의 양쪽 귀가 쫑긋거립니다.
댓글 수가 상당합니다.
유별 귀여워~ 의 의견이 주류고요.
남유별:ㅎㅎ.
팬들이 좋아하면 뭐!
(3)
남유별:뭐야이건.
멋진 팬을 두셨네...
나도 반지나 사서 복수나 해드릴까.
ㅅㅂ
GM:글을 보고 있으면 상단 바에 SNS 알림이 뜹니다.
유별의 비계에 쪽지가 하나 와있습니다.
얼굴은 잘 모르지만 친한 트친입니다.
남유별:뭐지?
남유별:...
갔다고 해야지... 이건.
GM:그 음방 제가 나가요 트친님...
남유별:한 몸이라 ㅋㅋ
GM:뭐 대충 음방에 갔다고 둘러댑니다.
그 무대 내가 진짜로 출연한다고 하고 싶긴 한데, 이 계정의 몇 없는 트친들은 계정주가 유별인 걸 모르니까요.
남유별:그래그래.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별 씨, 뭘 그렇게 보고 있어?
누구랑 연락해요?
뭐 애인 생겼어?
요즘 윤학 씨랑 좋아보이던데.
남유별:애인이 왜 생겨요 ~
그 선배는... 그닥 사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메이크업 아티스트: 요즘 자주 붙어다니길래 그랬지~
아님 말구.
남유별:넵ㅎㅎ.
GM: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가벼운 농담 따위를 하며 곧 있을 이번 활동의 마지막 무대를 응원합니다.
방음벽 사이로도 들리는 윤학의 진행, 그리고 음향이 편하게 쉬도록 놔두진 않습니다.
주변의 분주해지는 발걸음이 곧 유별의 차례임을 알립니다.
남유별:묘하게 킹받네.
얼른 무대나 뛰자...
GM:대기실의 TV에서 유별과 윤학의 인터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 진행한 사녹 대기 인터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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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별:(*??)
죄송 제시 지문이 이랫
아니 시발
야 빨리 흐린 눈
남유별:(*흐린눈)
그림
깡!!
남유별:(*무슨일이잇앗죠 ㅎㅎ)
GM:카메라 앞이랍시고 평소보다 텐션이 좋은 윤학과 어거지로 웃은 유별이 보입니다.
전윤학:그래서,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데, 아쉬워요~
소감 어떠신지 한 말씀 해주실까요?
남유별:저도 아쉽네요... 유니버스랑 더 오래 있고 싶었는데~ 다음 컴백이 되면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GM:뭐, 그런 내용의 인터뷰였죠.
유별이 화면을 보고 있자면, 어째 주변은 더 분주해집니다.
벽 너머로 다른 아이돌 그룹이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오는 듯 소리가 들려옵니다.
남유별:음.
스태프: 유별 씨, 준비하실게요!
GM:유별을 안내하는 스태프가 다가옵니다.
남유별:네~!
GM:안내받은 곳으로 향해 문을 열면 무대로 향하는 길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왔던 곳인데, 복도가 이렇게 길었던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리자 들려오는 함성은 커집니다.
남유별:(잘하자)
남유별:(천운이지.)
남유별:무대를 찢어주겠어!
어 무대 파트 좀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엿슨ㅋㅋ
남유별:(*ㅋㅋ)
GM:수고하셨습니다! 인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복도입니다.
각자의 대기실에서 짐을 챙겨 나오는 동료 연예인들이 몇 보여요.
남유별:수고하셨습니다 ~
GM:그러나 유별은 그다지 즐겁지 않은 기분일지도 모릅니다.
'죄송해요'로 시작해서 '윤학 씨에게 잘 말해뒀으니까'로 끝나는 매니저의 문자를 받았기 때문일까요.
이 빌어먹을 자식이랑 어째 떨어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남유별:...
하아아아아아아아아............
GM:윤학은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 좋게 인사나 하고 있고요.
시끄러운 와중 후배인 카나가 은밀히 찾아와 유별에게 꽃다발을 건넵니다.
남유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엇.
아맞다너데뷔지
연습생시절후배라쳐
남유별:(*흐린눈ㅂㅌ)
GM:연습생 시절부터 존경하고 있다며, 수고했다는 의미라네요.
