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쥐새끼가 둘 있다 Part. 2
피 냄새를 맡으면 짐승이 돌아온다고.
2026-01-29 ~ 2026-01-29
KPC 뤄루이신 · PC 장샤오천



 

메인

 

system

「여기, 쥐새끼가 둘 있다 Part. 2」
Call of Cthulhu 7th Fanmade Scenario W.해 日
KPC 뤄루이신 PC 장샤오천
Date.2026.01.29
제四장
쥐새끼 옆에 쥐새끼가

GM

그날 이후 당신은 아파트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 대신 루이신의 손에 이끌려 동구룡 어딘가의— 흔해 빠진 아파트 중 한 곳에서 몸을 숨겼습니다.
이위는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문자 한 통만을 남기고 끝이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GM

[후회하지 마라. 지금이라도 마음 변하면 목숨은 건질 수 있을걸.]
흔해빠진 회유였습니다.
루이신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목숨을 빼앗으려 했던 자 옆에서 평화롭게도 육포를 질겅거리고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야.

羅瑞心 | 뤄루이신

왜.

張晓晨 | 장샤오천

내가 너 배신 때리면 어쩌려고.

羅瑞心 | 뤄루이신

음.
그 정도로 깡이 있어?

張晓晨 | 장샤오천

새우깡.

羅瑞心 | 뤄루이신


그거 한국 과자 아닌가?

張晓晨 | 장샤오천

ㅇ.

羅瑞心 | 뤄루이신

그게 왜 나오는데.

張晓晨 | 장샤오천

깡이니까...

羅瑞心 | 뤄루이신

깡 소리 나게 대가리 맞고 싶지?

張晓晨 | 장샤오천

캬캬캬!!
아니.

羅瑞心 | 뤄루이신

그럼 아가리 해.

張晓晨 | 장샤오천

웅.

羅瑞心 | 뤄루이신

…있잖아, 난 다시 서락성으로 돌아갈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나랑?

羅瑞心 | 뤄루이신

그러겠지.
널 안 데리고 가면 이위가 널 죽일 걸.

張晓晨 | 장샤오천

고맙네.

羅瑞心 | 뤄루이신

넌 이미 라인을 내 쪽으로 갈아탄 쥐새끼 취급이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하!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네.

羅瑞心 | 뤄루이신

어차피 안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야.
난 산주의 후계자야. 좋든 싫든 서락파에서 곧 축하연이 열리니까 가봐야 해.

張晓晨 | 장샤오천

축하연?

羅瑞心 | 뤄루이신

부산주의 생일 축하연.

張晓晨 | 장샤오천

아하...

羅瑞心 | 뤄루이신

생일이 될 지 기일이 될 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張晓晨 | 장샤오천

하하.

羅瑞心 | 뤄루이신

…뭐, 지금 당장은 그거 신경 쓸 필요는 없어. 오늘은 쉬고, 내일 돌아갈 거야.

GM

그리 말하고선 루이신은 당신 옆에 이불을 깔고선 드러눕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엥.

GM

언제 보아도 산주의 후계자가 사는 곳 치고는 너무 초라한 방입니다.
사람 사는 곳 같다기에는, 겨우 잠을 청할 정도로의 이부자리가 끝이고.
목이 타 싱크대를 뒤져보면 팩으로 팔고 있는 홍차가 끝입니다.

GM

정말로 본인이 사는 방은 아니겠죠. 은신처 중 하나일 겁니다. 여기도 그런 매우 흔한 곳 중 하나겠죠.

張晓晨 | 장샤오천

동침이라니, 응큼하긴.

GM

꽤 힘들게 살겠군요.
물론 당신이 할 말은 아닐 겁니다. 갑자기 돌아가지도 못할 당신의 집이 아른거립니다.
아니, 이대로라면 짐도 못 챙기고 서락성에 들어가게 생긴 건가...

張晓晨 | 장샤오천

하...

張晓晨 | 장샤오천

(근데 집 청소할 생각하면 좀 괜찮을 것 같기도 ㅋㅋ)

GM

이런저런 잡생각에 몸을 뒤척이면, 루이신이 삐죽 몸을 내밀어 당신 귓가에 속닥거립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벌써 향수병 걸리기라도 했어?
음… 산책할 겸 너네 아파트라도 갈래?

張晓晨 | 장샤오천

진짜로?

GM

그렇게 쉽게 가도 되는 거였냐?

張晓晨 | 장샤오천

(ㄹㅇ)

羅瑞心 | 뤄루이신

지금 새벽 4신데 뭐 어때.
어차피 내일 갈 거면 이젠 집도 못 가.

張晓晨 | 장샤오천

새벽이면 안전하냐...

羅瑞心 | 뤄루이신

챙길 게 있으면 마지막으로 챙기고 가는 게 좋을 걸.
적어도 오후보단 안전하겠지.

張晓晨 | 장샤오천

...맞긴 하지.
난 내 여자친구의 소중한 유품을 가지러 가야하니까 꼭 집으로 가야해.
(아님)

羅瑞心 | 뤄루이신

너 여자친구도 있었어?
왜 있지.

張晓晨 | 장샤오천

야 이 ㅅㄲ야
당연히 없지;

羅瑞心 | 뤄루이신

아~
아무리 구룡에 만날 사람이 없다지만 왜 하필 얠… 싶었네.

張晓晨 | 장샤오천

아놔.
내가 안 만나주는 거거든?
나 정도면 괜찮지.

羅瑞心 | 뤄루이신

응응. 그래그래~

張晓晨 | 장샤오천

누구처럼 성격 나쁜 것도 아니고~ (구구절절

 

system

추강 아파트, 오전 4시

GM

뭐, 딱히 챙길 것도 없었습니다.
그야 구룡에 사는 자들에게는 챙길 것이 많을 수록 빠져나가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GM

이제는 닫힌 창문 너머, 구룡강 위로 점차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혹시나 싶어 몇 번이고 강가를 보았으나 시체는 더는 없었습니다.
이만 나갑시다.
관리실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아파트의 1층 낡아빠진 복도 안.
꾸벅꾸벅 졸고 있던 노인이 급히 샤오천을 붙잡습니다.
집주인이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엥?

 

집주

샤오천, 자네! 마침 잘 왔구먼. 요즘 안 보이던데....

 

집주인

뭐? 집을 비운다고? 마침 잘 됐구만.
곧 있음 방 재계약 해야허는디 어쩔겨?

GM

벌써 날짜가 그렇게 되었나요?
하지만 지금은 바쁜데…

羅瑞心 | 뤄루이신

거 선생님, 미안하지만 저희가 좀 바빠요.
나중에 찾아뵈어서 서류 좀 주시겠습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
(내 대사)

 

집주인

그려? 알겠으이.

GM

어차피 형식적인 서류면서... 집주인은 멀어져 가는 샤오천에게,
몸 조심해서 지내라는 등 손을 흔들어줍니다.
그렇게 밖을 나오면 새벽 6시.
이른 편이지만, 구룡의 아침이 밝아오기 딱 좋은 시간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피곤해라.

GM

채소가게 앞에는 수레꾼들이 멈춰서서 실어 온 채소를 가져오고, 피곤한 얼굴의 행인들은 택시에 몸을 넣고선 시내를 향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들이 향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두 사람은 구룡 정중앙의 거리를 거슬러 올라가 서락성을 향합니다.
입구로 갈 수록 서락파의 단원들은 많아집니다.
보초병으로 서 있던 단원은 루이신을 보자마자 정중히 인사를 하여 문을 열어줍니다.
샤오천은… 조금 의외라는 표정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아이씨)

GM

느릿느릿하게 서락성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리면— 구룡의 절반은 떼어다 놓은 듯한 드넓은 성의 입구가 드러납니다.
한 번도 가볼 것이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서락성으로 들어가는 순간입니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기에, 서락성을 돌아다니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빨랫감들을 들고 나르는 청소부나, 식사 준비를 하는 잡일꾼들입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어쨌든 너도 사락파의 사람이니까… 쫄 필욘 없어.
쫄 거라고 생각 안 하긴 하는데.
어차피 여기 있는 동안은 내 옆에만 붙어 다닐 텐데……
…아.

GM

말이 끝나기도 전 루이신의 눈빛이 가늘어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왜?

GM

당신이 아닌 다른 이를 발견한 듯, 날카로운 시선이 향한 곳은 건너편에서 걸어오는 자입니다.
뒤에서 거느리는 자만해도 서넛, 오만한 걸음걸이.
딱 봐도 사람 깔보는 듯한 그 태도.
아. 서락파의 부산주 뤄등륜입니다.

 

뤄등륜

이거 루이신 아닌가.
실종 사건 조사한답시고는 밑에 내려가서 뽈뽈 설쳐대더니…
일주일도 안 되어서 올라왔군 그래.
때려치기라도 했나?

張晓晨 | 장샤오천

(욜...)

羅瑞心 | 뤄루이신

섭섭한 소리를. 우리 부산주님 생신 챙겨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집에 자주 안 들어오면, 자꾸 쥐새끼가 집을 다 갉아먹으려고 해서…

GM

뤄등륜이 눈썹을 미세하게 꿈틀거립니다.
화살이 향한 쪽은 이제 당신입니다.

 

뤄등륜

저건 또 뭐고.

張晓晨 | 장샤오천

예?

羅瑞心 | 뤄루이신

이위가 같이 조사하라고 붙여준 친구.

 

뤄등륜

아아. 둘이 사이좋게 왔다고.

張晓晨 | 장샤오천

(어깨동무~^^)

GM

뤄등륜의 시선이 한참이고 당신의 눈에 꽂힙니다.
얼굴에서 보기만 해도 하고픈 말이 뭔지 알겠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윙크!)

GM

왜 네가 살아서 루이신 옆에 있느냐는 소립니다.
당신 혼자 그를 만났어야 하는 것이 원래의 수순이겠지만요.

 

뤄등륜

…쯧.

GM

더 이상 말을 않고서 부산주는 두 사람을 지나친 채 걸어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쩝.

GM

그 뒤를 그의 부하들이 따릅니다.
루이신도 턱짓을 하며, 당신을 데리고 내부로 안내합니다.
먼지 한 톨도 없는 깨끗한 마루, 금칠을 한듯 휘황찬란한 건물 안은 어째서 서락성이라 불리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지나간 복도만 몇 개며, 마주친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지.

張晓晨 | 장샤오천

이야...

