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당신에게 말합니다.
딱 절반.
네가 내 절반만큼이라도 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Call of Cthulhu 7th Fanmade Scenario W. 청서
Dennis Brown - Things In Life
https://youtu.be/S7Ly030AcwY?si=pNC41hWpJ1Bkc95V
기분 좋은 색으로 물든 몽콕 야시장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두 사람…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우리는 홍콩으로 7박 8일 여행을 왔었죠.
버스는 복잡하게 꼬인 길을 미끄러지듯 지나갑니다.
요셉2026/3/8- main
(갑자기 웬 여행인 지는 모르겠지만...)
우산을 들고 왔는지를 가만히 떠올리다 보면 버스가 앞쪽으로 가볍게 쏠리더니 멈춥니다.
요셉2026/3/8- main
(앞자리 의자 붙잡고 몸 지탱한다...) ... 우산 챙겼어요?
헤이든2026/3/8- main
안 챙겼는데?
헤이든2026/3/8- main
… …지금 비 와?
요셉2026/3/8- main
... 올 것 같아서요.
헤이든2026/3/8- main
설마 오겠어.
요셉2026/3/8- main
... 내려서 근처에서 사는 거로 하죠...
헤이든2026/3/8- main
응응. (설마 오겠어, 라고 생각한다…)
헤이든2026/3/8- main
오기 전에 찾아봤는데, 스파이시 크랩이 맛있대.
외에도 길거리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겠네요.
방금 언급한 스파이시 크랩은 통째로 튀긴 게를 양념에 버무린 것으로, 살을 발라 먹지 않고 그대로 씹어먹는 이색 요리입니다.
그 외에도 비둘기 튀김, 각종 꼬치구이, 대왕 코코넛 주스 등 현지에서 사랑받는 여러 음식에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요셉2026/3/8- main
... (의외라는 표정으로 훑어보다가 으. 하는 표정.)
요셉2026/3/8- main
... 진짜 색다른 것들 천지네요. (메모장 덮는다...)
대체로 뭘 먹을지 고르는 것은 행복한 고민, 이라고들 하지만…
그래도 어두운 밤하늘 위로 번지는 알록달록한 야시장 조명은 참으로 예뻐요.
요셉2026/3/8- main
(깜박...) 헤이든, 위 봐봐요.
헤이든2026/3/8- main
응? 뭐 있어? (고개 들어 하늘 본다…)
요셉2026/3/8- main
음, 별 건 아니고 그냥 이뻐서요.
헤이든2026/3/8- main
헷. 그렇네….
헤이든2026/3/8- main
스태그필드 쪽 숲에서 보던 거랑은 다른 느낌인걸. (~ v ~)
요셉2026/3/8- main
... 아무래도 그렇겠죠. 평생 그거만 보고 살았으면 질릴만도.
요셉2026/3/8- main
무엇보다, 이런 것들은 인공물이니까... 자연에서 보는 거랑은 좀 다른 부분도 있잖아요.
헤이든2026/3/8- main
음…… (딱히 질린 적은 없지만)
헤이든2026/3/8- main
네 말대로 인공물이 주는 느낌은 다르긴 하네. 뭐랄까 좀… 사람이 보기 좋게 만들어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요셉2026/3/8- main
미관을 많이 신경쓰는 부류잖아요? 아무래도.
요셉2026/3/8- main
관광지로 개발된 만큼 신경 쓴 거겠죠.
헤이든2026/3/8- main
뭐, 보기 좋으면 사람들도 많이 몰릴 테니까.
헤이든2026/3/8- main
여행 온 입장에선 확실히 나쁘진 않네.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시선을 끄는 화려한 진열대 앞입니다.
건물 안까지 큰 진열대가 이어지는 기념품 부스가 보입니다.
요셉2026/3/8- main
음... 아, 저기 가게 있네요.
요셉2026/3/8- main
기념품이나... 우산 같은 거 살까요.
헤이든2026/3/8- main
기념품 좋네~ 그럼 갈까.
요셉2026/3/8- main
네에. (슬쩍 옷 소매 잡고 들어간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진열대를 볼 수 있습니다.
머리 장식부터 시계, 귀걸이 같은 장신구부터 자잘한 소품과 문이 열리면 청량한 소리가 나는 풍경까지…….
헤이든은 드림캐처가 신기하다는 듯, 하나 구매합니다.
엄지와 검지로 잡아 들어 올리자, 끄트머리에 달린 염색 깃털이 손목을 간지럽히며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요셉2026/3/8- main
음?... 그거 사시게요?