남유별:고마워요~!
GM:일단 꽃다발은 받을까요.
남유별:(받아^_^)
GM:그 후에도 적당히 대화를 하다 보면, 윤학이 짐을 챙기라며 대기실로 유별의 등을 떠밉니다.
그 와중에도 뒤돌아보며 다른 동료에게 인사하네요.
본인은 짐을 차에 놓고 왔다나, 뭐라나.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스태프가 나가자 유별의 대기실에는 윤학과 단둘이 남아있습니다.
개인 물건을 챙기며 대화나 할까요.
남유별:(뭐야.;)
존나싫어하네
남유별:급할 게 뭐 있다고?
놀랐네요!
전윤학:드라이버는 전데요~ ㅠ,ㅠ
남유별:ㅋㅋ네네
전윤학:좀 질투나잖아~
것보다 그 꽃다발 뭐예요?
내가 먼저 줬어야 했는데 선수 뺏겼네~ ㅠㅠ
남유별:그쪽이 왜 줘요?
전윤학:??
남유별:아는 후배가 준건데 이건.
전윤학:나도 축하는 할 수 있지
(얼탱!)
아 섭섭해...
남유별:안 친한데, 부담스러워서...
전윤학:와 너무 서운해...
안 친한 것 치곤 그동안의 행적이
남유별:죄송해요....
일단은 선배잖아요.
전윤학:됐어요~
저도 꽃다발 구경하게 잠깐 가져가도 돼요?
남유별:네 뭐.
(건네)
전윤학:(받고 꽃다발 살핌)
와, 종류 되게 다양하다. 신경 많이 썼나봐요.
이거 프리지아죠? 저도 프리지아 정말 좋아하는데.
GM:그리고 윤학이 그 말을 함과 동시에, 대기실의 문이 열립니다.
남유별:응?
GM:대기실의 문이 열리고, 한참 전 나간 줄 알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다시 들어옵니다.
들어오다 말고 유별과 윤학을 번갈아 쳐다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 미안해요. 놓고간 게 있어서.
남유별:안 가셨네.
GM:그런데... 말을 하다 말고 윤학 손의 꽃다발을 쳐다봅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뭔가 알았다는 듯한 표정입니다.
남유별:?
GM:그야 구도가 딱...
남유별:어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음, 아냐. 생각해보니까 집에 두고 왔네요.
이걸 죄송해서 어째~ 방해해서.
빨리 빠져드려야겠다.
두 분 좋은 시간 되세요!
GM:그러면서 문을 닫고 나갑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파악하자면.
남유별:......
GM:한 손엔 꽃다발, 주어는 안 들은 '좋아해'의 상황...
그야말로 죽여주는 오해의 현장입니다.
남유별:...................
전윤학:오, 오.
WOW
남유별:와우가 나와요?
(돌겠네...)
전윤학:(유별 보며) 진짜로 고백이라도 해드려요?
남유별:전 게이 아닌데요!!
전윤학:농담을 왜이렇게 진지하게 받지
진짜 하겠냐고요~
GM:어휴...
남유별:휴....
GM:짐도 다 챙겼으니 슬 나갈까요.
대기실을 나가기 전 윤학이 입을 엽니다.
전윤학:아, 맞다. 저 할 말 있었는데.
음... 아니다. 그냥 가죠.
남유별:네?
GM:세상에서 가장 싫은 부류의 사람이 할 말 하다가 마는 사람입니다.
우선 대기실이나 나가며 대화할까요.
남유별:그렇게 말 하다가 말을...!
전윤학:아니 뭐 확실한 게 아니라 아직 말하기가 좀~
때 되면 말해드릴게요. 때 되면
남유별:네 뭐...
GM:두 사람이 걷고 있는 복도는 대기실이 양옆으로 여럿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사람도 몇 명 있고요.
윤학은 갑자기 뭘 본 듯 잘 말하다가 유별을 슬 아무 대기실 쪽으로나 밀어버립니다.
유별은 윤학에게 이끌려 다른 연예인의 대기실에 잠깐 들어갑니다.
불이 켜져있는데 아무도 없어요. 집에 가기라도 했나 봅니다.
남유별:어?