GM

정말 미로 같아서 길도 잃으면 미아가 되어버릴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코너를 돌아, 한참을 걸어 들어선 별동은유달리 지나가는 사람도 없이 순식간에 주위가 적막해집니다.
마치 병원에 온 것처럼 고요합니다.
계단을 올라가기를 여러 번, 몇 번 좌회전과 우회전을 반복하다 보면…
두 폭으로 된 문 앞에 루이신이 섭니다.
자물쇠가 굳게 걸려있는 방의 걸쇠를 풀어내고 한참 문에 귀를 쫑긋 세우던 루이신은 한참 뒤에야 문을 벌컥 엽니다.
고요한 방 안. 싸구려 TV 너머 영화에서나 볼 법한 세트장과도 같은 이질적인 공간입니다.
한 번도 이런 곳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GM

루이신은 서랍에서 종이를 여러 장을 꺼내고선 당신에게 건넵니다.
이건 서락성의 내부 구조도인 것 같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와우.

羅瑞心 | 뤄루이신

부산주를 죽일 거야.
내가 그 인간을 안 죽이면, 한 일주일 뒤에는 내 시체가 구룡강에 떠내려갈 걸?
농담 아니고, 진짜로.
축하연 때가 마지막 기회야.

GM

서락성 가장 깊은 곳. 가장 조용하고 은밀한 곳에서 이뤄진 밀담이었습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너에게 준 건 서락성 구조도야.
서락성 가장 중앙에 있는 동.

張晓晨 | 장샤오천

그래 보여.
(진지)

羅瑞心 | 뤄루이신

황색동이라고 불러. 각종 행사나 연회는 전부 여기서 열리는 셈이야.
이번 축하연도 황색동에서 해.

張晓晨 | 장샤오천

똥이네, 똥.

羅瑞心 | 뤄루이신

가장 안쪽 연회실, 그 중에서도 높은 자리, 산주가 앉아야 할 자리에 부산주가 앉아있을 거야.
지금은 부산주가 산주 대리 노릇을 하고 있으니까.
그 위에 아주 커다란 철제 홍등이 있어.
이번에 새로 달았댔나 뭐랬나…

張晓晨 | 장샤오천

보고 싶은데~

羅瑞心 | 뤄루이신

아무튼. 천장 위에다가 폭탄을 설치해서, 홍등을 떨어트려 부산주를 죽일 거야.
이게 우리가 축하연 당일 해야 할 일이고…

GM

루이신은 이어서 해야 할 일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그래서 폭탄을 설치해야 하는데, 연회장은 1층과 2층 사이 천장에 공간이 있어.

張晓晨 | 장샤오천

(똑똑한 ㅅㄲ...)

羅瑞心 | 뤄루이신

공사할 때 엿들었거든.
그런데 어떻게 그 사이에 폭탄을 넣느냐, 그거지. 들어갈 방법을 몰라.
한 가지 더, 축하연 당일 날 메인 게이트를 열어야 해.
서락성 외부와 내부를 잇는 그 문 말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뭐가 많네.

羅瑞心 | 뤄루이신

우리가 들어올 때 봤던 거.
구룡에 있는 내 측근들도 데려와야 하니까.
하지만 메인 게이트를 관리하는 방이 불규칙적으로 바뀐단 말이지…

張晓晨 | 장샤오천

엥...
특이한 시스템이네.

羅瑞心 | 뤄루이신

축하연 당일 날 메인 제어실이 하나 지정될 거야.
각 동에 있는 제어실 중 하나야.
어느 제어실이 메인으로 지정되는 지 알아내서, 게이트를 열어야 해.
이건 백지선들이 회의로 정해.
…엄청난 피바람이 불겠지.
그 피냄새에 이끌려서… 분명 그 짐승이 돌아올 걸.

張晓晨 | 장샤오천

욜.

羅瑞心 | 뤄루이신

서락파 인간들이 수십은 넘게 피를 흘릴 테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너 짐승 무서워하는 거 아녔냐?

羅瑞心 | 뤄루이신

.
그 얘기가 아니잖아;

張晓晨 | 장샤오천

ㅇㅎ.

羅瑞心 | 뤄루이신

내가 말한 건… 다른 짐승.

張晓晨 | 장샤오천

진짜 짐승 말하는 줄.
어흥 ㅋㅋ

羅瑞心 | 뤄루이신

하…
서락파 조직원들을 죽인 실종 사건의 주범 말이야, 난 서락파에 원한을 가진 짐승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거든.

張晓晨 | 장샤오천

그럴듯한데~ 똘똘이.

 

system

제五장
여우몰이

GM

적색동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거대한 수조입니다.
맨 중앙, 떡하니 기둥처럼 자리 잡은 수조에는 비단잉어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2층까지 이어진 모양입니다.
수조를 보거나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system

[수조, 적색동 1층]

GM

거의 적색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적입니다.
수조 탓인지, 1층에는 그다지 다른 방들은 없는 편입니다.
청색동에 비하면 한산할 수준입니다.
하지만 수조에 비해서 그 내용물이 좀 황량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야 금붕어나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긴 하나...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었어야 하나?
생각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묘하게... 시선이 갑니다.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system

이성 판정(0/1)

張晓晨 | 장샤오천

CC<=69 [ 이성 ] (1D100<=6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system

장샤오천 이성 1 차감.

張晓晨 | 장샤오천

쿨럭.

羅瑞心 | 뤄루이신

(왜이래)

GM

루이신에게 수조에 대해 묻는다면,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한때 커다란 무언가 살고 있었다 말합니다.
지금은? 사라졌다고요.

張晓晨 | 장샤오천

뭐가 살고 있었는데.

羅瑞心 | 뤄루이신

그건 비밀.

張晓晨 | 장샤오천

헐.

 

system

융 무당의 거처, 적색동 1층

GM

유달리 이 안은 소란스러운 기색이 전혀 느껴지질 않습니다. 굳게 닫힌 문 너머로 새어 나오는 향이 달큰합니다.
한참 못 박힌 듯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융 무당

이보게.

GM

정신을 차리면, 어느덧 살짝 열린 문틈 너머로 꼬부장한 노인이 당신을 부릅니다.

 

융 무당

들어와도 된다네, 자네는.

羅瑞心 | 뤄루이신

저는 안돼요?

 

융 무당

…안 된다.

張晓晨 | 장샤오천

얼.

羅瑞心 | 뤄루이신

흥. 야박하시긴…

GM

루이신은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이야기들 나누고 오라 합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여태껏 지나온 방들에 비해선 협소합니다.
딱 노인 한 명이 지내기 좋습니다. 방을 가린 커튼 너머로 안방이 보입니다.
그에 비해 당신이 서 있는 곳은... 무당방이군요. 시퍼런 방 안에 유일한 조명이라고 해봤자, 불길한 전등 빛과 초 몇 개가 전부입니다.
낮은 탁자 건너, 낡고 헤진 방석에 다시 노인은 앉습니다.

 

융 무당

적색동에 낯선 인기척이 서성인다 싶더니, 그게 당신이었구려.
…이 냄새는 물 비린내.
왜 왔는가?
아니, 훤하지.
그래, 그럴 줄 알았어.
이 징한 것들!!
어찌하여 이미 사라진 신을 자꾸만 찾으려 드는 겟이야!

GM

당신은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융 무당은 흥분하여 혼자 큰 소리를 뻑뻑 질러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왤케화남)
뭔...
신이요? 나는 그런 것 때문에 온 게 아닌데요.

 

융 무당

말 안 해줬나 보군.
부산주든, 산주의 후계자가 찾으려 혈안이 된 건 말이여… 서락파를 지키는 수호신일세.
뭐, 그들은 말만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게지.

張晓晨 | 장샤오천

엥...

 

융 무당

여기 청색동으로 가면 2층에 커다란 서재가 있네.
거기에 더 자세히 적혀져 있으야.
수호신이 떠나서… 서락파가 몰락하기 시작하는 겟이라고. 다들 그렇게 믿고 있는 게야……
이미 늦었어! 수호신을 모셔 오기엔 시기가 너무 늦어버렸단 말이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예예.

GM

융 무당은 뭐가 그리도 흥분한 것인지 가슴을 퍽퍽 치며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립니다.
옆에 있던 시종은 늘 있는 일인 것인지, 익숙하게 노인을 달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이러다가 돌아가시겠네.

GM

가만히 무당을 뒤로한 채 방을 둘러보면, 온통 벽면에는 물과 관련된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경전을 하나 살펴보면, 흘려내린 글씨로 글귀가 하나 적혀있습니다.

정보

 

system

뭍으로 나와, 처음 생을 빼앗은 날이 시작. 7일 (페이지가 찢겨나갔다.) 그리하여 총 7번. 7주, 49일.

(페이지가 찢겨나갔다.)

그리하면

온전히 (페이지가 찢겨나갔다.)

메인

GM

...이상하다. 왜 이 책만 글씨체가 다르지? 그리고 찢겨나간 페이지에는 대체 뭐가 적혀있었던걸까요.
그런데 이 글씨체 어디서 본 적 있는데?

張晓晨 | 장샤오천

(누구 거지?)
CC<=60 [ 관찰력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CC<=5 [ 감정 ] (1D100<=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실패

GM

융 무당은 곧 진정한 듯, 목소리를 내려앉힙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감정 상해...)

 

융 무당

자네도 알지 않은가? 이제동안 서락파에서 일어난 실종사건 말일세.
이미 수호신께서는 구룡을 떠돌아 다니는데, 어찌하여 무지한 자들은 다시 서락성 한 가운데 떨어트리려 한단 말이야.

GM

이제까지 실종된 사람은 6명.
청 나엔이 죽은 지… 오늘로 6일째.

 

융 무당

하지만 자네와 대화하는 것이 썩 기분 나쁘지 않구려.
내일도 이 늙은이와 말동무가 되어주겠나?

張晓晨 | 장샤오천

(혼자만 얘기한 수준인데?)
예 뭐...

GM

떠나기 전, 융 무당은 활짝 웃는 낯으로 당신을 향해 손을 작게 흔듭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윜크~)

GM

...이제 보니 저 무당,
눈이 멀었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
(얼탱)
윙크.

 

system

적색동 2층

GM

적색동 2층입니다. 배치는 1층과 비슷합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1층에서는 사방으로 막혀있던 수조가 2층으로 올라가니, 천장이 뚫려있군요.
1층에 비해서는 방이 많은 편입니다.
걸린 문패들을 보면 홍곤이 쓰는 개인 사무실이거나, 자잘한 회의실 등입니다.

 

system

[수조, 적색동 2층]

GM

수족관에 온 것처럼 물 위가 투명하게 보입니다. 저 안에 들어가면 시원하긴 하겠어요.
물론 들어간다면 떠오르지도 못한 채 익사할 수도 있겠지만요.
뻥 뚫린 수조의 천장 주위는 낮은 난간으로 막혀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오...

