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아는 조소한다
「 언젠가 다시 여기서 만나기 위해서―― 」
2026-02-02
PC1 이케가미 료토 · PC2 시라카와 아오이 · PC3 쿠라야마 히로 · PC4 소라야마 세이

계속 그것을 바라보자, 돌연 『존재』 의 베일이 벗겨졌다.
우리 스스로가 라벨을 붙이고, 정의한 모든 카테고리가 사라졌다.
그 순간, 눈에 비치는 모든 것이 섞여, 질척한 오탁 투성이가 되어간다.
결국 『존재』 라는 것은 맨 몸의 덩어리에 불과했다.
『세계』 라는 것은 『본질』 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이 분명 아니다.


어느새, 거기에 있는 것은――


 
 
 
 
 
 
 
 
 
 
 
 
 
 
 
 
 
 
 
 
 
이케가미 료토:(아무쪼록 단걸 시켜서 한 입 마셨다. 짭.) 우리 말야, 졸업까지 얼마 안 남았잖아.
그러니까 뭔가― 해볼까. 기왕이면 특별한 걸로.
우리들의 우정을 잊지 않기 위해서, 형태로 남을만한 무언가.
음, 이를테면 타임캡슐이라던가. (한입 또 짭... ...)
 
시라카와 아오이:나는 좋다고 생각해. 만약 다시 열어보지 못 해도 추억이 될 거 같으니까. (고개 끄덕)
 
쿠라야마 히로:확실히 나쁘진 않겠네~ 못 열어보게 되면 그건 그거대로 아쉽겠지만.
 
소라야마 세이:(허브티 호롭.) 글쎄... 베리타스에 타임캡슐 같은 걸 묻어도 되는 걸까. 어차피 우리는 계속 친하게 지낼 텐데.
 
이케가미 료토:우등생 두 명의 요청이라면 들어주지 않으려나~ (시라카와 어깨에 가볍게 당겨온다. 브이^_^v)
 
시라카와 아오이:(브이는 하지않지만 익숙한 것처럼 끌려간다.) 그러려나...
 
소라야마 세이:(눈 가늘게 뜨고 쳐다본다) 성적 주의 세상은 정말 불공평하다니까.
 
쿠라야마 히로:그런 거 아니어도 졸업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 정도는 들어주면 좋겠는데.
 
소라야마 세이:그래, 그럼 뭐... (잔뜩 데인 혀를 입술로 물다가) 말리진 않아. 동아리 활동이라면야 참여해야지, 아무렴.
 
이케가미 료토:세이, 혀 데였지. (하하! 가끔 바보 같다니까, 넌. 한 입 먹을래― 하며 찬 에이드 잔 기울여보이고.)
그럼 내일 동아리 활동은 타임캡슐을 묻을 장소찾기― 로 할까. 물건은 어떤게 좋으려나. 제일 좋았던 책? (조금 진부할지도.)
 
소라야마 세이:(에이드 쫍. 살 것 같다...) 보통 타임 캡슐에 뭘 넣지? 편지?
 
시라카와 아오이:나도 같은 걸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책의 좋아하는 부분에 밑줄을 긋는다거나 메모를 남겨서 다시 봤을 때 신기할 거 같이.
 
쿠라야마 히로:나도 딱히 생각나는 건 책 말곤 없네. (밑줄이나 메모 남기는 것도 즐겁겠는 걸~ 하고 덧붙였다)
 
이케가미 료토:아, 책과 연관된 편지를 쓰는 것도 재밌을지도. 메모에는 적기 애매했던 감상이라던가, 생각이라던가.
미래에 대한 편지도 좋지만 말야. 우리 독서토론부니까. (일단은 .지금은 카페에서 음료마시기 놀이하고 있지만. 일단은.)
 
시라카와 아오이:나는 찬성이야. 미래에 대한 편지도 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넣어도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독서에 대한 걸 우선으로?
 
이케가미 료토:랄까, 책에 대한 내용만큼 우리가 드러나는 것도 또 없다 생각하니까. (쿠라야마 뭐 시켰나 본다. 맛있으면 한 입 쏠랑 먹게.)
 
쿠라야마 히로:토론하면서 재밌는 얘기 나왔던 것들 있으면 그런 거 넣어둬도 재밌지 않을까? 이땐 이랬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게. (시선 느껴지자 제 레몬에이드 슬 가린다. 누가 한 입 달라고 하진 않겠지)
 
소라야마 세이:그럼 회의록을 두어 장 정도 넣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너무 많이 넣고 있나? 캡슐이 아니라 바구니를 만들 셈인가.)
 
이케가미 료토:캡슐이 묵직해지겠는걸. (하하!) 형태로 남는게 많을수록 추억할 것도 많아지니, 난 좋지만.
(히로, 한 입만 주라. 눈빛 공격······ 은 실눈이라 못하니 얼굴 공격한다. 3년 지기의 얼굴 공격도 과연 효과가 있을까.)
 
쿠라야마 히로:이러다가 캡슐이 아니라 캐리어를 묻게 되는 거 아닌가 몰라~ (음… … 한 입만이라는 거 솔직히 못 믿겠지만 일단 음료 슬 건넨다)
 
이케가미 료토:회의록이 원고지 몇 십개 분량으로 쌓여있긴 해. 전부 들고 이동하면 선생님들이 놀라시긴 하겠다. (기어코 책을 내기로 한거냐고······ 야호! 히로 최고. 얌전히 한 입만 쫍한다.)
상업지부에서 캐리어도 팔던가. (진짜 캐리어를 묻을 생각은 없지만.)
내일 조금 돌아다녀야겠는걸. 다들 체력 괜찮지?
 
시라카와 아오이:응. 나는 괜찮을 거 같은데 다른 애들은? (둘을 돌아보고는.)
 
쿠라야마 히로:나야 당연히 괜찮지~ 문제 없이 컨디션 최고인 걸.
 
소라야마 세이:동아리 활동인데 안좋아도 가야지.
 
이케가미 료토:혹시 지치면 업고 돌아다녀 줄게. 나 믿지?
 
시라카와 아오이:믿기는 하지만... (뭔가 굉장히 부끄러울 거 같다고 생각하는 중...)
 
소라야마 세이:별로 그렇게 막~ 믿음직스러운 인상은 아닌 편인거 알지?
 
쿠라야마 히로:업고 돌아다닐 사람이 늘게 되는 건 아니겠지?
 
이케가미 료토:믿는 사람이 하나 뿐인 것 같네······ (시라카와 안고 우는 체.)
 
시라카와 아오이:음... (어쩔 수 없이 이케가미 토닥여주는 중.)
 
소라야마 세이:누군가가 낙오되면 동아리 부장인 료가 모든 걸 책임지고 지키는 걸로 하자.
 
쿠라야마 히로:오오. 난 찬성.
 
이케가미 료토:(아오이 다정해~) 동아리 부장(이라고 확정지은 적은 없지만 대체로 이끌어가는 건 본인이었던 것 같으니 그렇게 말하기로 했다.)의 책임이라는걸까···.
뭐, 감내하는 수 밖에. 좋아하니까 말이지. (그 책임, 제가 져보겠습니다···.)
 
소라야마 세이:그래. 모든 걸 책임지도록 해. (안경 척)
 
쿠라야마 히로:그래도 누가 낙오되면, 음. 넣고 다닐 수레라도 찾아볼까~ (당연하지만 농담이다…)
 
이케가미 료토:태워지는 감각이 생소하긴 하겠다. 내가 낙오되도 탈 수 있나, 그거. (마찬가지 농이다.)
 
KP:1
 
시쥬니 소라:오오, 오늘도 다들 모여있는건가. 변함없이 사이가 좋군.
헌데 미안하지만 말야, 빈자리가 없어서. 합석해도 되겠나?
 
이케가미 료토:(료토야 완전 오케이. 셋에게 시선 둔다.)
 
시라카와 아오이:(괜찮다고 다른 사람들을 향해 고개 끄덕였다.)
 
소라야마 세이:(교수님은 관심 없다. 시선은 오로지 다른 사람의 음료...)
 
쿠라야마 히로:(다른 사람들 보며 괜찮다는 표시로 고개 끄덕였다)
 
이케가미 료토:(세이를 위해 빨대를 돌려줬다···) 물론 괜찮죠. 앉으세요, 교수님.
 
시쥬니 소라:너희들도 곧 졸업인가. 들어온게 엊그제인 것 같은데, 나이가 드니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허허, 소리 내어 웃었다.)
진로는 다들 정했나?
 
소라야마 세이:(아싸! 찔끔 남은 허브 티 잔, 교수님 앞으로 밀어드리고 료의 에이드 쪼옵 먹는다.) 되고 싶은 건 없고, 놀고 싶어요.
 
시라카와 아오이:전 정했어요. (시쥬니 교수님의 반지에 잠깐 시선을 뒀다가 금방 다른 곳으로.)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쿠라야마 히로:진로라면 아마 심리학 그대로 밀고 가지 않을까요~ (본인 에이드 얼마나 남았는지 슬 봤다가 시선 옮겼다)
 
이케가미 료토:아직은 애매하달까. 해보고 싶은 게 많아서요. 우선은 글 쪽이 아닐까 싶네요. 노는 것도 좋고~.
 
시쥬니 소라:어느 쪽이든 나아갈 수 있다면 좋은 길이 되겠지. (끄덕끄덕···)
이제 강의도 없고 졸업까지, 그 후로도 볼 일이 그닥 없겠군?
그래도 가끔 그런 아저씨가 있었는데~ 하고 기억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야.
 
소라야마 세이:(그런 아저씨가 있었는데.)
 
쿠라야마 히로:(그런 아저씨… 라기엔 일단 교수 아닌가…)
 
이케가미 료토:(교수도 아저씨긴 하지······)
 
소라야마 세이:(학교 나가면 그냥 아저씨긴 하지...)
 
이케가미 료토:(철학 교수님에게 철학 뺏으면 그냥 아저씨.)
 
시라카와 아오이:(다들 생각이 너무하네...)
물론 기억해야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거예요.
 
이케가미 료토:(음~) 아오이의 말대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시 만나는 게 아주 어렵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은 의외로 좁으니까요.
그 땐 밥이나 한끼 살게요. 배운게 많으니. (서글하게 웃는다.)
 
이케가미 료토:(언젠가부터 에이드가 남에 손에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식판을 정리한다.) 이만 들어갈까. 내일 다시 보자고.
 
소라야마 세이:(음료를 두 잔이나 먹었더니 배부르다. 물배 찼어.) 그래, 내일은 바쁠 테니까.
 
시라카와 아오이:다들 내일은 잘 준비해서 와. (자신의 음료와 식판도 정리하기 시작한다.) 신발은 편한 걸로 신고 오고.
 
쿠라야마 히로:(내 에이드 뺏긴 게 아니면 그만) 그럴까~ 내일은 열심히 돌아다닐 마음으로 준비해야겠는걸.
 
 
 
 
 
(From KP): 【 01】 전달
 
KP: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케가미 료토:
SAN
61
79/39/15
보통 성공
 
시라카와 아오이:
SAN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기준치: 70/35/14
굴림: 55, 61, 78
 
 
 
 
 
 
 
 
 
 
 
 
 
 
이케가미 료토:캐리어(상자)는 3구에서 살 수 있을 것 같네. 편지나 글을 쓰는 건 도서관이 편하려나? (학원 내에 있는.)
어디부터 갈까?
 
시라카와 아오이:편지랑 책의 부피를 먼저 알아야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살 수 있을 테니까 도서관을 먼저 가는 게 어떨까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
 
소라야마 세이:찬성. 선물이 있어야 포장을 하니까.
 
쿠라야마 히로:난 어느 곳이든 좋아~
 
이케가미 료토:그럼 결정이네. 도서관부터 가자. (옆에 있는... 3의 손 붙잡고 앞장선다.)
(오오, 히로의 손이었다.)
 