전윤학:갑자기 이래서 미안~
그게, 아까 말하려던 게 뭐냐면요.
스탭인 척 하고 들어온 팬이 있어요.
얼굴 보니까 맞네...
남유별:진. 진짜요?
그래도 되나.?
전윤학:되겠냐고요...
남유별:하하 그쵸...
그래서요?
경찰이나 다른 분들께 말을 하셔야지.
(왜날)
전윤학:팬덤 내 인지도가 높은 팬이라 함부로 건드리기도 좀 그래서요.
일단 저 사람 눈 피해서 비상계단으로 가는 게 제일 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남유별:알았어요.
(전개가 소설 급...)
그야 진짜 TRPG니까
남유별:(*쉿 그는 포타를 말한 것)
야근 중 둘만 남은 회사...
죄송
남유별:()
GM:가기 전에 대기실에서 뭐라도 챙길 수 있는지 잠깐 둘러볼까요.
남유별:누구 대기실이지...
GM:책상 위에 놓인 종이를 통해 대기실의 주인이 환상소년이라는 신인 남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이번 음방이 두 번째 출연일 거예요.
남유별:신인이네...
GM:벽 족에는 거울, 식물이 놓인 큰 화분, 큰 접이식 책상과 외투를 걸어놓는 용도의 캐비닛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기실을 둘러보기도 잠시,
누군가가 급한 발걸음으로 이쪽 대기실로 다가옵니다.
나가기엔 좀 늦었어요.
정석적인 로맨스클리셰 알죠?
자, 여기서 숨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요?
남유별:(캐... 캐비닛?)
높이를 보면 조금 여유가 있지만 가로 크기를 보면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 조금 비좁은 캐비닛 뿐이네요.
역시 포타 읽어서 그런가 잘 아네
남유별:......
GM:유별이 무어라 행동을 하기도 잠시,
윤학이 유별의 손을 잡아당겨 캐비넷에 구겨넣고 문을 닫습니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남유별:(왁)
GM:캐비닛에는 가로로 작은 구멍이 뚫려 바깥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온 것은... 스태프 명찰을 달고 있는 여자가 아닌...
웬 키 크고 잘생긴 남자, 그리고 그의 손에 이끌려 온 여자 하나입니다.
남유별:?
남자: 자기야, 잠깐만!
내 말좀 들어봐!
GM:이, 이 상황 뭐지.
여기 있는 거 들키면 어떻게 될지 감도 안 오네요....
남유별:(Tlqkf)
전윤학:(어우)
남유별:(빨리가라...]
전윤학:와 이거 뭘까요...
어째 더 큰일이 일어난 기분인데
남유별:목소리 짜증나니까 조용하 하세요 그냥.
전윤학:저 혹시 원수 됐나요?
남유별:아뇨^^
GM:투닥거리고 있으면 상황이 진전됩니다.
음...?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두 사람은 목격합니다.
뭐지, 화해했나?
남유별:????
GM:어림도 없지, 곧 여자가 남자의 뺨을 때리는 군요.
전윤학:???
GM:음, 이거 뭐지. 잘 못 들었는데, 조용히 할걸.
남유별:(막장드라마야?)
GM:그러니까, 대충 이전의 대화로 유추해보면 남자 쪽이 바람이라도 피웠는데
되도 않는 핑계로 둘러댔나 봅니다.
남유별:...
GM:조만간 디스패치는 볼만하겠어요.
여자가 문을 박차고 쌩하니 나가버립니다.
조금 있으면 남자도 짐을 챙겨 나갑니다.
남유별:휴.
GM:음...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문이 뻑뻑해서 잘 안 열립니다.
남유별:...
(몸통박치기안되나)
전윤학:음;;
왜이렇게 뻑뻑하지
되겠냐
헉시발우리집pc근력ㅈ됏는데
남유별:
근력
기준치:40/20/8
굴림:61
판정결과:실패
믿을 건 kpc 뿐
남유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남유별:제발
제발
전윤학:
근력
기준치:60/30/12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
남유별:
대성공?
?
남유별:(아선배ㅈㄴ사랑해)
이럴 때만 사랑한다고 하지 ㅅㄲ가
남유별:^^
음 근데 대성공이라
그러니까, 윤학은 문을 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캐비닛의 문짝을 뜯어버렸습니다(...)