 

system

[행정업무실, 2층]

GM

안에는 백지선들이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중입니다.
사람들이 많군요.
나중에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뒤돌아서가

 

system

[회의실 3, 2층]

GM

회의 시간이 아닌 것인지, 비어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이따 와야겠네.

 

system

[적색동 - 청색동 연결 통로, 2층]

張晓晨 | 장샤오천

(벅터벅터

GM

ㄱ자 모양으로 꺾인 외부 통로입니다. 청색동과 이어져 있습니다.
드물게 통로를 걸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통로로 향할 시, 건너편 황색동 2층이 보입니다.
베란다가 2층을 빙 둘러싼 형태입니다. 하지만 2층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보이는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우왕.

 

system

청색동 2층

GM

청색동 2층은 교육 위주로 이뤄지는 곳 같습니다. 곳곳에서 샌드백이 팡팡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기합 소리도 곳곳에 울려 퍼집니다. 돌아다니는 이들도, 나이대가 어린 편에 속하는, 10대 - 20대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재밌겠다)

GM

가볼만한 곳은 아까 융 무당이 말한 서재 정도일 것 같습니다.
서재로 가나요?

張晓晨 | 장샤오천

(서재로 간딘)

 

system

[서재, 2층]

GM

나름 넓군요. 열심히 외국어를 공부하는 어린 사구자들도 여럿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공부;)

GM

루이신은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내더니, 당신에게 건네며 읽어보면 좋다고 권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떨떠름...)
갑자기?

羅瑞心 | 뤄루이신

읽어봐.

張晓晨 | 장샤오천

왜.

羅瑞心 | 뤄루이신

서락의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한 책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아하.
대~충만 읽어봐도 되지?

羅瑞心 | 뤄루이신

음.
그렇게 길지도 않아…

張晓晨 | 장샤오천

(책 펼쳐서 후루룩)'

정보

 

system

서락의 역사와 수호신

구룡이 처음 세워지고, 점차 치외법권의 지대가 되어가면서 각자의 세력권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 중에는 서락파도 있었으며, 초대 산주 아래 점차 군소 조직들이 흡수되면서 서락파의 세력이 굳건해졌다.

...(중략) 허나 이에 반발하는 일부 세력들과의 다툼으로 양측에 극심한 피해가 이어지는 달이 지속되었다.

그러던 중 초대 산주는 현 서락성이 세워진 곳 인근 강에서 신기한 생물을 발견하였고, 이를 길한 징조라 여겨 극진히 모시자 놀랍게도 서락파가 급격히 흥하게 되었다. 이후 서락성이 세워지고 난 뒤, 적색동에 거대한 수조를 만들어 이 안에 생물을 모셔 수호신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 수호신이 함께한 뒤로 그 누구도 서락파를 해칠 생각 못하고 여전히 서락파는 구룡에서 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당이 말하길, 이 서락의 짐승이 떠난다면 서락파는 크게 흔들려 무너지게 될 것이라 말했다.

메인

張晓晨 | 장샤오천

아무튼.
그 짐승이 지금 없다는 거야?

GM

책을 덮고 나면 루이신은 당신과 조금 떨어져 다른 책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엥.
언제 또 거기까지...

GM

누군가 당신의 옷깃을 잡아당깁니다.
키가 작고 어린 것이 단원보다는 사구자(예비 단원) 같습니다.

 

사구자 1

왜 여기서 그거 읽고 있어요? 이제 막 입단했어요?

張晓晨 | 장샤오천

엥?

 

사구자 1

수호신 얘기 들어본 적두 없어요?

張晓晨 | 장샤오천

어어.
제가 신삥이라서.

 

사구자 1

진짜요? 그렇구나…
있잖아요, 이거 비밀인데요…
사실 저는 수호신 얘기 완전 개뻥같거든요.

張晓晨 | 장샤오천

왜요?

 

사구자 1

제가 똑독해서 적색동도 가끔 심부름 가거든요?
근데 막 홍곤 사람들도요, 단원도 그랬나?

 

사구자 1

아무튼요, 막 그 수호신이라 불리던 거 막, 막 괴롭히는 거 본 적 있어요.
솔직히 말이 수호신이지,
그냥 액받이 같던데…

GM

한편, 그 아이 옆에 서 있던 다른 아이가 소심하게 중얼거립니다.

 

사구자 2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아.

張晓晨 | 장샤오천

진짜?

 

사구자 1

뭐가? 수호신님 괴롭히는데 그게 다 개뻥이지.

 

사구자 2

그런 건… 우리가 함부로 판단할 게 아니야.
이위님이 그러셨단 말이야…
그건 수호신님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기에 우리들 생각은 다 쓸모없는 거라고 했어…

張晓晨 | 장샤오천

수호신이 어떻게 생겼는데.

 

사구자 1

수호신님 생긴 게 중요해요? 어차피 이젠 있지도 않는데…

GM

아이는 아까 전 다른 아이와의 대화로 기분이 안 좋아진 것인지… 다시 책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쩝.
야, 마누라.

羅瑞心 | 뤄루이신

뭐?

張晓晨 | 장샤오천

대답 잘하네.

羅瑞心 | 뤄루이신

?

張晓晨 | 장샤오천

누가 수호신이 개뻥이라는데.

羅瑞心 | 뤄루이신

그래?

張晓晨 | 장샤오천

엉.

羅瑞心 | 뤄루이신

어린 애가 그랬어?
뭐, 그 나이대엔 다들 그러는 거지.
지금은 없는 것도 사실이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참나. 이게 신앙인지 신념인지...

羅瑞心 | 뤄루이신

전엔 있었어. 그건 확실해.
나도 직접 봤었으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어케 생겼어?

羅瑞心 | 뤄루이신

음…
안 좋게 말하면 흔히 말하는 괴물 쪽이고.

張晓晨 | 장샤오천

골렘이냐. 마을을 지키게...

羅瑞心 | 뤄루이신

그런 셈 칠까.

張晓晨 | 장샤오천

그래라.

GM

서재에서 조사할 것은 이게 끝인 것 같습니다.

 

system

청색동 1층

GM

청색동은 다른 동에 비해 훨씬 방이 밀집된 편입니다. 구내식당부터 교육실 등등... 아무래도 일반 단원들 위주로 활동하는 곳인가 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 밥.)

 

system

[의무실, 청색동 1층]

GM

이런 곳에서 누가 다치고 실려오는 것쯤이야 발에 채는 먼지만큼 흔한 일이겠죠.
진료실과 함께 붙어있는 병동입니다.
그닥 다친 곳이 없다면 갈 일은 없지만. 당신은 부상도 입긴 입었으니... 걱정되면 한 번 진료를 다시 받아도 됩니다.
양 선생에 비해서는 한의학이 아닌 서양 의학이라고요?

張晓晨 | 장샤오천

(뭐가 달름.)
(받아본적없어서몰름)

GM

병동을 둘러보면 이미 앓아눕는 단원들이 여럿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저런.

GM

눈에 띄는 것이 크게 없지만...
아, 하나 있군요. 분명 양 한의원에서도 본 적 있는 인체도입니다.
크게 다리, 팔, 입, 귀, 코, 눈, 뇌로 나누었군요.
그림과 같이 보면 영락없는 인간의 모습이지만요.
명칭만 떼어놓고 보면 짐승도 똑같이 가지고 있지 않나?

張晓晨 | 장샤오천

(맞긴 해.)

 

system

적색동 3층

GM

적색동 3층으로 올라가려고 한다면 다른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자그마한 방문 안에 계단이 숨겨져 있군요.
당신이 올라가려고 한다면, 처음에는 경비가 막아섭니다.
그러다 루이신을 보면 꾸벅 인사를 하며 길을 터줍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경비병

루이신님, 저 자는?

羅瑞心 | 뤄루이신

괜찮아, 내가 허락한 거야.

 

경비병

네, 알겠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마누라 권력 쩌네.

羅瑞心 | 뤄루이신

마누라 호칭 떼라.

張晓晨 | 장샤오천

싫은데?

羅瑞心 | 뤄루이신

(먹금)

張晓晨 | 장샤오천

쳇.

GM

보아하니 적색동 3층은 쉽게 출입이 안 되는 군요.

羅瑞心 | 뤄루이신

적색동 3층부터는 서락성의 홍곤 이상 간부들이 사는 곳과 집무실이 같이 있어.
부산주도 마찬가지고.
그러니까 웬만해서는 아무도 못 들어오는 편이야.

GM

적색동 3층부터는 더이상 수조와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2층과 똑같이 생긴 통로는 청색동과 이어져 있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야옹.
으로 갈까?

羅瑞心 | 뤄루이신

갑자기?

張晓晨 | 장샤오천

엉?

羅瑞心 | 뤄루이신

야... 야옹?은 뭔데?

張晓晨 | 장샤오천

사람 이름이잖아.;

羅瑞心 | 뤄루이신

신 야오겠지.

張晓晨 | 장샤오천

그래.
야호.

羅瑞心 | 뤄루이신

...;

 

system

[신 야오의 거주 숙소, 3층]

GM

신 야오의 방은 텅 비었습니다. 그야, 실종되었으니 주인도 없죠.
루이신이 챙겨온 열쇠로 문을 따고 안으로 들어서면, 구룡에서는 상당히 잘 사는 축에 속하는 방입니다.
침대 위 가지런히 정리된 옷을 보아하니 사용인은 다녀간 모양이군요.
책상을 보면 익숙한 봉투가 보입니다.
당신이 사진관에서 받았던 봉투와 똑같습니다.
겉면을 보면 랑화 사진관이라 적혀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엥.)

GM

사진을 보면 서락성, 적색동 2층의 수조를 찍은 것입니다.
...이제야 당신이 얼마 전 사진관에서 받았던 사진의 정체를 알겠군요.
아무래도 예전에는 수조에 뭔가 살았던 모양입니다.
아마 그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서락파의 수호신, 뭐 그런 것이겠죠.
이상하게 사진을 보면 기분이 영 오싹합니다.
심령 사진도 아니고...

張晓晨 | 장샤오천

(지금은 어디 갔지.)