헤이든2026/3/8- main
응.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잖아.
헤이든2026/3/8- main
무슨 용돈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셉2026/3/8- main
...... 음...
요셉2026/3/8- main
그냥 전설이긴 한데, 악귀를 막아준대요.
요셉2026/3/8- main
악몽을 덜 꾸게 해주는... 미신이랄지?
헤이든2026/3/8- main
나한텐 진짜 장식용이네…
요셉2026/3/8- main
... 그렇죠?
요셉2026/3/8- main
다음 날 없어져 있는 거 아니죠?
헤이든2026/3/8- main
나 악귀 취급?
요셉2026/3/8- main
비슷하지 않나?
헤이든2026/3/8- main
됐어. 전설 같은 거 무시하면 되는 거고…
요셉2026/3/8- main
... 농~담.
요셉2026/3/8- main
뭐, 그냥 미신이니까요.
요셉2026/3/8- main
사람은 의외로 이런 믿음 자체로도 꽤 효과를 보더라고요.
헤이든2026/3/8- main
뭐, 간절하면 간절한 대로 뭐든 노력할 테니까.
헤이든2026/3/8- main
너도 하나 사지 그래. 네 옆에 백날천날 붙어다니는 악귀 쫓아낼 겸. (ㅍ"ㅍ)
요셉2026/3/8- main
왜요? 걔랑 붙어있으려고 안달이 난 건 난데.
헤이든2026/3/8- main
……그럼 우산이나 찾든가!
…난 계산하고 올개.
요셉2026/3/8- main
(좋으면서.) 네에.
요셉2026/3/8- main
(두리번... 살 게 있나.)
드림캐처를 집어 든 헤이든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내부를 보던 당신의 눈에 문득 우산꽂이가 보입니다.
비가 올 것 같으니, 사두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둘이서 하나를 사용해도 되고, 두 개를 사도 되고……
각기 다른 무늬와 색깔이 독특하고 매력적이라 고르는 데 시간이 꽤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셉2026/3/8- main
(무난한 거 2개 고른다...)
고르고 나면 계산대에 반쯤 기대선 헤이든이 보입니다.
카운터 맞은편에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 같은데…….
상대는 카운터 너머의 문으로 몸을 빼고 사라집니다.
요셉2026/3/8- main
무슨 이야기 했어요?
헤이든2026/3/8- main
음…… 별 얘기 안 했어.
헤이든2026/3/8- main
우산은 골랐어?
요셉2026/3/8- main
네에, 대강 무난한 걸로.
요셉2026/3/8- main
별 이야기 안 한 것 치곤 표정이 볼 만 했던 것 같지만.
요셉2026/3/8- main
나중에 들어도 괜찮나요?
헤이든2026/3/8- main
그냥 드림캐처의 자세한 효능 같은 걸 들었거든.
미신이나 전설이라고 부르는 게 맞겠지만…
헤이든2026/3/8- main
뭐. 우산도 골랐으면 슬슬 움직일까.
요셉2026/3/8- main
미신은 미신일 뿐이니까요.
헤이든2026/3/8- main
그치만 따지고 보면 나도 미신에 가까운 쪽이니까 ~ v ~
헤이든2026/3/8- main
그냥 넘기는 것도 좀.
요셉2026/3/8- main
... 불안하게 왜 그러는데요.
헤이든2026/3/8- main
난 그냥 인테리어 용도로 산 거니까 불안해 하지는 말구~
요셉2026/3/8- main
...... 또 그렇게 먼저 불안한 말 하고 답을 안 하지...
요셉2026/3/8- main
알겠어요. 용건 더 없죠?
헤이든2026/3/8- main
응응. 이제 진짜로 가자.
가게 밖으로 발걸음을 내딛자마자 콧등 위로 차가운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비가 내리기 시작했네요.
요셉2026/3/8- main
(깜박... 우산 핀다.) 올 거 같다고 했죠?
헤이든2026/3/8- main
여행 첫날부터 운이 나쁘네…
요셉2026/3/8- main
딱 맞춰 샀으니 그만이죠.
헤이든2026/3/8- main
그것도 맞지만. 그래도 날이 좋은 편이 보기 좋으니까.
한 발짝마다 이제 막 땅을 적시기 시작한 빗물에 바짓단이 젖어 듭니다.
이런저런 사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걸어갑니다.
두 사람은 반사적으로 소리가 들린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낀 시민들이 등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요셉2026/3/8- main
?! 뭔... 뭐야?
이때, 헤이든도 인파에 휩쓸려 당신 곁에서 세 걸음 밀려납니다.