남유별:?
전윤학:(어떡해)
남유별:뭐해요!!
전윤학:헐;;
아니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
남유별:못 고치나?
전윤학:유별 씨 제 힘 어때요~? ^)^
남유별:너무 세요.
전윤학:솔직히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
아 당황스러워...
남유별:튈까요...
전윤학:그러죠
GM:대기실 바깥으로 나와 조금 걷다 보면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코너 쪽에서 웅성거리는 것이 들려요.
비상계단으로 가는 통로가 이쪽 길 뿐이라 돌아서 갈 수도 없고...
남유별:...
GM:신인 연예인들이 복도에 일렬로 붙어 줄을 서 있습니다.
남유별:어떡한다.
GM:이거 뭐 어떻게 못 피해가나... 싶을 때쯤
신인 한 명이 윤학을 발견하고 옆의 동료에게 사인을 보냅니다.
그러고선 단체로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GM:라며 둘에게 깍듯이 인사합니다.
유명세가 지위다 너도 선배 해라 PC
GM:아니, 이거 누가 시켰어? 이런 거 아직도 있어?
그보다 목소리가 크다고.
이 층에 있는 사람들 다 들었겠네.
이래서야 아까 그 사람이 못 들었을 리가 없잖아요.
남유별:...
(힐끗)
GM:윤학도 흐린 눈입니다.
음, 게다가 이런 저런 사람들이 PC를 붙잡고 대화를 시킵니다...
남유별:(실화냐)
GM:연락처를 알려달라는 둥, 날 잡고 같이 밥이나 먹자는 둥...
(To 남유별): 대인 기능 판정을 사용해서 해당 현장을 빠져나오려고 시도하는 게 가능은 합니다.
남유별:(*ㄱ)
GM:오, 때마침 윤학이 유별은 자신과 선약이 있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해명 아닌 해명을 하고 있네요.
전윤학:(허허 살려줘)
남유별:(옳소옳소)
전윤학:
말재주
기준치:65/32/13
굴림:89
판정결과:실패
음어떡하지
남유별:.
매혹 80의 kpc니까 매혹해볼게요
매혹으로 말실수를 무마ㅋㅋ했다는 설정
전윤학: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매혹
기준치:80/40/1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남유별:(가라ㅣ
왜 두 번 눌려 씨발
아 몰라 극단적 성공 뜨긴 떴으니까 넘기시게
남유별:(이욜)
GM:어찌저찌 상황을 넘기고선 두 사람은 다시 도주(?)합니다.
음? 복도 바닥에 무언가 떨어져 있습니다.
남유별:?
GM:크기로 보면 카드 같은데.
주울 건가요?
남유별: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줍)
주1
남유별:(*오타미치겐네)
GM:이건... 탑로더에 담긴 유별의 포카네요.
남유별:.
셀카 형태로 옆에 윤학도 같이 찍혀있어요.
GM:이건 유별이 막 떠오를 시기에 음방 사녹에서 나눠준 한정판 포카 아니던가요?
남유별:...
GM:매물이 많이 없어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음...
두 명을 커플로 엮는 것 마냥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남유별:(아니;)
GM:위에는 윤학, 아래에는 유별의 이름이 영어 스티커로 붙어있음과 동시에 하트 스티커까지 붙어있네요.
WOW
남유별:윤윱누가먹냐........
전윤학:뭘 그렇게 봐요? 빨리 가야지
남유별:아 ㅎㅎ 그쵸
GM:포카는 두고가나요, 챙겨가나요?
남유별:(챙기자)
GM:대기실이 모인 복도를 지나면 엘리베이터가 나옵니다.
저 앞에 비상계단의 문이 보여요.
그보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퇴근하려는 스탭들과 동료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남유별:드디어~
GM:우선 이 인파를 뚫고 가야 할 듯해요.
전윤학:사람 많네, 휩쓸려 가지 않게 조심해요.
역시 좀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나~
GM:이 새끼 이러면서 은근슬쩍 손잡는데?
남유별:?
(손톱으로깎)
미친건가
전윤학:아야 ㅠ.ㅠ (손 놓는다)
거 참 매정하시네...