 

system

이성 판정(0/1)

張晓晨 | 장샤오천

CC<=68 [ 이성 ] (1D100<=68)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GM

봉투 안을 보면 두툼한 현금이 들어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사진 한 장을 보면...
구룡강 앞에 서서 물을 내려다보는 루이신의 사진입니다.
그 옆에 정장을 입은 자들이 루이신을 봅니다.
저 문신이나 옷차림, 서락파 단원은 아닌 것 같은데. 외부 조직인가?
사진을 뒤집어 보면, 메모가 하나 붙어있습니다.
청 나엔님께 전달.
약속 시간을 적어놓았군요.
청 나엔에게는 결국 전달되진 못 했지만요.
루이신은 그 사진을 옆에서 가만히 바라보다가, 당신을 와락 끌어안으며 속닥입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너도 이런 짓 하면 그땐 정말 죽여버릴 거야.
하하… 청 나엔은 이미 죽었으니 아쉽게 됐지만…

張晓晨 | 장샤오천

하.
너랑 있으나 딴 놈이랑 있으나 내 목숨은 남이 쥐고 있는데.
어딜 가겠어.

羅瑞心 | 뤄루이신

…그것도 맞네.
음. 그래도 나랑 있으면 딴 놈 손에 뒈지는 일은 없게 해줄게.
어때, 됐지?

張晓晨 | 장샤오천

설레라.
심장 좀 살살 쥐어~^

羅瑞心 | 뤄루이신

음.
그때 다리 말고 대가리를 쐈어야 했나.

張晓晨 | 장샤오천

.

羅瑞心 | 뤄루이신

농담~

張晓晨 | 장샤오천

예이~

 

system

[적색동 - 청색동 연결 통로, 3층]

GM

3층끼리 이어진 통로입니다.
ㄱ자 모양으로 꺾인 외부 통로입니다. 청색동과 이어져 있습니다.
통로를 잇는 문 옆에는 보초가 앞을 바라본 채 서있습니다.
통로를 향할 시, 황색동의 지붕이 훤하게 보입니다.
지붕선이 하늘을 향해 높게 뻗쳐있습니다. 그 끝에 장식된 용머리가 인상적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

 

system

지능 판정

張晓晨 | 장샤오천

CC<=60 [ 지능 ]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GM

3층 통로에서 잘 뛰어내리면 황색동 2층으로 진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모한 생각인 건가? 진입할 만한 무언가가 있으면 될 것도 같은데…

張晓晨 | 장샤오천

음...
(짱구굴리기)

GM

뭐, 나중에 생각나겠죠.
…슬슬 적색동 2층의 적색동 백지선 전체 회의가 열릴 것 같네요.
행정 업무실로 가보면 될 것 같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ㅂㅌㅂㅌ

 

system

[행정업무실, 2층]

GM

2층이 소란스런습니다.
여러 사무실에서 백지선들이 나와서 수다를 떨며, 회의실로 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막내야! 회의록은 어따가 팔아먹었냐!"
회의실에 사람들이 다 차갈 무렵, 문을 열고 어리숙해 보이는 인물이 급히 행정업무실을 향해 되돌아갑니다.
손을 벌벌 떨며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푸는 것이 기강이 제대로 잡힌 모양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저런...)

GM

"죄송합니다, 들고 오겠습니다!"
가까이 접근해서 회의록을 찾아주겠다고 꼬드깁시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이봐, 형씨~

GM

"네, 네?"
"회의록...회의록이 어디에 있지?“

張晓晨 | 장샤오천

도와줄게^^~

GM

”아, 감사합니다. 같이 찾아요!"

張晓晨 | 장샤오천

(찾찾)

GM

서류를 뒤적거리다 보면 「CCTV」, 「중앙제어」, 「게이트」와 관련된 단어가 보입니다. 찾았습니다.
이 서류인 것 같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

정보

 

system

[메인 제어실 변경 관련안]

(기존) 적색동 -> (변경)

변경 사유 : 최근 적색동 제어실 연결 신호가 약함. 수리가 금주까지 힘듦.

변경된 제어실 : 청색동 또는 백색동으로. 지난 회의에서 과반수가 나지 않아 확정되지 않음. 결정은 다음 전체 회의 때 최종 논의 후 결정

메인

張晓晨 | 장샤오천

(두고 봐야겠네.)
(돌려줌.)
찾았어.
조심 좀 하라구, 형씨.

GM

"아,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하고선 급하게 떠났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쩝.

GM

회의실 3에 가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뭔가 들을 만한 것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ㅂㅌㅂㅌ

 

system

[회의실 3, 2층]

GM

사람들의 실루엣이 창문 너머로 한가득입니다.
"그래서 청색동이랑 백색동 중에서 어느 쪽으로 하죠?"
"제어실 애들이 빨리 결정해야 스케줄 짠다고 난리도 난리가 아녀요."
"음, 그러게나 말입니다. 근데 백색동은 관리 인력이 좀 모자라지 않습니까?"
"그래도 실력 그쪽이 더 좋아요. 청색동은 넓은 대신에 관리 인력도 맨날 수준 미달이잖아요. 그거 모르는 인간들 아무도 없습니다."
"고민이군요. 음....아, 이러면 어떻습니까?"
화이트보드에 무언가 써 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 쪽에서는 엿듣거나 봐도 알 수 없습니다.
"괜찮을까요?"
"뭐, 내일부터 빡세게 교육 시켜야죠. 어차피 하는 일은 똑같은데.... 다들 불만 없으시죠? (일동 : "예에.") 그럼 내일 부산주님께 건의 올리고, 승인 받으면 진행 합시다. 축하연 전날이니 부산주님도 참석하신답니다."
듣자하니 내일 4시에 마지막으로 회의가 열릴 예정인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조사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돌아갈까요.

張晓晨 | 장샤오천

(ㅂㅌㅂㅌ

GM

루이신과 백색동, 루이신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羅瑞心 | 뤄루이신

메인 제어실은 내일 다시 확인하면 될 것 같아.
폭탄 설치가 문제인데…

張晓晨 | 장샤오천

(으쓱~)

羅瑞心 | 뤄루이신

…청색동과 적생동의 3층 통로 말이야. 그쪽이라면 가능할 것 같긴 해.
너도 봤다시피 거리가 꽤 가까워서, 잘 뛰어내리면 황색동 2층으로 들어갈 수 있어.

張晓晨 | 장샤오천

재밌긴 하겠네.

羅瑞心 | 뤄루이신

게다가 비도 계속 내리고 있지.
이렇게 우중충한 날씨면 새벽에 움직여도 눈치 못 챌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새벽 참 좋아한다.

羅瑞心 | 뤄루이신

문제가 있다면 무턱대고 뛰어내리면 미끄러질 것 같은데…

張晓晨 | 장샤오천

(흠.)

羅瑞心 | 뤄루이신

아. 밧줄로 지붕 끝에 묶어서, 그대로 2층에 들어가는 건 어때?
망은 내가 봐줄게.

張晓晨 | 장샤오천

치밀한 새끼.
칭찬이야.

羅瑞心 | 뤄루이신

칭찬 참 좆같이 하네.

張晓晨 | 장샤오천

캬캬.

羅瑞心 | 뤄루이신

이건 욕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응.

GM

루이신이 시계를 흘끗 봅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밧줄은 내가 몰래 챙겨올 테니까, 여기 있어.

張晓晨 | 장샤오천

허튼 짓 하는 거 아니지?
내가 할 말은 아닌가.

GM

루이신이 방을 나서면 홀로 남겨진 방 안이 휑합니다.
강철유리로 된 창문 너머로 쏟아지는 빗줄기가 굵습니다.
예고에 없던 비군요. 이 정도면 축하연이 이어지는 날까지 퍼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GM

영 몸이 쑤시네요. 비가 와서 그런 걸까요? 이상하게 머리가 쑤십니다.
따끔한 두통에 영 컨디션이 축 처집니다. 총을 맞은 쪽은 다리라서 이쪽만 쑤셔야 할 텐데요.

張晓晨 | 장샤오천

끄응...
뒈지겠네...

GM

마침 루이신이 밧줄을 들고 돌아옵니다. 빨리도 오네요.

羅瑞心 | 뤄루이신

뭐야? 갑자기 왜 그래?

張晓晨 | 장샤오천

어어?
암것도 아냐.

羅瑞心 | 뤄루이신

그럼 됐어. 가자.

張晓晨 | 장샤오천

ㅇㅋ.

GM

백색동을 나와 청색동으로 향합니다.
늦은 시간대라, 동 전체도 인적이 드뭅니다.
3층으로 올라가기 전, 루이신이 밧줄을 당신에게 건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받.)

羅瑞心 | 뤄루이신

내가 시선을 끄는 동안에, 바로 지체 없이 지붕 끝에 밧줄 묶고 뛰어내려.

GM

3층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경비와 눈이 마주칩니다.
"어쩐 일이십니까?"

羅瑞心 | 뤄루이신

적색동 갈 일이 었어서.
샤오천 너는… 먼저 가 있어.
얘는 좀 보내주고, 너는 나 좀 보자.

GM

"아, 예,예...?"

張晓晨 | 장샤오천

(ㅌㅌ)

羅瑞心 | 뤄루이신

지난 주에 여기 근무 서던 새끼 이름 뭐냐?
태도 존나 거지같던데… 요즘 우리 애들 기강 빠졌다, 그치?

GM

"예, 아, 아니.... 그, 그게....정말 오해가...야, 지난번에 보초 서던 새끼 누구야?!"
기가 막히게 시선을 끌었군요. 그 사이 당신은 경비와 루이신을 뒤로한 채 통로를 지나갑니다.
비가 쏟아지는 난간 너머로 물에 젖어 번들거리는 지붕의 기와 그 끝의 용머리가 보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

 

system

투척 판정

張晓晨 | 장샤오천

CC(+1)<=20 [ 투척 ]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1] > 63, 83 > 63 > 실패
...

GM

어찌저찌 용머리에 밧줄을 감고 당기면, 팽팽하게 만들어진 고리가 딱 조여집니다.
이대로 손에 적당히 감고. 이 정도 거리면 2층에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난간을 넘어 그대로 황색동 2층을 향해 몸을 날리면,

 

system

민첩 판정

張晓晨 | 장샤오천

CC<=70 [ 민첩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GM

그대로 깔끔하게 낙법으로 착지해 2층 베란다로 넘어왔습니다…만

아까 걸은 밧줄이 조금 불안했는지, 착지하면서 고리가 풀어졌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엉?