쿠라야마 히로:(별 생각 없이 허공 응시하다가 손 잡혔다…)
 
이케가미 료토:(오늘 구름 모양이 신기했던 걸까. 아무쪼록 간다. 터벅터벅 터벅터벅.)
 
 
 
이케가미 료토:(일상이지~) 넣을 책은 골랐어?
 
시라카와 아오이:아직 정하지 못 했는데... 평소에 읽는 책이랑 다른 걸 넣고 싶어서 고민이야. (다른 사람들은 정했나?)
 
소라야마 세이:(턱에 손 괴고 곰곰... 역시 아무리 그래도 국어사전을 넣기에는 너무 무겁고 크겠지? 평범한 책으로 골라야겠다.)
 
쿠라야마 히로:목록은 얼추 추리긴 했는데, 아직 확정난 건 없어. (도서관에 재밌는 일 없나 이리저리 기웃기웃…)
 
이케가미 료토:나도 목록 정도만 정해뒀달까. 자주 읽었던 책이 좋을지 최근 흥미롭게 읽은 책이 좋을지 고민 중이야. 아마 전자를 넣을 것 같지만. (가져온 편지지와 포스트잇 따위 내려둔다.)
일단 쭉 한 번 둘러볼까. 그럼 정해질지도.
 
KP:롤플 놀이 1, 각자 흩어져서 가고 싶은 곳으로! 2 2
 
시라카와 아오이:(먼저 살펴보고 싶은 책장으로 향한다. 문학소설 방향.)
 
시라카와 아오이:문학 소설은 유명한 것밖에 보지 못했으니까··· (노인과 바다, 돈키호테, 호밀밭의 파수꾼... 아는 책들을 눈에 담다가 오만과 편견을 고른다.)
 
시라카와 아오이:(이정도면 꽤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가끔 내부의 종이가 찢어져 있기도 하니까.)
 
 
 
쿠라야마 히로:(재밌는 일은 딱히 없는 것 같네…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시집 방향으로 간다)
 
쿠라야마 히로:(오오. 그런 아저씨…가 될 예정이신 교수님이잖아)
 
시쥬니 소라:(어쩐지 슬퍼진 거 같다. 한 2% 정도. 아저씨는 맞으니까.) 쿠라야마 군이로군.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건가?
 
쿠라야마 히로:네. 다같이 왔는데, 지금은 각자 책 찾는다고 흩어졌네요. (슬픈 제스처 취한다…) 교수님은 연구 같은 것 때문에 오신 건가요?
 
시쥬니 소라:어쩐지. 늘 붙어있는 셋이 없다했더니. (웃어 넘긴다.) 그래, 철학 쪽으로 가려 했는데, 잘못 꽂힌 책이 보여서 말이지. (데카르트적 성찰을 보여준다.) 쿠라야마 군은 읽어봤나?
 
쿠라야마 히로:오오. 완전 처음 들어봐요. 제목이 교수님이랑 잘 어울리네요.
 
시쥬니 소라:철학 교수니 말이지. 쿠라야마 군도 한 번 읽어보면 좋겠네. (손에 곱게 들려주곤, 자리를 떠난다... ...)
 
쿠라야마 히로:(전혀 예상에 없던 책 얻었다… …)
(이건 나중에 읽어보는 걸로 두고… 여기 온 목적인 시집 쪽에 눈 돌린 다음 괴테 시집 찾는다…)
 
쿠라야마 히로:(적당히 상태 괜찮아 보이는 것 꺼냈다. 야호~ ^_^)
 
 
 
소라야마 세이:(훗날 꺼내었을 때 의미 있고 뜻 깊은 책으로 고르고 싶어...)
(논어? 성경? 아니야, 그건 어디서든 구할 수 있으니까... 국어사전이나 백과사전은 너무 두꺼워서 보관이 힘들 거야.)
(정처 없이 책장을 둘러보며 자리를 옮기다가 우뚝, 동화책이 꽂혀있는 곳에 멈춰선다.)
이거, 괜찮네. (동화책들 사이에 끼어 두꺼워 보이는 '어린왕자'를 집어든다) 독자의 연령대에 따라 평이 갈리는 책이니까. 미래에 성장한 우리들이 보면 감상이 많이 바뀔지도 모르지.
애들은 잘 고르고 있으려나...
 
 
 
이케가미 료토:(자연스럽게 문학 소설 방향 쪽으로 향하다가, 사람이 있는걸 보고 앗, 이라고 했다. 나란히 서서 고르면 조금 창피하려나~ 어차피 같이 넣을거지만. 같은 느낌으로 기다리니 어쩐지 마지막 차례가 되버린 느낌.)
(역시 자주 읽는 책이 좋겠지. 라는 생각과 함께 고른 책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 고민도 없이 꺼내들었다. 시리즈를 넣긴 좀 그러니 1권만.)
(과거 최대의 관심사, 이자 지금의 최대 관심사. 기억과 추억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케가미 료토에게는 거의 비슷했기에.)
빈 기억이나 채워진 기억을 어떻게 대해야할지는 언제나 의문이니까. (나중에도 생각할 구실이 되겠지~ 하고. 책을 들고 나간다.)
 
이케가미 료토:(책 머리에 얹고 오다가 폰 본다.) 음, 의외인 일이네.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사고란 건 어디서나 생길 수 있는거고.) 제 2구나 4구에 갈 예정은 없어서 다행인걸까.
 
시라카와 아오이:(아까 말했던 건 1구랑 3구니까 괜찮은 거겠지? 라고 생각하며 이쪽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려 한다.)
 
소라야마 세이:(관심이 없다. 간만에 읽는 어린왕자에 푹 빠져...)
 
쿠라야마 히로:(갈 일이 없으니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니지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싶기는 하다)
 
이케가미 료토:오, 읽고 있잖아? (뒤에서 고개 빼 같이 본다···)
다들 무사히 골라온 것 같네. 편지랑 메모 마무리하고, 3구로 이동할까. 점심도 슬슬 먹어야하고 말이야.
그나저나, 타임캡슐을 묻는 건 2구가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메일이 와버렸네.
 
시라카와 아오이:단순히 통신장애라면 타임캡슐을 묻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케가미 료토:뭔가, 접근금지라던가 할 것 같아서 말이야. 저녁 즈음에 슬쩍 들려볼까?
 
시라카와 아오이:그럼 그렇게 하자. 그때쯤에는 나아져 있으면 좋겠네.
 
쿠라야마 히로:그때쯤이면 다 고치지 않을까? 아니면 아쉬운 거고.
 
소라야마 세이:(무슨 얘기 중인 거지? 어리둥절해 하다가 뒤늦게 메일 본다) 얘들아 들었어? 소규모 통신장애가 발생했대.
 
시라카와 아오이:세이 군, 소식이 너무 늦는 거 아니야? (살짝 황당해서 웃었다.)
 
쿠라야마 히로:소규모 통신장애가 세이에게도 적용된 것 같네~
 
이케가미 료토:세이 답지. (웃었다.)
 
소라야마 세이:다들 아는 소식이었구나...
 
이케가미 료토:우리도 방금 알았어. (그렇다고 하자.) 그 부근에 타임캡슐을 묻으려 했어서 저녁 쯤에 들릴까 하는데. 어때, 세이?
 
소라야마 세이:확실히. 지금쯤이면 고친다고 다들 우왕좌왕일 것 같으니까.
응, 동의해. 준비해야 할 것들도 더 있을 테니까.
 
이케가미 료토:점심에는 3구로 가자. 점심먹어야지, 점심. 내가 쏠게. (세이 머리를 쓰다듬는다! 헝크린다에 더 가깝긴 하지만.)
 
시라카와 아오이:와아, 그럼 비싼 걸로 먹어야겠는 걸? (그냥 장난처럼 하는 말.)
 
쿠라야마 히로:료토가 짊어져야 하는 건 동아리가 아니고 지갑사정이었나…
그치만 나도 아오이의 말은 찬성~ (물론 농담이다)
 
이케가미 료토:둘 다일지도.
뭐, 졸업 직전이니까. 나도 평소보다 더 맛있는 걸 사주고 싶은 기분이긴 하네.
(음~) 물론 졸업 후에도 만날 수 있으면 만날거지만. 첫 술은 아무래도 너희랑 마셔야하지 않겠어.
 
소라야마 세이:(머리 열심히 빗어서 정전기 없애기...) 그럼 디저트는 내가 살게.
 
이케가미 료토:(오.) 그래도 괜찮겠어?
 
소라야마 세이:응. 받으면 갚는 주의라서. (어차피 반 쯤은 내가 다 마시니까.)
 
이케가미 료토:음, 케잌을 잔뜩 시켜야겠는 걸. (이건 농담.)
그럼 슬슬 쓸까? 편지. (자리 잡고 콩 앉는다.)
 
시라카와 아오이:그럴까. (그 앞자리로 가서 앉는다.)
 
쿠라야마 히로:그럴까나~ (두 사람 근처 아무 남는 자리에 앉는다)
 
이케가미 료토:가볼까. (3 손 잡는다!)
(엉? 히로다.)
 
 
 
이케가미 료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케가미 료토:생각해둔 거 있어? 먹고 싶은 거.
 
시라카와 아오이:오늘은 면보다 밥이 더 먹고 싶은 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소라야마 세이:나는 가리는 거 없으니까. 먹고 싶은 거 먹어도 돼.
 
이케가미 료토:(착한 식습관이네~.)
 
소라야마 세이:(칭찬을 신박하게 하네.)
 
이케가미 료토:(그런가?)
 
쿠라야마 히로:나도 딱히 가리는 건 없어서, 어느 쪽이든 좋아~
 
시라카와 아오이:그럼 오므라이스나 카레? 뭐가 더 좋아?
 
이케가미 료토:나는... (1.)
오늘은 오므라이스가 더 끌리네.
 
시라카와 아오이:그렇다면 오므라이스로? (다른 둘을 보고.)
 
쿠라야마 히로:난 찬성. 오므라이스 좋네~
 
소라야마 세이:(고개 끄덕끄덕)
 
 
 
이케가미 료토:어라, 아직 해결이 안 되었나?
 
시라카와 아오이:그런 거 같은데... 오래 걸리려나?
 
소라야마 세이:(크게 번졌나...)
 
쿠라야마 히로:수리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걸까.
 
이케가미 료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쿠레이시 나츠히코:기숙사로 들어가보세요. 아직은 오시면 안됩니다.
 
시라카와 아오이:수리는 언제쯤 끝날 거 같나요? (쿠레이시의 눈치를 보며 살짝 말 걸어 본다.)
 
쿠레이시 나츠히코:(영 못마땅한 기색이나 현장 쪽을 바라보며 짧게 고민해본다.) 내일 쯤엔 고쳐질겁니다. 무슨 일 있나요?
 
시라카와 아오이:(볼 일이 있던 걸 말해도 되려나? 슬쩍 뒤를 본다.)
 
이케가미 료토:(상관없지 않을까? 일단 눈이 맞았으니 웃어버렸다... 습관.)
 
시라카와 아오이:(이케가미가 웃으니 따라 웃었다. 다시 쿠레이시에게로.) 아... 저희 동아리에서 타임캡슐을 묻고 싶은데 여기가 제일 좋을 거 같아서요.
 
소라야마 세이:(공용 공간에 사유 재산을 묻는다고 혼나는 건 아니겠지...)
 
쿠레이시 나츠히코:아아, 다른 곳보다 지형지물이 적은 까닭인가보군요. (... ...음.)
그닥 상관없습니다만, 역시 오늘은 안됩니다. 돌아가는 편이 좋겠어요.
 
시라카와 아오이:알겠습니다. (그래도 허락은 받아서 다행이다. 휴ㅡ 한숨을 내쉰다.)
그럼 내일 다시 올까?
 