남유별:하하
GM:뭐, 그렇게 손을 잡지 않아도 붙어있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누가 의도한 건 아니고, 그냥 사람이 많아요.
남유별:.
그냥 잡으세요...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둘 다 행운 판정이나 해볼까요.
별건 아니고, 앞으로 진행될 이벤트를 위해서입니다.
남유별:
기준치:50/25/10
굴림:8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새끼뭐지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남유별:(v^^v)
전윤학:
기준치:80/40/16
굴림:77
판정결과:보통 성공
사실 더 좋게 뜬 사람이 불미스러워지는 이벤트입니다. 축하해요...
남유별:(?)
GM:그러니까, 손을 다시 잡으려던 찰나에 유별은 금방 인파에 세게 치입니다.
남유별:ㅏㅇ
GM:그리고 중신을 잃ㅋ고요
중심을 잃은ㅋㅋ 유별은 윤학에게 폭 안깁ㅋ니다.ㅋ
남유별:(????)
키퍼의 사담: 진짜로 있는 이벤트입니다
남유별:(미쳣나)
다시 생각해 보세요
여긴 거대한 RPS 세계관입니다
남유별:(거짓말)
온 세상이 나서서 둘을 엮어요
그거면 충분한 설명이 됩니다
남유별:(ㅠㅠㅠ)
전윤학:뭐야? 안기고 싶었어요?
근데 여기서...? 지금...? 이렇게? 사람 많은데...?
남유별:무슨 무서운 소실
아니 넘어질 뻔해서 그런 거잖아요...
완전 실수 의도 0
전윤학:그런 것 치곤 구도가()
남유별:됐어요 안 안길 거야 (수치)
새벽이라 그런가 걍 이런 대사도 뭔...
은교어필같
남유별:(.)
빨리 나가기나 해요...
GM:일단 사람이 많으니 그냥 나가는 건 힘들겠죠
남유별: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전윤학: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민첩
기준치:70/35/14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남유별:(휴)
윤학은 인파 속에서 유별의 손을 잡고 조금 뜁니다.
동료 연예인들 보라는 듯 잡은 손을 슬 들어 올리는데.
비상구 계단 쪽으로 이동하며 말합니다.
전윤학:저희는 데이트하러 가야 해서~!
조만간 또 뵈어요, 다들 조심히 들어가세요~
GM:아...
넌 가라 그냥.
남유별:?
GM:유별이 뭐라 말할 틈도 주지 않고 비상 계단을 통해내려갑니다.
남유별:뭐라고 했어요 방금?
껄껄슨
남유별:내 귀가 잘못됐나?
GM:윤학은 차에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나섭니다.
안전벨트는 맸나요?
남유별:.
GM:밤이어도 연예인들을 보기 위한 팬들이 줄을 서 있고, 거리에는 아직 사람이 많네요.
어느 건물의 창은 불이 꺼지지만 거리의 간판들은 여전히 반짝이며 빛납니다.
남유별:...
GM:방송국 근처에 우뚝 선 랜드마크인 S 타워는 조명이 꺼질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익숙한 풍경을 뒤로하고 집에 가도록 해요.
전윤학:와 진짜 십 년치 늙음 한 번에 받은 것 같네, 그쵸~
GM:그게 다 누구 때문인지...
어휴.
남유별:네.
GM:별개로 유별은 피곤할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오늘 하루는 바빴으니까요.
남유별:(차에서잘까)
GM:음, 그래도 오디오가 비면 심심하니까 적당히 라디오나 틀까요.
남유별:(bb)
라디오에선 사연이 흘러나옵니다.
신청자 이름이 나오는 앞부분은 듣지 못했어요.
마저 들어보자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에게는 항상 미소로 저를 반겨주는 동료가 있습니다."
"저는 그분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를 않네요."
"유별 씨, 1년 동안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말을 지금 하려고 합니다..."
남유별:?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남유별:엥?
전윤학:엥?
남유별:그쪽이 한 거 아니죠..?
(의심)
전윤학:??
저희 1년보단 적게 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설마 ^^;;
남유별:그런가..
GM:차는 한강을 잇는 대교 위에 있고, 차창 밖으로는 도시의 야경이 보입니다.
남유별:(경치 좋다...)