GM

여기가 황색동 2층이군요.
최대한 몸을 숙여 돌아다닙시다. 적색동이나 청색동에서 보면 들킬 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이제부터 난관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홍등과 연결해서 폭탄을 설치할까요.
황색동 1층으로 내려가자니, 너무 뻥 뚫린 구조인데다가 지나가면서 봤던 것을 기억하면 천장이 막혀있었습니다.
조금 막막해집니다. 몸을 숙이며 복도를 걸어 다니던 찰나, 푹신한 카페트가 피부에 닿습니다.
카페트야 흔히 입구마다 널리긴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쪽 카페트는 왜 있는 걸까요? 회의실과 이어진 문도, 그렇다고 계단 바로 옆의 카페트도 아닙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음..?

GM

카페트를 들추고 바닥을 더듬어 보면 손 끝으로 파인 홈이 느껴집니다.
덜컥, 홈을 들춰내면 퀘퀘하게 쌓인 먼지들이 가득한 공간이 드러납니다. 2층 나무 바닥과 1층 나무 천장 위 만들어진 빈 곳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콜록콜록)
어으, 먼지.

GM

비좁긴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안으로 들어가 폭탄을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숨을 참고 습한 내부로 들어가면 샤오천의 손 밑으로 드문드문 난 철근이나 조명을 달아놓은 나사가 느껴집니다.
가장 크게 박힌 철판을 보아하니 여기에 홍등을 달았군요.
드라이버로 나사를 느슨하게 풀어놓고 그 위에다가 폭탄을 설치했습니다. 당일 날 리모콘으로 작동하면 됩니다.
겨우 몸을 꺼내 밖으로 나오면 2층 통로 쪽에서 담배를 피우던 루이신이 보입니다.
이제 보니 두툼한 서류를 손에 끼고 있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좋아쓰~)

GM

샤오천이 몸을 숙여 가까이 다가가면, 루이신은 곧장 서류를 바닥에 떨어트립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아, 망할.

GM

작은 소란에, 황색동 주위를 순찰하며 돌아다니던 경비병들이 루이신을 향해 가까이 다가옵니다.
"루이신님, 무슨 일이십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어잉..?

羅瑞心 | 뤄루이신

저기 밑에 내 서류 떨어트렸어. 좀 주워와줄래?

張晓晨 | 장샤오천

(막 부려먹네;.)

GM

경비들의 시선이 루이신에게 쏠립니다.
이 사이에 반대편으로 뛰어내립시다.
다시 경비병들이 황색동 주위를 순찰해도, 당신을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채 비가 오니 들어가라는 말만 한 채 지나갑니다.
저 너머에서 루이신이 여유롭게 걸어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여어~

羅瑞心 | 뤄루이신

잘했어.
메인 제어실은 아직도 문제긴 한데…

張晓晨 | 장샤오천

어쩌게 그럼?

羅瑞心 | 뤄루이신

내일 회의가 있으니까, 그때 다시 찾아가서 단서를 찾아보면 돼.
오늘은 이걸로 끝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쉬는 거야?

羅瑞心 | 뤄루이신

그래.
내 방 옆에 빈 방이 있어. 거기서 쉬어.

張晓晨 | 장샤오천

.
엉.
막 써도 되냐?

羅瑞心 | 뤄루이신

딱히?
문제될 건 없는데.

張晓晨 | 장샤오천

ㅇㅋ~

GM

루이신과 함께 백색동으로 향하면 루이신은 문 앞에 멈추어 섭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羅瑞心 | 뤄루이신

아, 내일은 좀 늦게 일어나도 돼.
네가 해줄 일이라고는 거의 끝났으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금방이네...

GM

따로 마련된 방을 향해 들어가면 축강 아파트와는 비교될 정도로 멀끔한 방이 당신을 반깁니다.
출세의 맛이란 이런 거네요…

GM

침대에 몸을 뉘면 푹신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락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크어어...

 

system

금요일, 축하연 하루 전.

GM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며 잠에서 깨어납니다. 악몽 하나 없이 이렇게 푹 자니까 좋군요.
총에 맞은 상처도 일주일이 되니 다 나았습니다.
벽면에 걸린 시계를 보면, 오후 2시입니다.
새벽에 움직여서 너무 피로가 축적된 탓일까요, 너무 내리 잤군요.
어차피 오늘 알아내야 할 것은 중앙제어실이 어느 쪽에 있느냐 입니다.
중요한 일은 어제 해냈으니까요. 조금 여유롭게 돌아다녀도 될 것 같습니다.
탁자 옆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구룡에 다녀온다고 늦게 올 것 같아. - 루이신]
융 무당도 한 번 만나러 가고, 오후 4시쯤에는 회의실로 가봅시다.
백색동 밖을 나서면 서락성 전체를 치장하느라 분주한 시종들이 눈에 띕니다.
오늘내일 고생하겠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혼자네.
빽이 필요하면 루이신 이름 팔아야지.

羅瑞心 | 뤄루이신

(귀가 간지럽네)

 

system

적색동 1층

GM

여전히 수조는 물고기들만이 헤엄칩니다.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무당 융 씨의 방. 한 번 들어가 보는 것이 좋겠죠.

 

system

[융 무당의 거처, 적색동 1층]

張晓晨 | 장샤오천

똑똑~

GM

무당 융 씨의 방문을 열면,
이런, 손님이 이미 있었군요.
등을 돌려 당신을 바라보는 이는 부산주 뤄등륜입니다.
그 옆에는 융 씨를 모시는 시종과, 부하 몇 명이 공손히 서서 당신을 흘긋 봅니다.

 

뤄등륜

이런, 이게 누구야.
루이신이 요새 끼고 도는 개새끼잖아?

張晓晨 | 장샤오천

개새끼라니, 거 말이 심하네.

GM

당장이라도 터질 듯 험악한 분위기.
뤄등륜 조소하며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뤄등륜

자네 진심으로 계속 루이신 옆에 붙어 다닐 셈인가?

張晓晨 | 장샤오천

음...
글쎄요, 형씨는 그게 뭔 상관인데?

 

뤄등륜

황이위가 자네를 되게 칭찬하던데 말이지…
흐음. 이렇게 보니… 내 눈에는 그닥 여엉.

張晓晨 | 장샤오천

황이위가 날 칭찬하는 건 당연하지.

張晓晨 | 장샤오천

형씨는 그냥 겉만 보고 판단하는 편?

 

뤄등륜

됐네, 됐어.

GM

부산주는 혀를 끌끌 차며 밖을 나섭니다.

 

융 무

불편한 일을 겪게 했구려.
오늘도 늙은이를 보러 와주어 고맙구먼.

 

융 무당

내일이 축하연이라고 했지?
이 늙은이는 몸이 안 좋아, 아마 방에만 있어야 할 듯 허이.

 

융 무당

자네는 내일도 이곳에 있을 겐가?

張晓晨 | 장샤오천

재미없을텐데요.
아마도요?

 

융 무당

…그 짐승이 피 냄새를 맡고 돌아와도 괜찮은가?
서락성의 이들에게는 큰 원한을 가지고 있는 짐승이 돌아오면 그거대로 재앙이 닥칠 것인데도?

張晓晨 | 장샤오천

제가 어떻게 압니까~

 

융 무당

어차피 자네는 지금 여기서 도망치는 것이 좋을 텐데도?
자네도 고집이 참 완강하구먼.

GM

한편 융 무당 옆에 있던 시종이 빤히 당신이 바라봅니다.
뭔가 할 말이라도 있는 걸까요?
시종은 당신의 손에 쪽지를 하나 쥐어다 줍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응?

GM

[오후 11시 쯤 서락성 담장 너머 구룡강으로 와라. 루이신 데리고 오지 말고. 할 얘기가 있다.
오지 않는다면 시종과 융 무당을 죽이고 그 피로 네 이름을 적을 거다. - 황이위]
시종은 잔뜩 충혈되어 시뻘게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이래서 오라고 한 건가 설마;)

張晓晨 | 장샤오천

(일단 가봐야지~)
갈게요.

GM

가겠노라 약속하면 시종은 연신 고갤 꾸벅 숙이며 감사 인사를 합니다.
절대로 말하지 않겠다는 듯 입을 벙긋거립니다.
서락성 인간들은 하나같이 독하기 짝이 없군요.

張晓晨 | 장샤오천

(ㄱㄱ)

 

system

적색동 2층

GM

적색동 2층으로 올라오면, 심각한 낯으로 걸어오던 루이신과 마침 마주칩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곤란하게 됐어. 백지선 행정회의 말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왜?

羅瑞心 | 뤄루이신

항상 오후 4시에 하는데, 우천 때문에 제어실 담당 홍곤들이 재촉했나 봐.
회의를 오전으로 당기고 그냥 끝내버렸대.
중앙제어실이 청색동이랑 백색동 둘 중에 어느 쪽인지 알 수가 없게 되어버렸어.

張晓晨 | 장샤오천

뭐 라 고
그럼 어떡하지?

羅瑞心 | 뤄루이신

하아… 망할. 이제 돌아다닐 곳도 없으면 그냥 돌아가서 쉬어.
난 새벽 쯤에 돌아올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왜?
어디 가는데.

羅瑞心 | 뤄루이신

택시연합.
구룡에 있는 측근 데려와야지.

張晓晨 | 장샤오천

아하.
잘 해봐.

GM

백색동으로 돌아오면 시간은 아직 여유가 남아있습니다.
루이신이 밤에 돌아온다고 해도… 황이위와 약속이 있기 때문에 나가야 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system

#오후 10시 45분

GM

어차피 루이신 새벽에 돌아온다 했습니다.
그럼 서락성 밖으로 나가서 황이위를 슬슬 만나러 가봅시다.
무기는 챙겼죠 샤오천? 분명 평화롭게 차나 마시며 대화 할 일은 없을 겁니다.

 

system

서락성 외곽, 구룡강 인근

GM

비는 그럭저럭 약하게 쏟아지나 연일 이어지는 비에 지나다니는 행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구룡강 근처의 무성한 풀숲으로 경비병조차 없습니다.
곧게 뻗은 나무 옆 우산을 쓴 채 서 있는 황이위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당신의 인기척에 그가 몸을 돌려 당신을 바라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어케인사함?)

 

황이위

어, 왔냐?
내가 좀 험한 말로 불러냈나?
그래도 이렇게까지 안 하면 네가 안 나올 것 같았거든.

張晓晨 | 장샤오천

제 착한 심성을 이용하시다니~

 

황이위

본론만 말할까.
샤오천. 서락성 나갈 생각 없어?
이건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예?

 

황이위

왜 루이신이랑 같이 다니는 건데?
지금이라도 못 하겠다고 뻗대고 도망치면 아무도 너 뭐라 안 해.
걔 못 죽이겠다고 두 손 두 발 들면, 다른 애 찾아서 하면 됐어.
근데 일을 왜 이렇게까지 키워.