이케가미 료토:(주억인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졸업까지 하루 더 남아있어서 다행이네. (하하.)
 
쿠라야마 히로:그것도 좋겠지만… 그래도 말이야, 뭣 땜에 어수선한지 정돈 알고 가보는 건 어때. 궁금하지 않아?
 
이케가미 료토:(음. 료토는 조금 팔랑귀다.) 알 수 있으려나. 다가가는 건 안된다하시니, 멀리서 봐볼까.
 
소라야마 세이:(교수님의 눈치를 보더니) 음, 더이상 귀찮게 하면 혼내실 것 같은 분위기라. 좀 조심하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만...
 
이케가미 료토:(혹시 나는 은밀하다 하는 사람? 나는 20% 정도 은밀해.)
 
시라카와 아오이:(나는 그닥 안 은밀한 거 같은데.)
 
소라야마 세이:(나는 80% 정도 개방적이야)
 
쿠라야마 히로:(오오. 나는 평범하게 은밀해)
 
이케가미 료토:(우리... ...존재감이 장난 아니구나.)
멀리서 살짝만 보고 돌아갈까? 세이 말대로 오래 있으면 혼내실 것 같고.
 
시라카와 아오이:좋은 생각이야. (들켜도 혼날 거 같으니까.)
 
이케가미 료토:
관찰력
11
70/35/14
극단적 성공
 
시라카와 아오이:
관찰력
24
60/30/12
어려운 성공
 
쿠라야마 히로:
관찰력
35
50/25/10
보통 성공
 
소라야마 세이:
관찰력
56
60/30/12
보통 성공
 
시라카와 아오이:어라? 벽면이 무너져있어. 무슨 일이 있던 걸까...
 
이케가미 료토:아, 나한테도 보였어. 뭔가 폭발물에 당한 것 같기도.
 
쿠라야마 히로:(오오. 벽) 음? 무너져 있다고? 그런 공지는 없었지 않았나…
 
소라야마 세이:철거?라도 하시려는 걸까.
 
이케가미 료토:저렇게 몰려 계신걸 보면 의도는 아닌 것 같아. 동급생의 거대한 사고~ 같네. 화학 전공이려나.
 
시라카와 아오이:료토, 똑똑하네. 난 그런 생각은 못 했는데.
다가가면 위험하니까 못 다가가게 하는 거겠지?
 
쿠라야마 히로:(보통은 화학 전공이어도 벽을 폭발시킬 생각은 안 하지 않나?) 확실히, 벽이 무너질 정도면 막을 만도 하네.
 
이케가미 료토:(칭찬에 브이 해보였다. ^-^v)
음, 아마도. 학생이 제조한거라면 아직 미숙한 부분도 있을테니까. 재폭발의 위험이라던가, 그런거 아닐까.
 
시라카와 아오이:위험한 거 같으니 슬슬 들어갈까? 내일 다시 와서 해도 된다고 허락도 받았고...
 
이케가미 료토:그래, 그러자. 오늘 목표로 했던 건 전부 했고 말이야. (상자를 보여준다. 짜잔~)
 
소라야마 세이:오. (박수 짝짝짝)
 
쿠라야마 히로:오오! 뭔가 뿌듯해지는데.
 
소라야마 세이:화학 관련이라면 주변에 있는 것으로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까. 빨리 멀어질까?
 
이케가미 료토:뭔가 안 좋은 연기라던가, 있으려나. (음, 음, 음. 시라카와의 손을 잡고 샤샤샥 멀어진다.)
 
소라야마 세이:(나는?)
 
이케가미 료토:(스스로의 힘으로 걸어오도록 해, 세이.)
 
시라카와 아오이:(이케가미의 손 꼬옥 잡고 따라간다.)
 
소라야마 세이:(벅뚜벅뚜)
 
이케가미 료토:(잘 걷는다, 잘 걷는다.)
 
쿠라야마 히로:(잘 걷는다고 박수 쳐야만 할 것 같다)
 
이케가미 료토:(마음 속으론 이미 치고 있었다.)
히로도 와. 기숙사까진 같이 가자고. (시라카와랑은 도중에 헤어져야하지만.)
 
쿠라야마 히로:그래그래. 가자~ (열심히 뒤쫓아간다… …)
 
 
 
이케가미 료토:(기지개 쭈욱 편다. 한 0.2cm 커진다.) 음, 바로 2구 쪽으로 갈까.
 
소라야마 세이:(오, 키컸다.)
 
이케가미 료토:(성장기니까. ^0^v)
 
시라카와 아오이:(기지개 쭈욱 펴는 이케가미 따라서 쭈욱.) 좋아. 준비됐어.
 
쿠라야마 히로:(착한 말 하면 키크는 양파 같은 걸) 그럼 가자~
 
이케가미 료토:(어쩐지 양파가 된 기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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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아오이:역시 어제 무슨 일이 있는 건 맞았나보네.
 
소라야마 세이:어른들이 잘 해결했겠지..?
 
시라카와 아오이:보수한 걸 보니 그렇지 않을까?
 
쿠라야마 히로:무슨 일이었길래 공지 하나도 안 띄웠던 걸까.
 
이케가미 료토:주변에 사람도 없어졌으니까, 괜찮은 거 아닐까.
폭발에 대한 이야기는 학생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수도 있으니까... ...일지도. 뭐,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케가미 료토:그러고보니 4구도 발생했었지, 통신장애.
어쨌거나 둘 다 해결되긴 한 모양이야.
 
시라카와 아오이:다행이네. 어쩌면 통신장애 문제는 이거 때문일 수도 있나? (벽을 손으로 가리키고.)
 
소라야마 세이:4구에서 큰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케가미 료토:그런거 아닐까? (손짓 따라 허리를 조금 숙여 자국을 내려다본다.)
폭발에 통신기관이 말려들었다던가, 그런 느낌으로. (마찬가지 추측이지만.)
 
소라야마 세이:매장 전선에 영향이 갔을 수도 있고...
 
이케가미 료토:그랬을수도 있겠다. (똑똑이 세이.)
 
쿠라야마 히로:음.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어)
 
시라카와 아오이:어찌 되었든 다행이네. 타임캡슐은 어디에 묻는 편이 좋으려나...
 
이케가미 료토:음~ (허리 든다.)
지부 대부분 비어있으니, 나중에 우리가 찾기 쉬운 곳~ 으로 할까.
 
소라야마 세이:...묻었다가 또 폭파당하면 어쩌지?
 
이케가미 료토:뭔가, 특징적인게 있다던가. ... ...
에이, 이 학원, 보안 철저한 편이잖아.
 
쿠라야마 히로:에이, 설마. 폭발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일어날 리가.
 
이케가미 료토:한 번 일이 생겼으니 다음은 없도록 하지 않을까.
 
소라야마 세이:나는... 지금 보수된 저 장소도 좋을 거 같아. 똑같은 곳을 두 번 건드리지는 않을 거 같고... 보수되어서 알아보기도 좋으니까.
 
시라카와 아오이:나도 세이 군의 의견에 찬성. 보수했다면 더 단단히 보수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서.
 
이케가미 료토:나도 찬성~ 알아보기 쉬워서, 가 제일 큰 이유네. (하하.) 히로는 어때?
 
쿠라야마 히로:그것도 괜찮은 것 같네. 세이 말 대로 한 번 건드린 곳을 또 건드릴 확률은 낮아 보이긴 하니까…
 
이케가미 료토:좋아, 그럼 결정이네! 여기에 묻자.
 
이케가미 료토:(땅 토닥토닥 덮고 몸 일으킨다.) 음, 이제... ...
인사 차원으로 제 4구나 한 번 들려볼까.
만약 우리 가 끝나지 않더라도, 아카데메이아에서의 일상은 끝날테니까.
 
시라카와 아오이:좋은 생각이야. 마지막이니까 아쉽지 않게 이곳저곳 보다가 가자.
 
쿠라야마 히로:좋네~ 졸업하면 보고 싶어도 못 볼 확률이 크겠지…
 
이케가미 료토:세이는 어떤 것 같아? 갈까?
여기서부턴 동아리 활동 아니니까~ 편하게 굴어도 좋아.
 
소라야마 세이:(내 안에서의 동아리는 아직 안끝났다고 하면 몰매를 맞을까?) 나는 좋아. 재미있을 거 같고.
 
이케가미 료토:하하, 그렇게 생각된다니 다행이네.
그럼 가보자.
 
이케가미 료토:
지능
50
70/35/14
보통 성공
 
시라카와 아오이:
지능
40
75/37/15
보통 성공
 
쿠라야마 히로:
지능
63
70/35/14
보통 성공
 
소라야마 세이:
지능
70
80/40/16
보통 성공
 
이케가미 료토:(음? 고개 기울이며 뒷목 매만진다.) 방금 나만 느꼈나?
 
시라카와 아오이:(영 꺼림직한 듯 계속 뒤를 돌았다가 앞을 보길 반복.) 나도 느꼈어.
 
쿠라야마 히로:(시선 느껴지는 쪽 찾아 두리번 거린다) 시선이라면 나도 느꼈는데.
 
소라야마 세이:(기분나쁜 시선에 인상 찌풀)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네...
 
이케가미 료토:(갸우뚱 두어번.) 누가 있는건가.
(만약 그렇다면... ...) 빨리 가는 게 좋겠네. (4 손잡고 조금 빨리 걷는다!)
 
소라야마 세이:(헉! 드디어 나다! 손 잡고 힘차게 걷는다.)
 
 
 
시라카와 아오이:역시 생활 상담이지? 그나마 자주 들렸으니까.
 
쿠라야마 히로:오미가와 씨한테 인사 드리는 것도 괜찮겠네.
 
이케가미 료토:응, 그게 좋겠다. 말대로 오미가와 선생님 얼굴도 보고 싶으니까 말이야.
 
소라야마 세이:뭐라도 사와야 했을까...
 
이케가미 료토:게맛살이라던가?
 
소라야마 세이:게맛살도 브랜드 별로 맛이 크게 다르다던데. 블라인드 테스트라도 해보고 싶었어.
 
이케가미 료토:오오, 생각해본 적 없는 실험인데. 재밌긴 하겠다.
오미가와 선생님은 과연 절대미각일까, 그런 거.
 
쿠라야마 히로:늘 게맛살을 달고 사시니까, 그거에 한해서라면 절대미각이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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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아오이:어제의 그 일 때문일까?
 
이케가미 료토:그럴 가능성이 크겠지? 사람들 틈에 폭발이라도 일어나면 큰일이니까.
역시 낭비랄 건 없다니까. (철저해서 나쁜 건 없으니까. 응, 응.)
 
소라야마 세이:고생이 많으시네.
 
시라카와 아오이:(무슨 대화를 하는지 엿들을 수 있나?)
 
시라카와 아오이:
듣기
97
80/40/16
실패
 
소라야마 세이:
듣기
1
70/35/14
대성공
 
이케가미 료토:(히로와 손장난이나 친다.)
 
시라카와 아오이:세이 군, 뭔가 들었어?
 
소라야마 세이:(고개 도리도리) 외국어? 같은 걸. 그것도 다국적...
아마 폭발과 관련된 대화인 거 같아.
 
시라카와 아오이:뭔가 불안하네... 처음보는 경비원들이라 그런가.
 
이케가미 료토:음, 이제까지 한 번도 출동한 적 없으니까, 처음보는 건 어쩔 수 없지.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 잘 해주시지 않겠어? (아오이 머리를 쓰다듬는-헝크린-다.)
 
소라야마 세이:(상습범...)
 
시라카와 아오이:(얌전히 이케가미한테 쓰다듬 받고 고개 끄덕였다.) 알겠어. 그럼 다시 가던 길 갈까.
 
오미가와 카즈:어라아. 독서토론부 분들이잖아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졸업 전의 귀한 시간을 써서 이런곳에 오고.
 