GM:서로 피곤할 테니 무어라 이야기 주고받을 힘도 없겠죠.
버블에 메세지나 보내볼까요.
무대 얘기든... 잘 자라는 얘기든요.
남유별:(그러자)
GM:SNS를 켜도 좋고요.
남유별:(....SNS.)
GM:하고 싶은 거라도 있나요?
남유별:(탐라구경이라도...)
GM:SNS를 확인해 보면 팬이 찍은 고화질 사진의 프리뷰가 벌써 떠 있고, 오늘의 무대에 대한 호평이 실트에 가득 떠 있습니다.
남유별:...
(다행.)
GM:그렇게 탐라를 몇 번 내리면, 어둑어둑하기도 하고 피곤하니 잠이 옵니다.
슬 잠이 오는 것 같아요.
남유별:......
GM:아직 도착하기 까지는 시간이 멀었고, 잠깐 눈이라도 붙일까요.
남유별:(눈 감)
(꿈라라....)
GM:유별은 다시 조수석에서 눈을 뜹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익숙해요.
숙소 근처,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에요.
가로등은 고장이 날 참인지 깜빡거립니다.
그보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전윤학:오, 깼다.
남유별:?
GM:윤학이 운전석에서 유별을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자는 거 구경하지 말라고.
남유별:뭐... 뭐예요?
전윤학:구경?
남유별:뭘 구경...
아...
구경 났네........
전윤학:잘 자더라고
남유별:제가 좀 잘 자요ㅡ
.
전윤학:네 그런 것 같아요~
남유별:감사합니다?
숙소 가게 이제 내려주세요.
전윤학:내리기 전에 안전벨트 풀어야죠.
남유별:아.
GM:음? 그런데...
남유별:(머쓱)
GM:안전벨트 잠금장치는 문 쪽이 아니라 운전석 쪽에 있습니다.
남유별:.
이유: 묻지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긴 거대한 RPS 세계관이고 너흰 주연이다
남유별:(저 저 진짜)
풀어주세요.
전윤학:네에~
GM:윤학은 한쪽 팔은 조수석에 기대고, 한 쪽 팔은 안전벨트를 푸는 자세를 취합니다.
음, PC.
행운 판정이나 함 굴려보세요
이유:묻지마
남유별:
기준치:50/25/10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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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좋은 거 기준으로 가죠
남유별:(*네)
사실 이 행운 판정은 언럭키인가 럭키인가를 결정하는 용도였다.
남유별:(?)
조수석 의자가 갑자기 반쯤 뒤로 확 젖혀집니다.
그러니까, 이 구도...가 좀.
꼭 조금만 더 잘못 넘어졌으면 입술이 닿는,
그런... 로맨틱 순정 클리셰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자세입니다.
남유별:???
거리를 의식했나요? 설레세요?
아무래도 당황스럽겠죠.
남유별:ㅁ.뭔?
윤학은... 막상 본인이 더 부끄러워 하는 눈치입니다.
도대체 왜...? 온갖 개수작이란 개수작은 본인이 다 부렸으면서?
남유별:(짜증)
음, 그보다 빨리 일어나줬으면 하는데.
집에 가야죠.
남유별:뭐... 하세요.
전윤학:음 저도 모르겠는데요 (몸 치워)
등받이 각도 조절하는 레버가 고장이 난 것 같아요.
남유별:타이밍 참...
전윤학:조금만 건드려도 작동되는 것 같네.
(허허)
남유별:.
잘만 하더니 왜 반응이 그러신지...
저 보내주기나 하세요! (이번엔찐)
전윤학:일어나서 나가시면 되는데요
뭐 같; 같이 가드려요?
남유별:
아니 괜찮.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ㅌㅌㅌ)
아뭔가 개수작 농도가 부족한데...
GM:음. 윤학은 숙소로 향하는 유별을 따라갑니다. 심심하다나 뭐라나.
조금 걷다 보면 금방 대로변과 번화가가 나오는 위치지만 숙소가 있는 골목은 한적해요.
오늘따라 길에 사람도 없습니다.
남유별:(.)
뭐하세요.?
전윤학:심심해요 (real)
남유별:아하...