張晓晨 | 장샤오천

...
뭐, 글쎄요.

 

황이위

부산주님께서 화가 많이 나셨거든.
나보고 일에 책임을 지라 하셔서.

張晓晨 | 장샤오천

나도 걔가 마음에 들었나보죠.
나한테서 이제 손 떼요 이제~
졸업, 졸업.

 

황이위

너를 죽이거나 구룡에서 완전 내쫓든, 그걸 못 하면 내가 죽는다고 하길래.
그래도 우리 정이 있잖아?
내가 너 서락파 들어올 수 있도록 힘도 써주고 그랬는데…

張晓晨 | 장샤오천

구룡에서 정이 무슨 소용이래.

 

황이위

내가 널 죽여야겠어, 응?

張晓晨 | 장샤오천

캬캬캬.

 

황이위

그래… 어쨌든 나갈 마음이 없다는 거지?

張晓晨 | 장샤오천

내가 좀 잘 살아보겠다는 거죠.

 

황이위

그럼 여기서 끝을 내야겠네.

張晓晨 | 장샤오천

(으쓱.)

 

system

장샤오천 - 황이위 순으로 라운드 진행.

張晓晨 | 장샤오천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張晓晨 | 장샤오천

(ㅈㅁ)

GM



꺼져

張晓晨 | 장샤오천

.

 

황이위

CC<=45 [ 식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3 > 33 > 보통 성공
1d4+2+ [ 식칼 피해 ]

GM

못본척하세요

 

황이위

1d4+2 [ 식칼 피해 ]
1d4+2 [ 식칼 피해 ] (1D4+2) > 1[1]+2 > 3

 

system

장샤오천 hp 3 차감
[ 張晓晨 | 장샤오천 ] HP : 11 → 9
[ 張晓晨 | 장샤오천 ] HP : 9 → 8

張晓晨 | 장샤오천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실패

G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이위

CC<=45 [ 근접전 (격투)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張晓晨 | 장샤오천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3[3]+0 > 3

 

system

[ 황이위 ] HP : 10 → 7

 

황이위

CC<=45 [ 식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6 > 56 > 실패

張晓晨 | 장샤오천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어려운 성공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3[3]+0 > 3

 

system

[ 황이위 ] HP : 7 → 4

 

황이위

CC<=45 [ 식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1d4+2 [ 식칼 피해 ] (1D4+2) > 1[1]+2 > 3

 

system

[ 張晓晨 | 장샤오천 ] HP : 8 → 5

張晓晨 | 장샤오천

어억.
치사한 새끼!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1[1]+0 > 1

GM

너무 ㅈ같이 싸우는 게 꼴불견이었는지 루이신도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張晓晨 | 장샤오천

컼커커커커
(아픈거임웃는거아님

 

system

[ 황이위 ] HP : 4 → 3

 

황이위

존나간지럽네
뭐함

張晓晨 | 장샤오천

아이고 힘이 빠져서
주먹에 힘이;;

羅瑞心 | 뤄루이신

진짜 등신같이 싸우네

張晓晨 | 장샤오천

썅 마누라야 도망쳐

羅瑞心 | 뤄루이신

CC<=50 [ 사격 (권총) ]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실패

까비

張晓晨 | 장샤오천


잘한다.

 

황이위

CC<=45 [ 식칼 ]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대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張晓晨 | 장샤오천

끝내줄게~

 

황이위

ㅠㅠㅠㅠㅠ

張晓晨 | 장샤오천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GM

오오

張晓晨 | 장샤오천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1[1]+0 > 1
.

GM

?

張晓晨 | 장샤오천

저주 걸렸나?

 

system

[ 황이위 ] HP : 3 → 2

 

황이위

뭐함

張晓晨 | 장샤오천

아니

羅瑞心 | 뤄루이신

;;

張晓晨 | 장샤오천

니가 처패서

羅瑞心 | 뤄루이신

CC<=75 [ 식칼 ]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1d4+2++1D4 [ 식칼 피해 ] (1D4+2+1D4) > 4[4]+2+1[1] > 7

張晓晨 | 장샤오천

?

羅瑞心 | 뤄루이신

존나 못 싸우네 허접ㅅㄲ들

張晓晨 | 장샤오천

...
CC<=70 [ 근접전 (격투)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3[3]+0 > 3

 

system

[ 황이위 ] HP : 2 → -5

 

황이위

이새끼

張晓晨 | 장샤오천

으아아아아!!!

 

황이위

지가분하다고
지랄

張晓晨 | 장샤오천

죽 인 다 !

 

황이위

;;

張晓晨 | 장샤오천

커억...

GM

장샤오천 황이위 뭐함?

張晓晨 | 장샤오천

내 죽음을 알리지 말아라

GM

존나못싸우네

張晓晨 | 장샤오천

쉿 쥐엠고양이

GM

야 KPC가 데미지 7 띄워서 보내게 하면 어떡해 ㅅㅂ

羅瑞心 | 뤄루이신

허접 ㅅㄲ들
존나못싸우네

張晓晨 | 장샤오천

마눌님 ㅜㅜ

羅瑞心 | 뤄루이신

니도 나랑 싸우면 이렇게 되는 거야 알겠냐

GM

하...

張晓晨 | 장샤오천

넵..

GM

황이위의 피가 줄줄 흘러나오는 육신이 비틀거립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컥컥...

 

황이위

입 꾹 다물고 사람 죽이던 게 언제적인데, 벌써 다 컸네…

羅瑞心 | 뤄루이신

등신…

GM

황이위는 몸이 기우뚱, 구룡강을 향해 휘청이다 넘어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어?

羅瑞心 | 뤄루이신

둘이 좆같이 싸우고 있길래 일단 왔는데,

張晓晨 | 장샤오천

장의사 일 생겼네.

羅瑞心 | 뤄루이신

뭔 일이 있었던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어음.
황이위가 협박해서 왔는데?

羅瑞心 | 뤄루이신

황이위가 니랑 맞짱이라도 까려 했어?
오오.
그래서 둘이 싸움 같지도 않은 싸움을 한 거고?
잘하는 짓이다.

張晓晨 | 장샤오천

.
그래도 나름 아픈데.

羅瑞心 | 뤄루이신

그래 보여.

張晓晨 | 장샤오천

알아서 다행이고.

羅瑞心 | 뤄루이신

살다 살다 칼든 놈이랑 맨주먹으로 싸우는 미친놈은 또 처음 본다.

張晓晨 | 장샤오천

(ㅋㅋ)

GM

루이신은 착잡한 얼굴로 구룡강에 떠내려가는 황이위의 시신을 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용기가 있는 거지.

GM

순간 마지막으로 움찔, 떨리던 그의 손가락을 보고선 가차없이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구룡강에는 또 다른 누군가의 피가 섞여 아래로 흘러갑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원래 황이위는 산주 쪽 사람이었어.
흔해 빠졌다시피, 서락파에 악재가 겹치고 산주가 쓰러지면서 부산주 쪽으로 몸을 튼 변질자 중 하나야.
결국 너희 둘 중 하나는 죽었어야 했어.

張晓晨 | 장샤오천

그건 또 몰랐네.
(^^;)

羅瑞心 | 뤄루이신

애초에 연고도 뭣도 없는… 너랑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이야.
그냥 구룡강으로 흘러가서 저 밑의 장의사가 장례 치르게 내버려 둬.
…내일 그 짐승이 돌아오겠네, 그치?
이렇게 피 냄새를 진하게 풍기니까…

張晓晨 | 장샤오천

그러게나 말이다.
무서울 게 어딨어~

羅瑞心 | 뤄루이신

돌아가자.
마침 잘 됐네.

張晓晨 | 장샤오천

나 배고픈데.

羅瑞心 | 뤄루이신

축하연 때 계획을 설명해 줄게.
돌아가면서 들어.

張晓晨 | 장샤오천

엉.

羅瑞心 | 뤄루이신

아가리.

張晓晨 | 장샤오천

넵~

羅瑞心 | 뤄루이신

축하연이 끝나고. 오후 11시.
연회장으로 사람들이 이동하여 서락파의 안녕과 권영을 기원하는 짧은 의식을 치룰 거야.
부산주의 자리는 가장 안쪽 중앙.
원래는 산주 자리지만 부산주가 대리니까 앉겠지.
나는 그 밑의 왼쪽 편.
원래 부산주가 앉을 자리 맞은 편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난?

羅瑞心 | 뤄루이신

너?

張晓晨 | 장샤오천

(농담입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넌 그냥 단원들 사이에 껴있겠지.
따까리잖아.
농담.

張晓晨 | 장샤오천

서방한테 말뽄새가~

羅瑞心 | 뤄루이신

아가리~

張晓晨 | 장샤오천

네~

羅瑞心 | 뤄루이신

백색동을 향해 한 번, 적색동을 향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절을 한 뒤에 흩어질 거야.
부산주가 산주의 자리, 그러니까 폭탄을 설치한 홍등 위에 서서 술잔을 들고 건배사를 읊는 그 순간.
그때 폭탄을 터트려.

張晓晨 | 장샤오천

퍼포먼스 한 번 끝내주네.

羅瑞心 | 뤄루이신

분명 원하는 대로 안될 수 있어.
순서가 꼬일 수도 있고.

張晓晨 | 장샤오천

에이.

羅瑞心 | 뤄루이신

하지만 주저 말고, 부산주가 폭탄을 설치한 홍등 위에 서 있으면, 바로 리모콘으로 폭탄을 터트려.

張晓晨 | 장샤오천

접수~

羅瑞心 | 뤄루이신

물론 내가 리모콘을 조작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연회장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금속탐지기로 신체수색이 있어서.
너는 연회장 바깥에서 안을 보기만 해.
그리고 행동을 보고 네가 리모콘을 눌러.
폭탄이 터지고 나면, 그때를 기점으로 서락성 안에 있는 내 부하들이 일제히 부산주 측근들을 죽이려 할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쉽지 않네.

羅瑞心 | 뤄루이신

분명 날 죽이려고 하겠지.
우리 쪽이 수가 밀려.
그래서 메인 게이트 바깥에서 구룡에 있는 부하들이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야 해.
청색동과 백색동 중에 어느 쪽이 메인 제어실이 될 지 몰라.
일단 가능성이 높은 백색동에다가 내 부하를 배치했어.
폭탄이 터지고 나면 무전이 갈 거야.

張晓晨 | 장샤오천

만약 무전이 안 오면?

羅瑞心 | 뤄루이신

백색동이 메인 제어실이 맞으면 넌 그쪽으로 가서 도와.
만약 아니라면 청색동 제어실로 가서 메인 게이트를 열어.