소라야마 세이:졸업 전이니까, 귀한 분께 인사드리려고 왔어요. 선물이라도 사왔어야 했는데. 도착하고나서 생각나버리는 바람에. 대신 저희 리더를 바칠게요. (료토를 쭉 내민다)
 
이케가미 료토:(응? 내밀어졌다.)
 
쿠라야마 히로:(료토, 거기선 더 행복해야 해)
 
소라야마 세이:이거 받고 마음 풀어주세요.
 
이케가미 료토:(일단 활짝 웃는다. 습...습관.)
 
시라카와 아오이:아, 안돼... (다시 이케가미 이쪽으로 당겨온다.)
 
소라야마 세이:아오 양. 료는 포기하도록 해.
 
이케가미 료토:(당겨진다...) 내 소유권 쟁탈전이 될 줄은 몰랐는데?
 
쿠라야마 히로:음. 거기선 행복해야 해, 료토. 언제나 응원하고 있고… (구구절절… …)
 
시라카와 아오이:포기인가? 평범하게 사람을 주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둘은 역시 장난인 건가?)
 
오미가와 카즈:헤. 하지만 이 나이에 학생을 가지면 옆에서 당장 잡으러와서요오. 이케가미 군 모양 게맛살이라면 받을게요. 아, 하기노츠키 먹을래요?
 
소라야마 세이:이런. 교수님이 학생을 매몰차게 대했다고 신고 당하기 전에 같이 하기노츠키를 먹어서 교수님을 지켜드리자, 우리.
 
시라카와 아오이:(세이 군, 많이 먹고 싶었구나.) 주신다면 감사히 받을게요.
 
쿠라야마 히로:그거 좋은 생각이네~ (그냥 먹고 싶었던 거 아닌가 싶지만… …)
 
이케가미 료토:(어쨌든 지켜진걸까? 누구에게 지켜진건지 잘 모르겠다. 일단 아오이 뒤에 숨어서 간다... 안 가려지지만.) 감사히 먹을게요.
 
오미가와 카즈:흐흥, 와서 앉아요. (의자에 발걸어 쭉 당긴다. 네 개 다.)
 
소라야마 세이:(오, 고급 스킬.)
 
오미가와 카즈:학생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노동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는 거, 제법 좋다니까요. (~U~)
그러니 선물은 시간으로 받을까요? 여러분이 있어주면 돈도 나온다고요. 돈이 나오면 게맛살도 나오고 하기노츠키도 나오죠. 좋은 일이에요.
 
시라카와 아오이: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다행이에요. 저희의 시간이 선물이 된다는게. (정말 이상하고 친절한 분이라고 생각중이다.)
 
오미가와 카즈:뭐뭐, 크게보자면 그런거죠. (하기노츠키 하나씩 얹어준다. )
그으래서, 온 이유는 그거 뿐? 얼굴보니 좋긴 하다. 세이는 점점 게맛살을 닮아가네요. (칭찬이다.)
 
쿠라야마 히로:(게맛살… 세이 봄 안 봄… …)
 
소라야마 세이:(하기노츠키 좋아. 야금야금 먹으며) 그거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좀 더 야들해져볼게요.
 
오미가와 카즈:게 맛은 안 나야하고요. 그게 게맛살이니까. (이 쪽은 게맛살을 야금야금.)
그러고보니 이 말을 해야겠네요. 내일이지만. 졸업 축하해요. 졸업 선물은 뭘로 줄까요. 하기노츠키로 꽃다발같은 걸 만들어볼까요. 옆에 게맛살을 두르면 예쁠 것 같은데.
 
쿠라야마 히로:오미가와 씨만 줄 수 있는 특색있는 선물이긴 하네요. 받는다면 은근 기분 좋을지도…
 
소라야마 세이:게맛살이 상하니까 그만두세요.
 
오미가와 카즈:졸업 서비스로 먹여도 주는거죠. 뱃속에선 안 상해요. (안경을 핏칭...)
 
쿠라야마 히로:음. 게맛살을 닮아가는 세이가 있으니까 게맛살은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세이 봄 안 봄…)
 
이케가미 료토:졸업 날에는 완전한 게맛살이 되는걸까? (하기노츠키 냠.)
 
소라야마 세이:(음? 그게 그렇게 되나?)
 
쿠라야마 히로:음. 유사 게맛살? 그런 거지.
 
오미가와 카즈:최종 진화같은 느낌? 좋네요. 세이 군을 졸업식날 꽃으로 추진할게요.
 
소라야마 세이:그렇게 됐으니, 제가 제일 멋진 게맛살이 되기 위해 들러리 게맛살은 포기해주세요.
 
오미가와 카즈:어쩔 수 없지. 제일 빛나는 게맛살이 되어주세요, 세이 군.
 
 
 
오미가와 카즈:그러고보니 이케가미 군, 이케가미 군은 내일 혼자 9시까지 나와야할걸요. 졸업생 대표잖아요. 일찍 들어가서 자야하지 않겠어요?
 
이케가미 료토:아~ 그러고보니 일찍 나오란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네요.
그럼 난 슬슬 가보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너희는 어때? 여기 계속 있을거야?
 
소라야마 세이:(고개 도리도리) 같이 들어가자.
 
시라카와 아오이:나도 같이 갈게. 슬슬 늦었으니까...
 
이케가미 료토:(오오, 이번엔 포기당하지 않았다. 앉아있는 세이를 꼬옥 안고 놨다... ...)
 
쿠라야마 히로:같이 가자~ 내일이 졸업식이니까 사실상 같이 가는 것도 오늘이 끝일 수도 있으니까.
 
이케가미 료토:아, 그건 확실히.
같이 돌아가는 길, 못 즐기면 서운하지. (웃음.)
 
오미가와 카즈:응응, 어린아이든 어른아이든 밤이되면 들어가서 자야한답니다. 바이바이네요. 내일 졸업식에서 안 보진 않겠지만요. (게맛살 털어넣는다.)
 
소라야마 세이: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카즈 교수님. 꽃 기대할게요.
 
오미가와 카즈:(답 대신 엄지 척. 기대하란 뜻.)
 
시라카와 아오이:내일 뵙겠습니다. (소라야마를 따라 인사하며 고개 숙였다.)
 
이케가미 료토:내일 뵈어요. (허리 숙이고, 문 쪽으로 걸어간다.)
 
 
 
 
 
 
 
 
 
 
 
 
이케가미 료토:응? 어라.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간다.)
방금, 사람?
 
쿠라야마 히로:사람인가? 제대로 못 봐서 확신이 안 가네…
 
시라카와 아오이:뭔가 보기는 했는데 사람인가...? 동물은 아닐테고.
 
소라야마 세이:(눈 비비적) 밤에는 밝은 옷을 입어야 교통사고 확률을 줄일 수 있는데.
 
이케가미 료토:형광 노랑 옷이라던가? (부근으로 몸 조금 기울이다가... ...)
음, 학생이면 슬슬 돌아가라고 말해줘야할 것 같긴한데. (대표로서의 책임...)
 
시라카와 아오이:한 번 가볼까? 너무 빨라서 잡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쿠라야마 히로:저렇게나 민첩한 걸 보면 알아서 잘 들어갈 것 같긴 한데…
 
소라야마 세이:이 시간에 검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나, 그냥 짐승이나 위험하니까 포기하자.
교수님들이 기숙사 점호 확인하면서 잘 관리하실 거야.
 
쿠라야마 히로:이 시간에 돌아다니는 거면 사람이든 짐승이든 다 위험하긴 하지.
 
이케가미 료토:그 말이 맞긴하지. 그럼 어디로 갔는지만 확인하고 알려둘까. 혹시 수상한 사람이라면 잡을 수 있게.
 
소라야마 세이:그거 좋은 생각이야. (손날 세워 눈가 위에 붙여 주변 둘러본다) 어디더라...
 
쿠라야마 히로:건물 뒤로 간 것 같던데… 그 이후는 잘 모르겠네.
 
시라카와 아오이:(먼저 살금살금 골목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케가미 료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소라야마 세이:(혹시나 하는 마음에 료의 어깨에 손 올린다) ...일단 다가가지 말아봐. (속닥속닥)
 
이케가미 료토:(시라카와 옆에서 함께 넘겨다보다가, 고개 주억인다.) 물론. 난 오래 살고 싶은걸. 한 150살 정도?
 
흑의의 인물:...들켰나?
...굳이 나올 것 같진 않으니 덧붙일게.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안 믿을 것 같지만, 수상한 사람은 아니야.
패거리들에게 쫓기고 있는지라. 기왕이면 날 본 걸 비밀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시라카와 아오이:아, 알겠어요. (살짝 겁먹어서 작은 목소리로 대꾸했다. 상대가 공격할 것 같지는 않으니까.)
 
소라야마 세이:나는 본 거 하나도 없어.
료, 너도 없지? (흔들리는 동공)
 
쿠라야마 히로:(아 눈이 하나라서 잘 안 보이네) 아… 뭐라도 있어? 잘 안 보이네. (국어책 톤…)
 
이케가미 료토:(조금 당황했다. 부근 쪽으로 고개 조금 기울였다가, 도로 고개 골목 안 쪽으로 넣는다.) ... ...응, 그런 것 같네.
(...다만, 음, 확인은 필요한데.) 저, 혹시...
위험한 짓, 안하실거죠?
 
소라야마 세이:(그런 거 묻지마)
 
쿠라야마 히로:(불안하게 왜 그래)
 
시라카와 아오이:(료토... 우리 다 무서워.)
 
이케가미 료토:(하지만... 나 일단 대표고. 어떤 사람인지 판단 내려야 말씀드릴 때 정확히 드릴 수 있고...)
 
소라야마 세이:(너는 학생이야--!!)
 
흑의의 인물:(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론이야.
 
이케가미 료토:(학생이지만. 나름 자리에 대한 책임이랄까. 아무튼 그렇다고 하니...)
밤이 너무 늦었네, 얘들아. 이만 들어갈까?
가려던 곳도 잠겨있는 것 같고. (우선 태연한 목소리로...)
 
쿠라야마 히로:그래, 들어가자. 더 늦게 들어가면 다른 사람들이 걱정할 지도 모르니까.
 
시라카와 아오이:그러자. 내일 졸업식이니까 일찍 자야하기도 하고. (여기도 태연한 척.)
 
소라야마 세이:(료의 손 꽈악 잡는다) ...그래, 들어가자.
 
이케가미 료토:(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잡아오는 온기에 웃음이 샌다.) 응, 들어가자.
(앞장서. 입 모양으로 말한다. 저 쪽, 움직이는지 보고 있을테니까.)
 
시라카와 아오이:(고개 끄덕이고 먼저 앞장서서 기숙사가 있는 방향으로 향했다.)
 
쿠라야마 히로:(정오의 일도 그렇고… 영 찝찝한 일이 한 두가지는 아니지만 일단 아오이 따라 기숙사로 향한다… …)
 
이케가미 료토:(흘긋, 소라야마를 본다. 먼저 갈 생각, 있나?)
 
소라야마 세이:(미련이 남는 듯 끝까지 료의 손 꼬옥 붙잡고 있는다...)
 
이케가미 료토:(그렇구나. 맞잡은 손으로 손등 두어번 토닥이 듯 굴었다. 부근으로부터 고개 돌리지 않고 뒷걸음치며, 느릿히 걷는다. 기숙사 쪽으로.)
(곧 골목에 인영 완전히 가려지면, 소라야마 세이 손 한 번 꾹 붙잡고 속도 올린다.)
 
소라야마 세이:(끝까지 밪잡은 손에 안심하며 함께 속도 올린다.)
 
...
 