그러를 그러세요
GM:그렇게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걷다 보면 숙소의 정문이 보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윤학은 정문에서 배웅해줍니다.
이거 집 앞에서 마주 보는 상황이네요.
남유별:(ㅂㅂ~~)
전윤학:뭐, 아무튼 수고 많으셨어요~
이렇게쿨빠말고대화를좀해
남유별:선배도요.
어...
연락 해드릴테니까 버블 구독 끊으세요 돈 아깝게...
전윤학:(?)
아싸~
헐... 근데 이런 거 빠순이가 들으면 걍 고백 대사로 들리죠
남유별:(킹받네)
뭐지...
헐...
남유별:.
.
내 4900원을 아껴주겠대...
남유별:(실화인가)
그러나 개수작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들어가기 전, 윤학은 고개를 숙여 얼굴을 밀착합니다.
그러고선 손을 뻗어 유별의 얼굴을 만집니다.
음...? 뭔가 있어 보이는 이 분위기 뭐죠?
남유별:??
근데 뭐 별다른 건 아니고
눈 밑 볼 쪽에 속눈썹이 떨어졌다며 떼주는 그런 거예요.
남유별:.
두 사람 사이에 여러모로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예? 아니라고요? 여긴 알못방입니다.
RPS 당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세션방
남유별:(어이가없군)
전윤학:아니 속눈썹이 떨어져서
남유별:깜짝이야...
네네 그러시겠죠
GM:것보다 얼굴이 가까운데 좀 떨어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때쯤 윤학은 얼굴을 치웁니다.
남유별:(*해뜬다)
미친 해 또 뜨네
전윤학:사실 이렇게 수작 부리려고 온 건 아니었고요.
남유별:진짜요?
전윤학:원랜 이거 주려고 했어요
윤학은 그렇게 말하며 꽃다발을 건넵니다.
아까 방송국에서 후배가 유별에게 줬던 거요.
남유별:응?
전윤학:오늘 수고 많았어요.
데이트 해줘서 고마웠고~
고백 장면 아니고 물건 돌려주는 장면입니다;;
남유별:남에 걸...
근데 개빡치면 나야 좋고
남유별:*의
참내........
저도 고마웠어요. 이래저래 도움 받아서....
전윤학:내가 여러모로 좀 곤란하게 했던 것 같은데,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_^)
끝까지 열받게 하네요.
남유별:.
윤학은 그렇게 말하며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이젠 진짜로 숙소로 돌아갈까요...
남유별:(가자...)
GM:간만에 스케줄이 없는 아침입니다.
바쁜 일정이 줄어서 그런지 크게 피곤하지도 않아요.
마침 전화 수신음이 들리는군요.
소속사 사장님입니다.
부재중 전화도 47통 와있어요.
어제는 전화 안 받으시더니, 이제 와서 너무 애타게 찾으시는데?
남유별:?
GM:부재중 전화 수가 심상치 않긴 하지만 우선 받을까요.
남유별:여. 여보세요?
GM:전화를 받으면 사장님의 화난 목소리가 휴대폰을 뚫고 튀어나옵니다.
너 지금 어디야?!
오늘 스케줄 다 취소했으니까 당장 회사로 나와!!
남유별:숙소요...
네,?네
GM:뭐라고 묻고 답할 틈도 없이 전화가 뚝 끊깁니다.
남유별:뭐지
GM:오늘따라 상단 바에 이것저것 알림이 많은데.
뭐지, 인성 논란? 아니면 누가 익명 사이트에 동창인 척 글 썼나?
100통 넘게 쌓인 카톡은 볼 엄두도 안 나 쌓아두곤 이것저것 가설을 세우던 차입니다.
윤학에게서 전화가 오는군요.
남유별:이사람은왜
여보세요?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남유별:( .)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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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별:안 봤는데...
죄송 잠만 수정 좀
남유별:(*ㅇㅋ)
GM:인터넷이요? 그렇다고 전화는 끊지 말고요.
통화하며 SNS에 접속하면 비계에 알람이 여러 개 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남유별:뭐지...
GM:트친들이 멘션이랑 DM을 잔뜩 보내놨어요.
그런 걸 확인하기 전에 탐라나 먼저 볼까요.