張晓晨 | 장샤오천

일단 알겠어.

GM

루이신은 서락성을 향해 걸어들어갑니다.
경비병은 두 사람이 들어온 것을 보고 문을 걸어잠급니다.
비가 와도 반짝이는 연등과 장식들, 눈이 부실 정도로 붉은 서락성은 평소와 다른 모습이라 이질적입니다.
내일의 축하연에 과연,
피 냄새를 맡고 짐승이 돌아올까요.

 

system

제六장
사냥 당하는 자

GM

거사 당일은 폭풍전야처럼, 아주 평범하기 짝이 없게 흘러갔습니다.
그저 큰 잔치라는 생각이 들 뿐이었습니다.
서락성의 사람들은 부산주의 생신을 축하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기들끼리의 친목을 다졌으며 고층 너머 보이는 구룡에서는 자기들끼리만의 축제를 벌이는 듯 바빴습니다.
루이신도 사람들을 상대하느라 당신과 거의 떨어져 지냈습니다.
이질적인 존재, 당신은 그저 흥미를 보이며 접근하는 이들을 여럿 마주하다 끝났습니다.
루이신과 친근해 보이는 인상 탓에 적대를 받음과 동시에 그의 측근들 여럿은 눈을 익혔습니다.
지금 당신 눈앞에 있는 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백색동 제어실로 가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아, 걱정 마세요. 지금 여긴 하도 시끄러워서, 다들 자기 얘기 하느라 우리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으니까."

GM

"제어실은 어차피 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청색동 제어실이 메인 제어실이 맞다면, 해야하는 일은 그냥 간단합니다."
"게이트 오픈 버튼이 따로 설치가 되어 있어요. 거기서 담당 홍곤을 어떻게든 처리하시고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입력하시면 열릴 겁니다."
"비밀번호는 보통 담당 홍곤이 알고 있거나, 카드키에 적혀있습니다. 매주 바뀌어서 문제지."
"...1시간 남았군요. 전 이만 제 자리에 가보겠습니다. 형제자매, 행운을 빕니다."

 

system

황색동

GM

연회장의 문은 활짝 열려있지만, 안까지 들어갈 수 있는 자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서열이 낮은 홍곤들은 연회장 입구 쪽에서 줄을 서서 대기, 그 뒤로 일반 단원들이 열에 맞춰서 마찬가지로 서 있습니다.
당신도 단원 틈에 섞여 앞으로 향하면, 맨 앞줄에 서있던 단원 중 한 명이 당신 대신 자리를 비켜주고 뒤로 물러납니다.
아까 전 만났던 루이신의 측근 중 다른 한 명입니다.
고갤 들어 앞을 보면, 의식 준비를 시작하는 것인지 선봉과 백지선들이 바쁘게 돌아다닙니다.
저 너머에 루이신도 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간부들이 연회장 안을 채웁니다.
잠시 소란스럽던 장내도, 선봉의 큰 목소리에 조용해집니다.

 

선봉

"그럼 지금부터, 서락의 안녕을 기원하는 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백색동을 향해 우향우."
"서락파의 기둥이자, 우두머리. 2대 산주를 향해 공수, 절."

GM

사람들을 따라 백색동을 향해 절을 하고 나면, 뒤이어 선봉이 말합니다.

 

선봉

"다시 제자리. 서락파를 수호하는 우리의 신이 돌아오길 염원하며, 공수, 절."

GM

살짝 부산스러운 움직임과 함께, 중앙에 모여있던 간부들이 전부 제 자리를 향해 돌아갑니다.

 

선봉

"그럼 이제, 부산주님의 건배사가 있겠습니다."

GM

루이신은 루이신의 자리에, 부산주는.

…왜 산주 자리에 가지 않지?

張晓晨 | 장샤오천

응?

 

뤄등륜

아니. 이번에는 좀 색다르게 하고 싶은데…

 

선봉

예?

GM

저 새끼 지금 뭐라는 거야?

 

뤄등륜

매번 내가 하니 재미없지 않은가.
이 늙은이가 해봤자 맨날 구구절절 이야기만 늘어놓고…
이번에는 루이신 자네가 해보는 것이 어떠한가?

張晓晨 | 장샤오천

(음?)

羅瑞心 | 뤄루이신

…제가요?

GM

루이신이 순간 얼어붙은 듯 부산주를 바라봅니다.

 

뤄등륜

왜 그런가.
뭐 문제라도 있나?

GM

부산주가 선봉에게 건네받은 잔을 루이신에게 내밉니다.
루이신은 부산주를 한 번, 그리고 당신을 응시하다가 고갤 돌립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羅瑞心 | 뤄루이신

좋습니다.

GM

산주 자리의 앞, 그 중앙에 선 루이신과 부산주.
루이신에게 잔을 건네 준 부산주가 그를 지나쳐 가려던 찰나—
루이신이 부산주의 팔뚝을 잡고선 그를 끌어당깁니다.

 

뤄등륜

지금 뭐하는—!!

羅瑞心 | 뤄루이신

눌러, 샤오천.
누르라고!

張晓晨 | 장샤오천

어어!

GM

부산주와 몸싸움을 하는 루이신이, 고갤 돌려 당신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GM

그 모습은, 점차 두 사람을 향해 모여드는 인파에 가려져 사라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루이신!!
(급하게 버튼을 누른다.)

 

system

콰아앙—!!!

GM

순간 연회장을 뒤흔들 정도의 진동이 울리다가, 묵직하게 자리잡은 홍등이 추락합니다.
먼지가 크게 내려앉고 사람들의 비명과 고함이 정신을 어지럽힙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루이신이 부산주님을 죽이려고 했다!!"

"죽여버려!!!"

張晓晨 | 장샤오천

캬캬.
가관이다~
장관이라고 해야하나.

GM

이명이 울리는 것만 같습니다.
시선은 마치 못 박힌 것처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연회장에 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귓가에 들리는 잡음.
칙, 치지직—
[들립니까? 청색동 제어실로 가십시오, 당장!! (무언가 깨지는 소리) 백색동은 메인 제어실이 아닙니다!! 청색동 제어실이 진짜였어. 그곳에 백색동 홍곤들을 싹다 배치해놨습니다, 망할!!]

張晓晨 | 장샤오천

뭐?
아이씨...

GM

발은 쉽게 떨어집니다. 분명 무전이 들리면 청색동으로 뛰어가야 하니까요.
다만 몸이 비에 젖어서인지, 순식간에 피가 튀고 튀기는 난장판에 혼이 나가서인지.

張晓晨 | 장샤오천

...
(급하게 청색동 제어실로 달려갑니다.)
젠장, 젠장~

GM

루이신은 저 멀리, 몰려드는 자객들 틈에 섞여 사라집니다.
비록 이마 위로 선혈이 생생했지만 살아있으면 된 거죠 뭐.
어쨌든 저안에는 루이신을 지키는 사람들도 함께 하니까요.
청색동에 있는 제어실은 2층. 청색동 안으로 들어가면, 혼란스러운 바깥 분위기에 도망쳐 나온 사구자들과 단원들은 급히 몸을 숨기고, 홍곤들은 교육실로 들어가 무기를 꺼내 사라집니다.
계단을 뛰어 올라가 2층으로 향하면 정적만이 가득한 복도에서 정장을 입은 홍곤 한 명이 창문을 보며 상황을 주시하다가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제어실은 들어갈 수 없다. 저 새끼가 쥐새끼다, 죽여!!"
홍곤을 처리하고 나면 메인 제어실에 있는 홍곤 여럿이 쇠파이프와 칼을 들고선 당신을 맞이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아놔.
비켜~
CC<=70 [ 민첩 ]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민첩하게 피해서 지나간다.)

GM

등 뒤로 살이 뜯어지고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몇 번 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GM

… … 아 이런.
네 다섯은 되는 시체 더미 속에서 제어실 카드키를 찾아야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썅~!!

건초 더미에서 바늘 찾자는 것도 아니고...

GM

그들의 몸을 한참 뒤지고 나면, 카드키가 하나 떨어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

GM

급하게 주윌 둘러보면 메인 게이트 출입 제어라 적힌 버튼이 CCTV 옆 붙어있습니다.
카드키를 갖다 대면, CCTV 너머로 게이트 문이 육중하게 열리고—
그 너머로 무기를 든 채 들어오는 단원들이 보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휴.

GM

얼굴이 익숙하다 싶더니. 구룡택시조합의 인간들이군요.
동시에 서락성 게이트 쪽이 훨씬 소란스러워집니다. 동시에 무전이 들어옵니다.
[샤오천!! 적색동으로 당신 들어갈 수 있지? 적색동 1층 문이 막혔어! 부산주가 안 죽고 도망쳐서 적색동으로 향한 것 같은데?!]
[루이신님 어디 있는 지 안 보여? 그 분도 적색동으로 향한 것 같아! 일단 너도 그 쪽으로 가!]
사람들의 시체를 밟고 넘어가, 누군가의 피를 묻히며 홀린 듯이 당신은 적색동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system

적색동

GM

뚝, 뚝. 흘러내리는 피가 2층 계단에서부터 이어져 3층까지 길처럼 선명합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어후.

GM

부산주의 피 같습니다.
그 뒤를 따라간 것은 누군가의 피인지도 모를 발자국, 아마 루이신의 것.

張晓晨 | 장샤오천

뒈졌나?
얘도 뒈졌나?

GM

그 흔적을 쫓아 계단을 올라가면 중앙 홀이 드러납니다.
둘 다 어디에 있지?

張晓晨 | 장샤오천

한 놈이라도 살아라.

GM

발 밑에 무언가 밟힙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응?

GM

부산주의 방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지만요, 누가 떨어트린 걸까요?
편지 봉투가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연애편지일까.
(주워서 열어본다.)

정보

 

system

샤오천에게

자네 어찌 말도 없이 서락성으로 떠나는 겐가?
나는 자네가 계속 여기 구룡에 있을 줄 알았건만...

여기, 자네 상관이라는 자가 이제동안 밀린 월세는 전부 치러주었으니 되었네. 그래도 섭섭하구먼.

자네가 여기 아파트에 산 지...
내일이면 7주가 되겠구먼! 그래도 두 달은 채우고 가지.
허허, 그때는 아주 그냥 사람 몰골이 말도 아니었는데, 출세 했구먼? 능력도 대단혀, 벌써 서락성까지 들어가다니!

그럼 잘 지내게.

메인

張晓晨 | 장샤오천

.
하...
주인님...
(ㅜㅜ)
제가 꼭 주인님도 서락성에 여관 차리게 해드릴게요...