 
 
 
 
 
 
 
 
 
 
 
 
 
 
 
 
 
이케가미 료토:
듣기
35
70/35/14
어려운 성공
 
이케가미 료토:(평소와 다름없이 기지개 켜며 기관으로 들어서려다, 걸음을 멈춘다. 온갖 문학 읽는다는 사유로 언어 쪽으로는 제법 공부해뒀는데. 처음드는 음절에 발음에 체계. 고개를 기울인다. 다만 말을 걸 필요성은 느끼지 못해서······ 침음만 흘리곤 다시 걷기 시작한다.)
 
오미가와 카즈:이야아, 이케가미 군, 수고가 많아요. 오늘은 맑은 날이네요.
어때요, 이 배움터를 떠나는 기분은? 여기는 학생 여러분들에게 있어서는 낙원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아쉬움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대단하네요~ 여기 있는 학생 여러분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천재, 수재라 불릴만한 분들이에요. 그 중에서도 최고 성적은 좀처럼 되는게 아니죠오.
 
이케가미 료토:하하, 그러게요. 날이 맑아요. (문득, 어젯밤이 떠오른다. 다들 잘 잤을까. 괜한 걱정 떨쳐내고자 뒷목 매만지고.) 과찬이네요. 답사는 적어왔어요. (짜잔~)
예행 연습은 어디서 하면 되죠? 곧장 무대에 서는 건 아무리 저라도 부끄러운데. (능청이다.)
 
오미가와 카즈:응~ 안 그래도 큰 홀의 쪽은 지금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사람의 출입이 잦을거에요~
어떻게든 본선처럼 연습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지만, 지하 쪽이 집중하기 더 쉬울거라 생각해요~
 
이케가미 료토:(오오, 가도 되는 거 맞나. 잠깐 고민하다가... ...)
그럼 역시 연구 시설 쪽이 좋겠네요. 무슨 연구하는지 가끔 궁금하긴 했었는데. (물론, 이번 일로 치워져있겠지만. 작은 홀 구석으로 걸음 옮긴다.)
 
 
 
이케가미 료토:(음, 문학 쪽은 임상실험에 참여할 일 그닥 없으니까. 생소한 풍경이다. 적어도 우리 부 중엔... ... 와본 사람 없지 않으려나. 조금 두리면 거리며 오미가와를 따른다.)
 
오미가와 카즈:여기로 준비해뒀답니다~
 
이케가미 료토:(상당히 구석이네. 그런 생각을 한다. 안으로 걸음 옮긴다.)
 
 
 
 
 
이케가미 료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SAN
24
79/39/15
어려운 성공
 
이케가미 료토:······ ······(알 수 없는 장치들. 그리고 뇌. ······인간의 뇌, 라. 설마 여기까지 불러서 아직 연구재료를 치우지 못했다는 변명 을 하진 않을테고. 아마, 일부러 보여준 거겠지. 불길한 예감이 뒷통수를 후려치 듯 전해져온다. 시선을 굴린다. 오미가와 카즈에게 닿는다. 아마도, 제일 친분이 짙었을 선생님.)
(······ ······믿을 사람이 없구나, 젠장. 전부인지, 일부인지는 몰라도 교수  학생 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음이 자명하다. 그것도 졸업식 을 이유로 두고. 핸드폰을 키고, 시선만 내린다. 통신을 확인한다.)
 
오오도리 미치시게:어서오게나, 료토 군.
훌륭한, 훌륭한 성적이더군. 전문 분야는 물론이고 다른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올리고 있었지?
더해서 자네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꽤나 사랑받고 있고.
자네같은 사람을, 인간은 카리스마가 있다고 부르지.
그런데 자네가 가진 그 자질은 대체 어디서부터 갖춰진 것일까?
선천적으로 쥐고 난 것인가, 아니면 어느 지점에서 몸에 밴 것인가. 지금부터 그걸 풀어나갈게 기대가 되네.
 
이케가미 료토:(곤란한 상황을 앞에 두고 웃는 건 료토의 버릇이다. 고로 웃음이 흐른다. 지금만큼 곤란한 적이 또 없었으므로···.) 연구에 대해 궁금하긴 했지만, 그 재료가 내가 될지는 몰랐는데요.
······ ······대상은 저 뿐입니까?
 
오오도리 미치시게:(미미히 웃는다.) 상상에 맡기도록 하지.
 
오오도리 미치시게:자아, 그럼 이만 작별이라네.
또 3년 후에 만날 수도 있겠군.
하긴, 그릇이 같다고 해도 그건 자네가 아니겠지만 말야.
 
오미가와 카즈:실은 나~ 간호사도 겸임하고 있어요.
 
 
 
 
 
 
 
오미가와 카즈: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케가미 료토:
SAN
92
78/39/15
실패
 
KP:이케가미 료토, 이성 -11
 
이케가미 료토:
관찰력
1
70/35/14
대성공
 
 
 
 
 

 
 
 
 
 
 
 
시라카와 아오이:(아는 사람들의 무리로 가서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있던 일들이나 재밌었던 것들을 떠들기도 한다.)
 
소라야마 세이:(착석 시간까지 많이 남았으니 화장실이라도 먼저 다녀올까. 인파를 헤치고 총총 화장실을 찾아 나선다...)
 
소라야마 세이:(으윽. 병목현상의 폐해로군. 뭐, 됐어. 할 것도 없으니 먼저 자리에 앉아 있기로 할까. 착석을 위해 홀로 들어가려는 도중,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에게 붙잡혀 어쩔 수 없는 근황토크를 하게 되었다.)
 
소라야마 세이:(말 진짜 많다...)
 
쿠라야마 히로:(음… 이런 날에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친구들이 동아리 부원들이 아니면 몇 없는 건 좀 슬플지도. 어쩔 수 없네~ 하고선 여기에도 무언가 재밌는 일은 없을까, 그런 생각하며 주변 구경이나 한다.)
 
쿠라야마 히로:(즐거운 모습은 보기 좋은 걸~ ^ u ^ 표정으로 친구들 구경한다.)
 
소라야마 세이:히-로. (멀리서 토론지옥으로부터의 구원자를 발견하고 급하게 불러본다... 나, 기다리던 친구가 와서 먼저 가볼게. 친구에게 사과하며 미련 넘치는 얼굴을 떨어뜨리고 히로에게 붙는다.)
 
쿠라야마 히로:어라. 세이잖아~ (뭔가 도망쳐서 온 듯한 느낌은 기분탓이겠지.) 함께할 친구가 생기는 건 나야 좋지만~ 나 하는 거라곤 다른 친구들 구경이었어서. (어쩔까나~) 같이 구경이라도 할래?
 
소라야마 세이:(히로 옆에 딱 붙어 있는다.) 좋아. 주변 구경이든, 친구 구경이든. (지옥의 토론보다야 뭐든 좋아...) 아오이는... 많이 바빠보이네. 우리끼리라도 뭉쳐서 살아남아보자. (아자아자)
 
 
 
시라카와 아오이:(자신의 학번에 맞는 자리로 가서 앉는다. 료토는 아직 안 온 건가... 그런 생각을 하며 홀 전체를 둘러본다.)
 
시라카와 아오이:
관찰력
23
60/30/12
어려운 성공
(구멍이 왜이리 많이 뚫려있지... 원래 이렇게 많았나. 혼자 중얼중얼.)
 
소라야마 세이:우리 절대 떨어지지 않기로 하자. (굳건한 얼굴.)
 
쿠라야마 히로:응응. 뭔가 많은 걸 겪은 듯한 얼굴이네…
 
소라야마 세이:(곧 료가 저 단상에 올라가서 대표 선서를 하겠지... 멍하니 바라본다.)
 
쿠라야마 히로:(료토와 아오이랑은 떨어진 게 아쉬운 걸~ 같은 생각하며 세이 옆에서 함께 단상 구경한다…)
 
소라야마 세이:
지능
32
80/40/16
어려운 성공
 
쿠라야마 히로:
지능
56
70/35/14
보통 성공
 
소라야마 세이:(혹시 직원분들이 깜빡한 건 아닐까. 지금이라도 말씀 드려야 하나? 그리 생각하며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직원들을 찾아본다.)
 
쿠라야마 히로:(음. 은혜를 저버린 국립대 그런 걸까… 당연히 농담이지만 역시 마음에 걸리니 직원분들에게 말씀 드리는 게 좋겠지. 이쪽도 가까이에 있는 직원 찾는다.)
 
쿠라야마 히로:
듣기
98
65/32/13
실패
 
소라야마 세이:
듣기
91
70/35/14
실패
 
직원:무슨 일 있나요?
 
소라야마 세이:단상에서 국기가 안보여서요. 혹시나 빠졌을까봐...
 
직원:아, 스크린으로 내려줄 예정이랍니다. 그보다 곧 시작이니, 어서 자리에 앉아주세요. (의자를 가리킨다.)
 
소라야마 세이:(곧 시작이라고?) 그러면 하나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아직까지도 친구가 자리에서 보이질 않아서요. 졸업생 대표인 이케가미 료토요.
 
직원: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연설이라서요. 뒷편에서 대기하고 있을테니 너무 염려 마세요. 곧 만날 수 있을테니까··· (웃어보였다.)
자, 이러다 시작해버리겠어요. 어서 가세요.
 
소라야마 세이:네에... (살짝 주눅든 채 히로의 옷소매 살짝 잡아 당긴다.) 가자.
 
쿠라야마 히로:(앗. 주눅들었다…) 어서 가라고 안 해주셔도 금방 갈 예정이었으니까요~
응응. 그럼 갈까나~ (세이 손 잡고 자리로 향한다…)
 
 
 
 
 
시라카와 아오이:
SAN
75
70/35/14
실패
 
쿠라야마 히로:
SAN
78
68/34/13
실패
 
소라야마 세이:
SAN
19
64/32/12
어려운 성공
 
KP:아오이, 이성 -12
히로, 이성 -12
세이, 이성 -6
 
시라카와 아오이:
지능
3
75/37/15
극단적 성공
 
소라야마 세이:
지능
49
80/40/16
보통 성공
 
시라카와 아오이:
공포증
 탐사자에게 새로운 공포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공포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새로운 공포의 대상을 피하기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한 상태로 1D10시간 후에 정신을 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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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야마 세이:
사상/신념
 탐사자의 백스토리에서 사상/신념을 확인합니다. 탐사자는 그중 하나를 극단적이고 괴이한 방법으로 표출합니다.
 
쿠라야마 히로:
폭력
 탐사자가 폭력과 파괴 행각을 벌입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 사이의 행동이 기억날 수도 있고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탐사자가 무엇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렀는지, 그리고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는지는 수호자가 결정합니다.
 
(From KP):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증폭됩니다. 그에 따라 나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눈 앞에 보이는 것을 부수거나, 다치게 합니다.
 
시라카와 아오이:으윽... (사색이 된 얼굴로 자신의 코와 입을 막는다. 숨도 참는 것처럼 얼굴에 힘을 잔뜩 준 채로... 얼마 가지 않아 눈물을 흘린다.)
 
시라카와 아오이:시, 싫어! 이런 거 싫어! (몸을 잔뜩 움츠려서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끌어안았다. 덜덜 떨리는 몸을 손으로 꽉 쥐고 연기로 가려져 보이지 않는 단상을 올려다 보기도 한다. 어느 한 명을 떠올리면서.) 료토... 도와줘...
 
쿠라야마 히로:우… 우욱. (이게 무슨 일인데? 당장의 상황이 두렵고 공포스러운 것보다도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더 커진다…… 그 무엇보다도 이 끔찍한 곳에서 도망쳐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에 따라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는 것 가리지 않고 던지거나 주먹질한다. 일단은 살아남고 생각할 것이다…)
 
소라야마 세이:아, 아아... (무언가에 홀린 듯 입가로 흘러내리는 신물 닦을 생각도 않은 채 멍하니 허공을 본다. 나는, 나는 여기까지인가봐. 그렇죠? 돌아오지 않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서. 바로 옆에 있던 히로의 양 손목을 꽈악 잡는다.) 같, 같이... 같이 가자... (잔뜩 쉰 목소리로 기침을 해대면서.)
 