음, 실트 1위는 유별의 이름이고 그 다음으론 웬일로 윤학의 이름이 떠있습니다.
남유별:?
GM:아무 곳이나 누르자 기사가 여러 개 뜨고, 그중 유별의 눈을 의심케 한 것이 있습니다.
남유별:(불안)
GM:기사나 전문 아래에는 파파라치 샷으로 박제된 당신과 윤학이 있습니다.
음, 잠깐.
이거 구도가 좀 그런데?
남유별:잠 깐 만
남유별:이건 아니지...
전윤학:허허
남유별:웃음이 나와요?!
빨리 해명해요...
GM:기사는 이미 났고 뭐 어쩔건데요.
다른 사람인 척하기엔 사진이 누가 봐도 유별과 윤학으로 나와버렸어요.
쓸데없이 화질은 좋네요.
남유별:뽀뽀도안했다고요!
GM:게다가 윤학의 한 손에 들린 꽃다발까지, 그림이 이상하잖아!
이거 해명하려면 골치 아프겠는데요.
남유별:아 진짜...
근데 닿을랑 말랑은 했지 않았나?
남유별:.
남유별:책임지고 해결하세요 이거...
남유별:네?
정신적 충격이 커서 멘탈이 나가신 건가.
GM:그런 것 치곤 꽤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하...
이런 상황에서 태평하게 농담이나 해대는 것이 얄밉기 그지없습니다.
넌 나중에 보자...
남유별:저 지금 기획사로 불려가야 해요.
선배 때문에 제 커리어 망하면 어떡하게ㅠ
GM:아무래도 언론은 이때다 싶은지 기왕 문 대형 떡밥, 아주 사귀는 사이로 몰아가기로 한 것 같습니다.
제가요? 쟤랑요?
내 의견은?!
댓글 창과 SNS는 아무래도 안 보는 게 이로울 듯하죠.
남유별:...
GM:어제 본 애들 디스패치 올라가는 걸 걱정할 때가 아니었나 봅니다.
걔들보다, 우리가 더 빠를 줄은 몰랐죠.
남유별:하아아........
GM:어디서 연예인 하시는 누구 덕분에 말이에요.
간만에 쉴 수 있나 했더니, 어째 더피곤해지게 생겼습니다.
밖으로 나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아침인데 카메라 플래시 사례나 받으러 가볼까요.
기자들의 끈질긴 질문은 덤으로요.
눈부실 것 같니 선글라스나 챙기세요.
GM:가면서 해명 내용이나 생각해보죠.
남유별:(어떡하지...)
GM:말하면 말할수록 변명이나 될 것 같지만, 어쩌겠어요.
진짜로 안 했는데!
남유별:울고싶다진짜로
울어봐 빌어도 좋고
남유별:.
GM: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유별이 나갈 채비를 마친 채 문을 열면 윤학이 있습니다.
남유별:?
GM:본인은 별 타격 없다는 듯 어제와 같이 웃고 있는 얼굴입니다.
뭐, 한 대 칠래요?
전윤학:(^^?)
남유별:정신 나갔어요?
전윤학:잘 모르겠어요. (국어책 읽기)
것보다, 데리러 왔는데요. 저도 나갈 겸 해서.
남유별:...
전윤학:왜요, 안돼요? 보통 사귀는 사이엔 그러던데.
싫음 말고.
그럼, 갈까요. 자기야?
GM:
가지가지 한다...
지겹다, 지겨워...
남유별:?????
전윤학:음, 왜요. 자기라고 불러주는 건 별론가?
남유별:안 사귀잖아요!!
키퍼의 사담2: 진짜로시나리오지문이이랬
전윤학:거의 사귀는 것처럼 썼던데?
해명 전까지만 이러고 놀죠~
남유별:안 재밌어요ㅠㅠ
노는 게 아니잖아...
전윤학:뭐 어때요~ (어깨 으쓱)
GM:이 꼴을 보니 해명은 뭐 안 봐도 글러먹었습니다.
남유별:(혈안)
GM:윤윱이 될지 윱윤이 될지나 걱정하세요, 유별.
남유별:(윱윤이낫다)
뭔소리 나 탑신병자야
남유별:(.)
5주 동안 인터넷이 두 사람의 연애 스캔들로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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