GM

고갤 돌려 소리가 나는 쪽을 보면 굳게 닫힌 방들 중, 유일하게 활짝 열린 방문.
커다란 방, 부산주의 집무실.

 

뤄등륜

망할, 망할 개자식…
동귀어진을 하려고 들어,
어림도 없지,
내가 감히 죽을 듯싶더냐… …

張晓晨 | 장샤오천

(구경...)

 

뤄등륜

짐승을 불러들이려고…
내 루이신 그 놈의 피로 적셔서 불러주마…

GM

그 앞에 서면, 뤄등륜은 핏발 선 눈으로 덜덜 손을 떤 채 장총에 총알을 장전하고 있습니다.

 

뤄등륜

누구냐!

GM

당신의 기척에, 뤄등륜이 퍼뜩 고갤 들고선 총을 겨눕니다.

 

뤄등륜

네 놈!!
이 망할 새끼!!
네 놈이 루이신과 작당하여!!

 

뤄등륜

처음부터 네 놈만 루이신을 잘 처리했다면…!

張晓晨 | 장샤오천

헹...

GM

당장이라도 그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당길 것만 같습니다.
적색동 너머로 들리는 아우성과 고함,
난잡한 소음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 한 가운데.
바로 건너편 방,
집무실과 뤄등륜의 방을 잇는 얇은 병풍이 그대로 산산조각 나며 부서집니다.
몸을 구르며 나타난 사람은 루이신,
그를 향해 뤄등륜의 총구가 돌아갑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오우.

羅瑞心 | 뤄루이신

뒈져…

GM

이미 몸이 알아서 움직였습니다.
루이신과 샤오천, 두 사람은 동시에 뤄등륜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탕—!

GM

총성이 한 발 울리면 어깨에 알싸한 통증이 전신으로 퍼져갑니다.
빗겨맞았습니다.
망할, 이젠 어깨에 구멍이 뚫리다니.

張晓晨 | 장샤오천

켁...
아파 뒤지겠네!

GM

루이신은 권총으로 뤄등륜의 머리를 겨눠 쐈습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쯧… 그러니까 그 나이 드셨으면 알아서 물러나든 뒈지든 하셨어야죠.

張晓晨 | 장샤오천

워후.

GM

출혈 때문에 살짝 정신이 어지럽습니다.
루이신에게서 살짝 물러나, 휘청이는 몸을 겨우 지탱하려 책상에 손을 짚고 버텼습니다.
손바닥에 무언가 짚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응?

GM

종이군요.
책 한 장을 중간에 잘라서 뜯어낸 겁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읽는다.)

정보

 

system

한 주마다 물 속에서 생명을 거두어 한 번

마지막 49일 자시가 시작되는 시간에서, 50일이 되는 자정이 끝나기 전 7번째로 생물을 물 속에서 죽인다면

메인

GM

이게 뭐지?

張晓晨 | 장샤오천

어...
어쩌라는겨...

 

융 무

아이고, 아이고!
이 피비린내, 이 피 냄새!

 

융 무당

서락파의 수호신이시어!

 

융 무당

어찌 이곳에 다시 돌아오셨나이까, 이 지옥에 돌아오셨나이까!

張晓晨 | 장샤오천

할배, 노망 났나...

GM

융 무당이 당신의 옷깃을 붙잡고, 연신 큰절을 올립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컥.
;;

 

system

뭍으로 나와, 처음 생을 빼앗은 날이 시작.
7일.
한 주마다 물 속에서 생명을 거두어 한 번, 그리하여 총 7번.
7주. 49일.
마지막 49일 자시가 시작되는 시간에서, 50일이 되는 자정이 끝나기 전 7번 째로 생물을 물 속에서 죽인다면
그리하면
온전히
그 어떤 짐승도 사람이 될 수 있다.

GM

융 무당에게서 시선이 돌아가, 붙잡힌 듯이 루이신에게 향했습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말했잖아… …
피 냄새를 맡으면 짐승이 돌아온다고.

GM

張晓晨 | 장샤오천

뭔...

GM

서락파의 수호신이 돌아와서 루이신은 무척이나 기뻐 보였습니다.

 

system

제七장
49일, 사냥하는 자

GM

샤오천.
당신 언제 서락파에 들어왔는지 기억납니까?
구룡에 들어온 날은?
그야 구룡같은 무법천지, 지옥에서 목숨 겨우 건지고 살다 보면 그런 기억쯤은 아예 중요한 것도 아니라서.
금방 잊어버리는 인간들이 대수입니다만.
왜 아무렇지도 않게 태어났을 적부터 구룡에 살았다고 생각했지?
태어났을 때가 언제지?
"서구룡에 사는 애들은 담이 크다니까? 강천 빌라랑 추강 아파트 그쪽에 이젠 사람 뜯어먹는 짐승도 있다던데."
몇 년도?
"그 귀신이 흉측한 팔로 산 사람을 콱 잡아서 먹는다는 얘기가 있네."
구룡강 바로 옆에 살면서 한 번도 짐승을 마주친 적 없는 이유는?
"옛날에는 아주 피냄새 풀풀 풍기고도 멀뚱멀뚱 서 있는 꼴 보고 내가 소름이 얼마나 끼쳤는데..."
언제부터 향을 느끼기 시작했지?
"지난번에 사람 말 들어 처먹지도 않고 그대로 내렸잖아."

GM

왜 주변 사람들이 내가 기억나지 않는 행동들을 했다고 말하지?

GM

"입 꾹 다물고 사람 죽이던 게 언제 적인데, 벌써 다 컸네..."

GM

언제부터 사람들과 말을 섞기 시작했지?
"아아악-!! 살려줘, 씨발, 아아악-!! 사람 살려-!!!"
일주일 전 다리에 맞았던 총상 직후 의식을 잃었을 때,
그 뒤에 들었던 비명은 시비를 털었던 불량배들이 냈던 비명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죽인 청 나엔의 비명소리다...

 

system

이성 판정(0/1D6)

張晓晨 | 장샤오천

CC<=68 [ 이성 ] (1D100<=68)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융 무당

샤오천님, 제발 돌아가셔야 합니다.
저, 저 산주의 후계자를 보십시오.
저 산주의 후계자마저 겨, 결국…
수호신님을 불러들여서 다시 가둘 생각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융 무당

서락성의 인간들이 얼마나 잔혹한지 잊으셨습니까!
그 분이 구해주시기 전까지 몇 십년을, 저 좁은 수조에 가두어 구경거리, 유희 거리, 수호신을 빙자한 액받이로 썼던 간악한 자들입니다!
샤오천님이 인간의 육신을 갖추고 나신 뒤부터는, 그 전의 기억이 희미하시겠지요.
하지만 저는 눈을 잃기 전까지 똑똑히 보아왔사옵니다!
저들은 몇 번이고 잔인하게 당신을 학대하였습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샤오천.
1분 남았어.

張晓晨 | 장샤오천

뭐?

GM

루이신이 손목 시계를 흘긋 봅니다.
중앙 홀, 괘종시계의 초침은 정각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49일.
이번이 49일이야.

張晓晨 | 장샤오천

너.
나 가지고 놀았냐?

羅瑞心 | 뤄루이신

응?
설마.

張晓晨 | 장샤오천

설마는 무슨.

羅瑞心 | 뤄루이신

이위는 48일 차였지.

張晓晨 | 장샤오천

그럼 49일 차는.

羅瑞心 | 뤄루이신

50일이 되는 정각까지 사람의 목숨을물 속에서 빼앗지 못 하면 짐승은 인간이 되지 못 하고 반인반수가 될 것이다…
융 무당 당신도 알고 있지?

GM

부산주는 이미 숨을 거둔 채, 미동조차 않고 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

GM

루이신은 부산주가 가지고 있던 장총을 들어, 그대로 융 무당을 겨냥해 쏩니다.
정확히 정수리를 향해 명중한 총알은 그대로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야!

羅瑞心 | 뤄루이신

나 혼자 남았네.

GM

루이신은 천천히 집무실을 빠져나와 계단을 내려갑니다.
그 뒤를 홀린 듯이 쫓았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어디 가는데.

GM

사람들의 피가 전신에 널린 바깥과 다르게, 이질적으로 투명하고 푸른 수조의 물이 찰랑입니다.
그 난간에 루이신이 섭니다.
무덤이라 느낄 수도,
집일 수도 있는.
당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렸기에
내가 감히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당신의 공간.

羅瑞心 | 뤄루이신

나는 서락파의 산주가 될 거야.
그러니까…
인간이 되도록 죽어도 내버려 두지 않아.

張晓晨 | 장샤오천

.

羅瑞心 | 뤄루이신

다시금 이 수조에서 평생을 영위하는 건 어때…

 

system

엔딩 분기입니다.

GM

수조에 담긴 물이 정말 맑습니다.
그 안에서 돌아다니던 비단잉어들이 천천히 유영하다 당신 앞에 멈추어 섭니다.
인간이 되려면 불가결한 살생.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아야만 얻을 수 있는 삶.

張晓晨 | 장샤오천

...

GM

물 속에서 천천히 비단 잉어의 피가 번져나갑니다.
당신의 손안에서 퍼덕이던 생명은 몸부림을 멈추고 천천히 물 위로 떠오릅니다.
그 피를 숨으로 들이마시면 점차 물 속에서 호흡이 되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의 인간이 되어서 가라앉을 뿐입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꼬로록...)

GM

어둑해지는 의식 저 너머, 루이신이 함께 물에 뛰어들었습니다.
몇 번 개머리판으로 수조의 유리 벽을 내리찍자 점차 금이 가기 시작하던 벽면은 이윽고 산산조각이 납니다.
파도처럼 몸이 떠밀려 바닥에 휩쓸려 왔습니다.
잔해로 깔린 유리 조각, 그 위에 엎어진 두 사람의 몰골이 엉망입니다.
거친 숨을 겨우 헐떡이며 내뱉는 호흡이 천천히 가라앉습니다.

張晓晨 | 장샤오천

켁...

GM

먼저 일어선 루이신이 손을 내밉니다.

羅瑞心 | 뤄루이신

…아. 정각이네.
…생일 축하해.
다시 태어난 기분이 어때.

GM

마지막 생명은 물에서 태어난 것을 얻어.
7번의 생명을 앗아서 마침내.
피바람이 한 바탕 불고 간 서락성 한가운데.

이곳에—

 

system

END 2. 여기, 인간이 둘 있다
뤄루이신 생환 장샤오천 생환

핸드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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