쿠라야마 히로:……하? 같이 가자는 게 무슨 소린데? 이거 놔, 소라야마. (잡힌 양 손목 필사적으로 빼낸다. 이런 식으로 시간 낭비할 수는 없다. 어떻게든 나가야만…)
 
소라야마 세이:우, 우리는. 우리는 여기에서 끝이니까... 그렇게 정해진 거니까... (초점없이 흔들리는 동공으로 히로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래도, 기왕,이면... 함께할 사람이라도 있는 게... (입꼬리만 올려 웃는 모양새를 띄우는 게 기이하다.)
 
쿠라야마 히로:웃긴 소리 하지 마… 그런—, 그런 끝이 어디 있는데? (두통이나 이런저런 것 때문에 제가 무슨 말 하는 지도 모르겠다.) 말이 안 되는 소리 할 시간에 어떻게 나갈지 생각하라고…! (얼굴 잔뜩 찡그리며 세이 멱살 잡았다…)
 
시라카와 아오이:
건강
41
50/25/10
보통 성공
 
쿠라야마 히로:
건강
25
75/37/15
어려운 성공
 
소라야마 세이:
건강
28
60/30/12
어려운 성공
 
시쥬니 소라:미안해. 또 만나자고.
 
 
 
 
 
 
 
 
...
 
 
 
 
 
(From KP): 【 02】 전달
 
시라카와 아오이:
SAN
57
58/29/11
보통 성공
 
쿠라야마 히로:
SAN
71
56/28/11
실패
 
이케가미 료토:
SAN
99
67/33/13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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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아오이, 이성 -1
히로, 이성 -3
료토, 이성 -1
 
이케가미 료토:(무의식적으로 팔을 매만진다. 주사기가 박혔던 부위다.) ······꿈,
······은 아닌 것 같은데. (미간이 미미히 찌푸려진다. 료토는 봤다. 자신의 뇌를.)
 
시라카와 아오이:... 우리 분명 죽었던 건가? (다른 사람들을 본다. 어째서 카페에 와있는 거지?)
 
쿠라야마 히로:(……꿈? 현실? 방금 전까지의 상황과 평온한 지금의 대비가 잘 이해되지 않아 주변 둘러보기만 한다…)
 
이케가미 료토:(우리. 그 말이 씁쓸히 느껴졌다. 나 뿐이, 아니었구나, 대상은. 어느정도 추측했지만. 깊은 한숨 끝에 고개를 들고, 아오이의 손을 쥔다. 제 쪽으로 미약히 당긴다. 불안으로 인한 행위다.) ···아마도. 지금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소라야마 세이:...
저기, 료. 네 음료수 먹어도 돼? (대답 듣기도 전에 쪼롭, 한 입 뺏어먹는다.) 다들 무슨 책을 읽고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만 빼고 놀지 마.
 
시라카와 아오이:(료토가 손을 잡으면 따라서 손을 꼬옥 쥐었다. 안정감을 찾기 위해 몸도 가까이 붙었다. 닿지는 않았지만 온기를 느끼기에는 적절했다. 지금은 살아있으니 다행인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언제 또 그런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느껴져 몸을 작게 움츠렸다.) 지금 날짜는...?
... 세이 군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거야? 아까전에... (걱정되는 표정.)
 
이케가미 료토:······응? 응. (한박자 늦게 답했다. 지나치게 태연한 모습이다. 세이의 돌발행동은 자주 봤지만. 이제까지와는 다른 느낌의······.)
······아마도, 2020년 3월 15일, 아닐까. 이곳에 있다면 말야.
 
소라야마 세이:아까 전에? ...다들 오늘따라 이상하네. 오늘은 26년이야.
 
시라카와 아오이:(다른 사람들은 기억하는데 세이만 기억하지 못 하니 이상함을 감지했다.) ...
 
이케가미 료토:······ ······3년 뒤. (중얼인다.)
3년 뒤에 보자고 했었어. 학원장이. 그러니까, 오오도리 미치시게가.
 
쿠라야마 히로:…… 3년 뒤? 그게 무슨…
 
시라카와 아오이:3년 뒤...? 그럼 이번에는 졸업식을 넘길 수 있다는 건가. 그게 아니라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걸까.)
 
이케가미 료토:그러니까, 그로부터 3년 뒤에 입학해서, 우리가 3년을, 살아간 게 된거라면. 그걸 세이가 기억하고 있는거라면. (······ ······그런데, 왜 세이가?)
 
소라야마 세이:(인상 찌푸리며 의자 등받이에 푹 기댄다) ...너희, 오늘 이상해. 나 없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시라카와 아오이:그, 그런 거야? (아직까지 혼란스럽다. 다른 사람들의 반응만 살피기로 한다.)
 
이케가미 료토:······ ······미안해, 세이. 하지만······ ······. (이대로 제대로된 졸업식을 맞이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지 않았다. 되돌아올거라는 걸 암시하는 학원장의 말과, 그 말따라 되돌아온 시간. 그리고··· ···.)
혹시 말야. 입학 전의 일, 기억해?
나, 입학 전의 일이 기억 나지 않아.
 
쿠라야마 히로:나도 입학 전의 일은 기억이 잘…
어쩌다가 여기였다, 같은 느낌이었지.
 
시라카와 아오이:나, 나도 입학식 전의 일이 기억나지 않아.
가족도 실제로 본 적이 없고...
 
소라야마 세이:...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나라고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이케가미 료토:······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야. 우리가 이 시간을 계속 반복해서······ ······.
그래서 잊혀진거라면.
우리는 몇 번째 학창시절을 겪고 있는걸까.
 
쿠라야마 히로:…그러고 보니, 나. 졸업식 때 세이가 여기에서 끝이라고, 그렇게 정해진 거는 말을 들었었어.
그럼 정말로 몇 번째인 걸까, 지금은.
 
시라카와 아오이:그런 거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다시 반복하는 것도 싫어... 벗어나는 방법은 없는 걸까.
 
이케가미 료토:·········세이가? (그 말에 고개를 돌린다.)
 
소라야마 세이:(음료수를 빨대로 휘적휘적 젓는다.) ...우정을 잊지 않기 위해 형태로 남을 무언가를 하자며. 료는, 부장도 아니면서 아오이 말 마저 넘겨버리기로 한 거야? (다소 삐친 모양.)
 
시라카와 아오이:부장이 아니라고? (세이와 료토를 번갈아서 본다. 의미로는 부장이 변한 거 같지만... 잘못 들은 것일까?)
 
소라야마 세이:...졸업식 답사 준비로 너무 바빠서 동아리 활동 마저 잊어버린 거야? 부장은 너잖아. 시라카와 아오이.
 
이케가미 료토:(잠깐 입을 벌렸다, 다문다.) ···.
 
소라야마 세이:됐어. 다들 오늘 정신이 조금씩 나가있는 모양이네. 푹 쉬고 병원이라도 가봐.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듯 제 음료수를 정리한다.)
 
시라카와 아오이:... 부장은 료토였잖아. 어? (눈을 이리저리. 달라진 부분이 많은 걸까, 이번 학교생활에서는.)
(세이를 뒤따라 음료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은근히 눈치도 보면서.)
 
이케가미 료토:아냐, 세이. 그냥, 최근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였어. 밤을 새서 읽었더니 너무 몰입했나봐. (붙잡았다.)
좋다고 생각해, 형태로 남는 거. 거기다 부장의 말인데,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웃음 지어보인다.)
정해보자, 어떻게 할지.
 
소라야마 세이:(붙잡혔다. 한 쪽 눈썹 들썩인다.) ...무슨 책인데? (도로 앉고 한숨을 푹 쉰다.) 그런 거면 같이 읽지...
 
쿠라야마 히로:형태로 남는 거~, 확실히 어렵네.
(전에 묻었던 타임캡슐도 남아 있을까, 하고 생각한다.)
 
이케가미 료토:어차피··· ··· 가만히 있고 싶지 않으니까.
(고개를 틀어 아오이와 히로에게 전한다. 세이가 3년 후에서 살고 있단들, 친구고. 반복되는 졸업식에 남겨둘 이유는 없다. 우리 역시 반복하고 싶지 않을테고. 그런, 괴로운 상황을.) 뭐라도 해보자고··· ···.
 
시라카와 아오이:좋은 생각이야. 나도 가만히 있는 건 싫으니까, 그래. 뭐라도 해볼까. 추억 남기는 거. (뒤늦게 의미를 알아채고 고개를 끄덕인다.(
 
쿠라야마 히로:가만히 있는 건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안 남을 것 같으니까~
나도 그 말에 동의해.
 
소라야마 세이:(그제야 조금 풀어진 미간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도 밤은 새지 마. ...나 없이 그러지도 말고. (여전히 서운하긴 한 모양.)
 
이케가미 료토:하하, 미안해, 세이. 곧 졸업이라는 생각에 그만. (등받이에 등 기댄다. 여전히 심란하지만··· ···.)
새삼스럽게도 좋네. 얼굴 본 게. (그 말만큼은 진심이었다.)
음, 앞으로 못 볼지도 모르니까. 그런 의미. (적당히 둘러댄다. 자자, 너무 서운해 말고. 세이 쪽으로 음료 돌려준다.)
 
소라야마 세이:(음료 쪼로롭. 내가 다 마셔버릴 거야.) ...나도 좋아. 너희랑 노는 거. 얼굴 보고 시간 보내고 하는 것들 전부.
그으러니까, 이제 슬슬 정하자.
 
이케가미 료토:음~ 나는 그다지 생각 안나는데. (고개 기울.)
히로랑 아오이는 어때?
아, 부장이라 불러야하나. (장난스럽다···.)
 
쿠라야마 히로:형태로 남는 것 중에서 무난한 거면… 타임캡슐 같은 것 말곤 생각이 잘 안 나네.
아오이 생각은 어때?
 
시라카와 아오이:(장난을 알아채고는 눈을 가느다랗게 떠서 료토를 본다.) 나도 떠오르는 건 타임캡슐이려나. 그럼 타임캡슐로 할까?
 
이케가미 료토:(삐질 료토 되어 시선 피한다. 자연스러우려면 어쩔 수 없었다구.) 응, 좋은 것 같아. 세이는?
 
소라야마 세이:타임캡슐... 응, 좋네. 재미있을 거 같아. (흐음) 보통 타임 캡슐에 뭘 넣지? 편지?
 
이케가미 료토:편지~ 나, 음. 우리는 독서토론부니까. 책이라던가?
 
시라카와 아오이:책이랑 함께 독후감을 넣어도 좋을 거 같네. 아끼는 책갈피 같은 것도...
 
쿠라야마 히로:그런 것도 좋네~ 난 너희랑 함께할 수 있는 거라면 흙 퍼서 넣자고 해도 동의할게. (물론 어느 정도는 농담이다.)
 
이케가미 료토:음, 히로가 말하니 진짜같기도. (히로 팔 쿡 찌른다. 그 순간에 미미히 안심했다. 아직 죽음이 지워지지 않은 탓.)
 
소라야마 세이:나, 화장실 다녀올게. (옷매무새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음료수를 너무 많이 먹었어.)
 
이케가미 료토:앗, 음. (···어째 혼자 보내는 게 더 불안하다만. 음.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시라카와 아오이:아, 다녀와. (세이한테 눈길을 주었다가 너무 빤히 보면 안 될 거 같아 다른 이들에게로 다시 시선을 돌렸다.)
 
이케가미 료토:······ ······뜬금 없지만.
손 좀 줄래, 히로? 꿈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싶어.
 
쿠라야마 히로:응? …아. 당연히 줄 수 있지~ (료토에게 손 척 내밀었다.)
아오이도 손 줄 수 있어? 같이 잡으면 안정감 느껴지고 좋잖아~ (^ _ ^)
 
시라카와 아오이:좋아. (둘이 잡은 손 위로 함께 손을 올렸다.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
 
이케가미 료토:하하, 어째 삼각형 같은 느낌이 되버렸네. (물론 싫지 않다. 그대로 짧게 침묵하다가···.)
세이는, 역시 기억이 없는 것 같지.
그래도 이대로 두고 싶진 않아. 친구 잖아.
······빠져나갈 수 있는 법, 있으려나. (집은 손에 약한 힘 넣는다.)
 
시라카와 아오이:지난번처럼 타임캡슐을 핑계로 이곳저곳 둘러보거나 찾아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졸업식을 진행했던 건물을 가장 확인해두고 싶지만.)
 
쿠라야마 히로:그것도 좋은 방법이네. …그때 묻었던 타임캡슐, 아직 남아있으려나~ 안 좋은 일이 있었지만, 그것도 추억은 추억이니까. (둘러본다면 제 2구나 4구 쪽이 조금 끌리긴 한다.)
 
이케가미 료토:그래, 추억. 그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네. (그럼에도 너희와 보낸 학창시절이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 ···.)
역시 결론은 돌아다닌다, 뿐인가! 뭐, 하나 밖에 없으니 더 편할지도.
···내일 조금 돌아다녀야겠는걸. 다들 체력 괜찮지? (입에 익은 말을 꺼낸다.)
 
쿠라야마 히로:응응. 당연히 괜찮지~ 세이가 오면 전달해야겠네.
 
시라카와 아오이:(왜인지 몸은 전처럼 건강한 느낌이라 고개를 끄덕.) 응. 나는 괜찮은 거 같아.
 
소라야마 세이:(젖은 손을 허공에 탁탁 털며 고개 빼꼼) 결론 나왔어?
 
이케가미 료토:(소리 따라 고개 든다.) 결론이야 뭐, 그거지. 돌아다니기!
아, 세이도 손잡아줘. (하나 팔랑팔랑 내민다.)
 
소라야마 세이:돌아다니기? (타,타임캡슐 얘기를 하고 있던 게 아니었어? 고개 갸웃. 어영부영 어쩌다보니 손 내밀고...)
...소환진? 같은 걸? 만드는 건가...? 분신사바 같은?
 
이케가미 료토:음, 맞아. 넷이 손을 잡고 주문을 외우면 고대 유물이 소환돼. (아니다.)
 
소라야마 세이:(눈 크게 뜬다. 손 덥썩 잡고,) 빨리 외워봐.
 
쿠라야마 히로:음? 졸업식 날에도 그 이후에도 넷이서 즐겁게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 같은 소원 비려던 거 아니었어? (물론 아무래도 좋은 쪽이다.)
 
이케가미 료토:고대 유물이 소원을 들어주는 물건인 느낌인거지. (하하.)
 
시쥬니 소라:오오, 오늘도 다들 모여있는건가. 변함없이 사이가 좋군.
헌데 미안하지만 말야, 빈자리가 없어서. 합석해도 되겠나?
 
소라야마 세이:(밀크티, 맛있겠네...)
 
시라카와 아오이:합석해도 괜찮습니다. (자리를 살짝 옆으로 비켜준다.)
 
쿠라야마 히로:(앗. 책 강매도 하고 마지막에 엄청 수상하기까지 했던 교수님이잖아.) 네네, 당연히 괜찮죠~
 
시쥬니 소라:하하, 고맙네. (그 옆자리에 자리한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밀크티를 호록. 세이 쪽으로도 조금 밀어줬다.)
 
시라카와 아오이:곧 졸업식이니 마지막으로 추억이 될만한 일을 할까 싶어서요. 타임캡슐과 같은...
 
소라야마 세이:(밀크티 똑같이 호록.) 마지막 동아리 활동 계획인 셈이죠.
 
쿠라야마 히로:마지막 활동이니까, 모처럼 다들 힘내고 있었죠~
 
시쥬니 소라:아하, 나쁘지 않은 생각이로군. 그러고보니 독서토론 부였지. 역시 책을 넣을 생각인가?
 
소라야마 세이:철학 책은 안넣어요. (단호!)
 
시쥬니 소라:음, 하지만 철학 책은 좋다고? 마음을 풍부하게 해주니까. (끈질기다!)
너희들도 가끔 읽어봐도 좋을거야. 읽으며 이것저것 생각해보는게 어때? 어쩌면 안고 있는 문제의 해답이 될지도 모를 일이지.
 
쿠라야마 히로:(음. 그러고 보니 그때 교수님이 강매했던 책 이름이 뭐였더라) 추천해 주시면 땅에 묻는 대신 졸업 후에 읽어볼게요. (지금 읽고 안 읽을 예정이다.)
 
시쥬니 소라:오오! 관심이 생긴건가? 아주 좋은 마음가짐이로군. 이왕이면 대카르트의 책을 추천하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말은 누구나 들어봤을 명언 아닌가?
데카르트는 철학자임과 동시에 수학자지. 그렇기 때문일까, 삼각형의 내각의 합은 180도, 그 정도의 누구든 아는 이야기 속에서도 철학을 찾아냈어.
유일한 절대적인 진리를 이끌어내, 거기서부터 철학을, 사고를 시작합시다~ 라는거지.
유일하게 확실한 것――그건 또 무엇인가.
우리들의 인식은 전부 거짓된걸지도 몰라. 세상은 3차원이 아닐지도 모르고, 우리의 의사는 모두 누군가에 의해 조종된것일지도 모르지.
 
시쥬니 소라:모든 것은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 전부를 의심한다 해도 그것을 의심하는 자신이 있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지 않나.
왜냐하면, 의심하고 있는 자신의 존재를 의심한다 해도, 결국 의심하고 있는 자신이 존재하는 것은 참이기 때문이야.
우리를 조종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해도, 대상물인 우리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 전제니까.
『의심하는 자신』 의 존재를 『의심한다』 고 해도, 그러기 위해서는 『의심하고 있는 자신』 이 존재해야하니까.
이것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의 본질이지.
알 것 같나?
 
소라야마 세이:네, 잘 알 것 같아요. (이 밀크티... 홍차가 아니라 얼그레이야.)
 
쿠라야마 히로:오오.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유익한 설명이었습니다, 교수님.
 
이케가미 료토:흐음~. (놓은 잔을 툭툭 친다.)
그렇다면 의심할 수 없는 자는 존재하지 않은 인간일까. (중얼임에 가깝다. 세이에게 고개가 틀어졌다, 제자리.)
 
시쥬니 소라:(큼큼. 그 즈음에서야 목을 가다듬는다.) 아무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지. 도서관에서 찾아보길 추천하고··· ···.
아, 그래. 자네들, 진로는 정했나?
 
소라야마 세이:(창 밖 멍하니 본다) 되고 싶은 건 없고, 쉬고 싶어요.
 
쿠라야마 히로:진로… 라면 역시 지금 배우고 있는 심리학 그대로 쭉 이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이케가미 료토:음, 음~.
밥을 먹으러 가고 싶네요. 친구들이랑.
 
시라카와 아오이:저는 객실 승무원을 지망하고 있어요. 나름 열심히 공부중인데 역시 어렵네요.
 
시쥬니 소라:그렇군. 어느 쪽이든 나아갈 수 있다면' 좋은 길이 되겠지. (끄덕끄덕···)
이제 강의도 없고 졸업까지, 그 후로도 볼 일이 그닥 없겠어.
그래도 가끔 그런 아저씨가 있었는데~ 하고 기억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야.
 
쿠라야마 히로:(그런 아저씨 정도가 아니잖아.)
 
소라야마 세이:(그런 아저씨가 있었는데~)
 
시라카와 아오이:(그런 아저씨...)
 
이케가미 료토:(아저씨······ 이자 철학오타쿠···.)
 
쿠라야마 히로:(책강매 아저씨로 기억해서 두고두고 얘기해야지.)
 
이케가미 료토:아, 벌써 밤이 다 되잖아?
슬슬 돌아갈까? 교수님도요. 돌아가셔서 주무셔야죠~.
 
시라카와 아오이:네. 슬슬 늦었으니 들어가도록 해요. (교수님의 눈치를 보다가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쿠라야마 히로:그럼 슬슬 정리하고 돌아갈까나~ (이쪽도 자리 정리하기 시작했다.)
 
소라야마 세이:(뒤따라 음료 조금씩 정리한다. 배불러...)
 
시쥬니 소라:하하, 그래. 슬슬 가서 자야지. 너희도 자고.
 
 
 
밤.
 
(From KP): 【 03】 전달
 
이케가미 료토:
SAN
51
66/33/13
보통 성공
 
시라카와 아오이:
SAN
33
57/28/11
보통 성공
 
쿠라야마 히로:
SAN
27
53/0/0
보통 성공
 
 
 
 
 
 
 
 
 
 
이케가미 료토:(기지개 쭈욱··· ···) 어디부터 갈까?
 
시라카와 아오이:(히로를 본다.) 가고 싶었다고 한 곳 있지 않았어?
 
쿠라야마 히로:으음. 나야 어디든 좋지만… 지금으로선 제 2구나 4구 쪽이 끌리긴 하네. 물론 다른 곳 간다고 해도 따라갈 거지만 말야~
 
시라카와 아오이:그럼 2구로 갈까... (슬쩍 세이의 눈치도 본다.) 세이, 2구로 갈까 하는데 괜찮아?
 
이케가미 료토:맞아, 세이의 생각도 궁금하네. (세이를 조물조물한다. 별 이유는 없다.)
 
소라야마 세이:(조물조물 당한다.) 부장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을 테니까. 나는 따를게. 딱히 가고싶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 오늘은 체력 좋으니까.
 
쿠라야마 히로:(인간 말랑이 같은 느낌인 걸까~ 료토 따라서 조물조물 한다.) 그럼 2구에 가는 걸로 결정인가~
 
이케가미 료토:오오, 잘 잤나봐, 세이. 부럽다.
음, 그럼······ (3)
(히로 손을 잡는다.) 출발~.
 
쿠라야마 히로:(어째 전에도 잡혔던 기분인데. 료토 손 맞잡는다.) 출발~
 
 
 
이케가미 료토:으음,) 들여보내줄 생각은 없는 모양이네. 비밀리에 준비되는 (······.) 졸업식이라서일까.
 
쿠라야마 히로:아쉬워라. (쩝, 뭔가 수확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며 주변 이리저리 둘러본다.)
 
쿠라야마 히로:
관찰력
28
50/25/10
보통 성공
 
(From KP): 그러고보니 타임캡슐을 여기에 묻었었지. 하고 부근을 살펴보면... ... 부근이 파헤쳐진 흔적이 남아있는 것이 보인다.
 
쿠라야마 히로:……음? 이상하네… 있지, 타임캡슐을 묻었던 부근에 파헤처진 흔적이 있어.
 
이케가미 료토:(아, 세이는 모를텐데. 히로 옆구리를 쿠욱, 찌르고서 어깨 위에 머리 얹어 확인한다. ······ ······음.)
 
시라카와 아오이:(어? 누군가 타임캡슐을 열어본 걸까... 그 자리에 가서 같이 선다.) 한 번 파볼까?
 
이케가미 료토:세상의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는 걸까······ ······. (중얼임처럼.)
좋아, 거기. 타임캡슐 묻기 좋아보이고. (이번 거.)
 
쿠라야마 히로:(옆구리 찔리고 어깨도 무거워졌어…) 파헤칠 수고는 덜은 것 같지~
 
소라야마 세이:음? (뒤따라 슬쩍 붙어온다.) 무슨 대화해?
 
이케가미 료토:타임캡슐을 여기에 묻자는 내용. 어때보여, 세이?
 
소라야마 세이:뭔가... 난잡?하네. 누가 이미 여기에 묻은 거 아닐까? 팠다가 다른 사람들의 타입캡슐이라도 나오면 미안하잖아.
 
이케가미 료토:이미 파헤쳐 있는 걸. 어쩌면 다른 곳이 떠올라 그곳으로 옮긴 걸지도 몰라. 그 자리 정도는 차지해도 괜찮잖아? 히로 말대로, 파헤칠 수고 덜었고. (하하.)
 
소라야마 세이:그런가... 듣고보니 그래. (팔랑)
 
쿠라야마 히로:맞아맞아. 지금 졸업식 준비 때문에 다들 분주하니까, 혹시 몰라서 옮겼을 수도 있는 거고.
 
이케가미 료토:그래도 우리 옆엔 학생 대표가 있으니까. 우리한텐 너그럽게 굴어주지 않으려나. (짜잔~ 하고 아오이 가리킨다.)
 
시라카와 아오이:음... (잠시 고민하는 '척' 한다. 궁금한 건 마찬가지니 잠시 시간을 주고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 먼저 넣어두었다면 다시 묻으면 되는 거고.
 
소라야마 세이:(오, 구멍.)
 
시라카와 아오이:(세이를 향해 웃으며 말한다.) 다행히 옮긴 거였나봐. 여기에 묻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어때?
 
소라야마 세이:그러게. 이미 빼갔나봐. 이제 우리의 차례, 라는 건가?
 
시라카와 아오이:그럴지도 모르지! (혹시라도 그전에 누가 빠지면 안 되니 근처의 흙을 다시 구멍으로 살살 덮었다.)
 
이케가미 료토:······하하, 어쩌면 전 졸업생일수도! (따라 쭈그려 앉아, 구멍을 메운다.)
 
쿠라야마 히로:(왜인지 함께 해야만 할 것 같아 구멍 메꾸기를 도우기 시작했다…) 그런 거려나~ 그 사람들은 졸업식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이케가미 료토:(옹기종기 모였구나···) 글쎄, 음.
(문득, 지난 밤의 꿈이 떠오른다.) 우리랑 비슷하지 않았을까.
졸업식을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던가. ······하하.
 
 
 
이케가미 료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케가미 료토:음, 다음은 4구에 가보고 싶댔나? (손을 탈탈 턴다.)
 
시라카와 아오이:그랬던 거 같은데. (히로를 힐끔. 어떤 동을 살피고 싶었던 걸까.)
 
이케가미 료토:(따라서 본다. 빤히빤히빤히... 실눈이지만.)
 
쿠라야마 히로:(시선이 느껴진다…) 으음. 어디로 가면 좋을까. (정확히 어떤 동을 갈 지는 생각을 안 했다는 게 문제지만.)
 
시라카와 아오이:가고 싶은 곳이 있는 거 아니었어...? (살짝 당황했다.)
 
쿠라야마 히로:으음. 맞긴 한데, 신경 쓰이는 부분을 정확하게 못 짚었다고 하는 게 맞겠지… (타임캡슐을 수거 했다면 환경관리에서 뭐라도 알고 있을까? 정도로 추측만 할 뿐이다.)
 
이케가미 료토:하하! 그럼 일단 가보는 걸로 할까? 오미가와 선생님도 뵐 겸 해서 말야.
(기억이 스친다. 간호사, 라.) 어쩌면 선물을 준비해뒀을지도. 게맛살이라던가.
 
시라카와 아오이:좋아. 그렇다면 일단 가보는 걸로 하자. (고개를 끄덕이곤 먼저 그 쪽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소라야마 세이:(친구들의 뒤를 졸졸 쫓아다닌다...)
 
이케가미 료토:(앗,) 같이가, 아오이~. (따라가 손 잡는다!)
 
시라카와 아오이:(응? 살짝 뒤 돌아보았다가 팔 흔들거리며 간다.)
 
쿠라야마 히로:음, 다들 빠르네… 같이 가~ (열심히 뒤쫓아간다…)
 
 
 
시라카와 아오이:(그러고 보니 지난번에는 통신에 이상이 생겼다고 했었지... 그래서 더 삼엄한 건가.)
 
이케가미 료토:(지난번... 이랄까, 이 곳 시간으로는 아마도 6년 전이지만. 아직도 비슷한 사건이 있는건가? 팔 여전히 흔들거리며 바라보다가,) 오미가와 선생님을 볼 셈이라면 치안관리동으로 가는 게 좋겠지?
통신관리동에 영 사람이 많은 게 신경쓰이긴 하지만 말이야. 무슨 문제라도 있었던걸까.
 
쿠라야마 히로:그러게나 말이야… 별일 없으면 좋겠는데~ (오미가와 선생님은… 어느 쪽에 계시더라? 3년? 정도 다녔지만 여전히 헷갈린다.)
 
오미가와 카즈:어라아. 독서토론부 분들이잖아요.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졸업 전의 귀한 시간을 써서 이런곳에 오고.
 
시라카와 아오이:마침 선생님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졸업전에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을 본다. 그렇지?라는 듯이.)
 
이케가미 료토:(마지막의 잔상. 모르는 체하며 웃었다.) 아오이 말이 맞아요. 졸업 선물이라던가도 조금 기대했고요. 꽃다발... ...혹은 게맛살 다발이라던가? (하하!)
 
쿠라야마 히로:응응. 맞아요~ 지금이 아니면 더 찾아뵐 시간도 없을 거고 말이죠. (게맛살 다발 그거 안 상하는 거 맞나.) 전 다발까지는 기대 안 해요~ (안 받겠다는 말투는 아니다.)
 
오미가와 카즈:헤. 기대하고 있다면 챙겨줘야죠오. 풋풋한 아이들을 위해 게맛살 다발을 만드는 것도 돈으로 쳐주겠죠, 이 학원은? (걸음 무르며 문 열어준다. 들어오라는 듯!)
 
시라카와 아오이:그럼 감사합니다. (물론 감사한 것은 게맛살 다발이 아니라 문을 열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다. 게맛살 다발은 그닥 받고싶지 않다.. 꽃다발이 더 좋다고 생각하며 먼저 들어간다.)
 
소라야마 세이:(아무래도 안쳐주지 않을까...) 실례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방문인데도 감사해요.
 
쿠라야마 히로:(다발 중의 다발은 돈다발이 제일 아닌가?… 싶지만서도 뭐든 좋겠지~ 생각하며 친구들 따라 들어간다.) 실례하겠습니다~
 
오미가와 카즈:에에이. 우리 사이에 무스은. 앉아요, 앉아. (발로 의자 네개 샥샥 뽑고선 책상 위 게맛살 입에 홀랑 넣는다.)
게맛살 먹을래요? 아님 하기노츠키?
 
시라카와 아오이:두, 둘 다 괜찮습니다. (가장 안쪽의 의자로 들어가서 앉는다.)
 
소라야마 세이:저는 하기노츠키로. (뻔뻔하게 과자를 요구한다.)
 
이케가미 료토:세이는 여전하다니까. (웃으며 아오이 옆자리에 앉는다.)
 
쿠라야마 히로:그 점이 세이다운 거 아닐까~ (아니면 말고? 하며 료토 옆에 앉았다.)
 
오미가와 카즈:응응, 세이는 참 좋은 학생이죠. 늘 세이답고~ (하기노츠키도 쇽쇽 뽑아 건넨다.)
밖이 꽤 소란 스럽죠오. 떠들썩하고. 요즘에 그 뭐냐, 그거 있잖아요. 수상한 사람. 그게 간간히 돌아다닌다더라구.
뭔가 그거일까요? 담력시험 분장같은 썸씽인걸까요.
 
시라카와 아오이:수상한 사람이요? (전에 골목에서 본 그거 같은데...)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혹시 모르니 조심하려고요. 보이면 신고도 할 수 있고...
 
오미가와 카즈:에~ 음~ 학생들이 잡으러다니면 곤란한데요오. 졸업식도 다가오는데. (음, 음, 음, 음~ 하고 늘어지게 고민하다.)
뭐, 상관 없나? 시커먼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빠르댔던가? 보면 곧장 신고해야해요~ 알았죠?
 
시라카와 아오이: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조심할게요. (정말 정직한 학생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잡으러 다니지도 않을 거고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이케가미 료토:(기억이 다시 스친다. 으음, 음. 최대한 관심 없는 척, 세이의 하기노츠키를 3분의 1쯤 뺏어먹는다. 세이, 미안.)
 
쿠라야마 히로:(시커먼 옷을 입고 엄청 빠르게 다니는 사람이면 동급생이어도 수상할 것 같지만…) 으응, 그렇구나~ 조심해야겠네요. 졸업식 날 전엔 잘 해결되면 좋겠는데~
.
...! (내 건데. 하지만 료니까 봐주는 거야.) 아무리 그래도 찾아다니지는 않을 거에요. (아마도. 그렇지?) 신고하려면 인상착의는 확실히 해야하니까...
 
이케가미 료토:(음, 어쩐지 세이가 무척 반갑고 귀엽다. 머리를 잔뜩 헤집는다...) 맞아요~ 저희도 위험한 일은 싫은 걸요. 죽는 것도 물론~... ... (적당히 말 흐린다.)
그보다, 졸업 축하인사는 안해주시나요? 그거 듣고 싶어서 온건데. (아니지만! 날조한다.)
 
오미가와 카즈:에~ 물론 축하하죠. 료토는 물론, 아오이랑 히로랑 세이두요. 특히 아오이는요. 학생 대표로 나가게 될텐데, 자신 있나요~?
 
시라카와 아오이:(이번에는 내가 학생 대표... 라고? 살짝 당황했지만 애써 그렇지 않은 척 연기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잘 해볼게요.
 
소라야마 세이:아오 양은 언제나 잘 해왔으니까요. 이번에도 잘 할 거에요. (하기노츠키 아오이에게 건넨다.)
 
오미가와 카즈:하하, 우수한 학생 이니 물론 그렇겠죠. 학생 대표는 졸업식날 미리 와야하는게 잊지 말구요~ (게맛살 두어개 아오이 손에 들려준다. 료토와 세이, 히로 손에도 하나 씩.)
자, 내 졸업 선물. 졸업식날에는 뭘 줄지 고민해볼게요~. 요즘 호박도 맛있었던 것 같은데. 으음~
 
시라카와 아오이:(하기노츠키도 게맛살도 양손에 하나씩 쥐고 어정쩡한 웃음을 지었다.) 오미가와 선생님이 게맛살 말고 호박을 말씀하실 줄은 예상 못 했네요. 선물 기대하고 있을게요.
 
이케가미 료토:(그 과정 지켜보다가, 아오이 어깨에 머리 툭 기대곤 웃는다.) 에이, 아오이는 미리 가서 연습 안해도 잘 할걸요.
(본심은 보내고 싶지 않은, 쪽. 걲었기 때문에. 곧 들리잖을 한숨 쉰다.) 그럼, 슬슬갈까? 하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도 다 한 것 같고.
타임 캡슐에 넣을 책이라던가, 찾아야하잖아?
 
시라카와 아오이:그렇네. 책, 찾아야지. (료토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오미가와 선생님을 보며 고개를 숙였다.) 그럼 저희는 해야 할 게 있어서 이만 가볼게요.
 
오미가와 카즈:응~ 그래요. 그럼 나중에 볼까나. (손 휘휘 흔들어보인다.)
 
이케가미 료토:(벌떡 일어난다! 옆자리에 있던... 4)
(세이 손도 같이 잡고 일으켜 세웠다.) 자, 가자. 도서관 갔다 오면 밤이겠네.
 
소라야마 세이:(똑같이 손 마주 잡고 벌떡 일어난다.) 그래, 가자. 오늘은 바쁘니까 빨리 움직여야지.
 
쿠라야마 히로:(음? 뭔가 나도 일어나야 하는 걸까. 어영부영 일어났다.) 갈까나~
 
시라카와 아오이:(같이 일어나서는 목례.)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졸업식날 봬요.
 
이케가미 료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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