창파오를 입은 남자가 억양이 강한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며 고래고래 악을 씁니다.
요셉2026/3/8- main
?? 헤이든...!
인제 보니 총을 쏘는 사람은 한두 명이 아닙니다.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이 야시장을 뛰어다니며 대놓고 총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약간 거리가 떨어진 헤이든도 인상을 쓴 채 다시 당신과 합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그 뒤로 총격전을 벌이는 무리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요셉2026/3/8- main
...?! 뒤, 뒤에!
헤이든이 미처 뒤돌아보기도 전, 무리 중 하나가 발포한 총이 그의 팔을 스칩니다.
상처를 틀어쥔 손 틈을 타고 선혈이 흘러내립니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대로 휘말려서 크게 다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요셉2026/3/8- main
으... (우산 냅다 접어서 휘둘러본다...)
헤이든은 그런 당신을 만류하는 표정입니다.
그래도 역시 도망치는 게 낫지 않냐며…
당신이 싸움판에 끼어들면 곧 현장은 개판이 됩니다.
헤이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지만, 뭐라 말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난입으로 난장판은 조금씩 정리되어 갑니다.
빠루로 당신의 뒤통수를 친 남자가, 눈이 마주치자 등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삼합회 사람들은 그를 ‘쥐새끼’라고 부르며 쫓고 있습니다.
요셉2026/3/8- main
(으득... 이 꽉 깨물고 따라간다...)
복잡한 뒷골목을 별명 그대로 쥐새끼처럼 누비는 저 녀석만 잡으면 이 불쾌한 여행 첫날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겠죠.
헤이든도 잔소리는 좀 많이 하겠지만 결국은 마음을 풀고 남은 여행을 함께 하겠죠.
한 백 년 뒤에도 이 얘길 할 것 같긴 하지만.
요셉2026/3/8- main
(적어도 얼굴을 봐 둬야 뭐든 할 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며 코너를 돌던 그때, 당신은 뒤통수에 또다시 둔탁한 충격을 받습니다.
쥐새끼의 동료로 보이는 남자가 숨을 고르며 당신에게 내려친 벽돌을 땅에 내던집니다.
머리를 울리는 통증에, 순식간에 눈앞이 아찔해집니다.
붉은 선혈이 눈앞을 가로지르며 흐를 때, 당신은 의식을 잃습니다.
요셉2026/3/8- main
... (용케 살아있네...)
요셉2026/3/8- main
(아, 안 죽지...)
헤이든은 피로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습니다.
요셉2026/3/8- main
(끔벅... 몇 시지...)
요셉2026/3/8- main
(뭔가 매우 상당히 지나지않았나...?)
그러니까… 일주일이나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던 것 같습니다.
헤이든 남아서 당신의 회복을 기다린 것 같고요.
요셉2026/3/8- main
(안 죽는 몸 치곤 상당히 비효율적인 속도잖아...)
요셉2026/3/8- main
(일어나본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당신이 다친 곳을 확인합니다.
요셉2026/3/8- main
음... 깨울 생각은 없었는데...
요셉2026/3/8- main
그으러니까... 좋은... 저녁?
헤이든2026/3/8- main
좋은 저녁? 장난해?
요셉2026/3/8- main
화 났... 겠구나. 미안합니다.
요셉2026/3/8- main
적어도 얼굴 정도는 봐두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헤이든2026/3/8- main
얼굴 봐둬서 뭐하려고 했는데?
헤이든2026/3/8- main
너무 무모했잖아.
헤이든2026/3/8- main
죽지 않는 거랑 죽기 직전 상태랑 비슷해지는 거랑 같아?
헤이든2026/3/8- main
뭘 믿고 그랬는데?
요셉2026/3/8- main
나중에 수소문을 해서 찾거나, 아님 뭐... 똑같이 한 대 박아주려고 했죠.
요셉2026/3/8- main
한대 더 맞은 건 나긴 했는데...
요셉2026/3/8- main
... 그냥, 모르겠어요. 그냥 그래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요셉2026/3/8- main
깊게 생각 안 해봤어요. 그냥... 정말 그냥이에요.
요셉2026/3/8- main
... 죄송합니다.
헤이든2026/3/8- main
지금처럼 일찍 못 깨어났으면 어쩌려고 그랬는데?
헤이든2026/3/8- main
그때도 깊게 생각 안 했다, 죄송하다 이러려고 했어?
헤이든2026/3/8- main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던 건 나도 아는데.
헤이든2026/3/8- main
3초라도 더 생각했을 수도 있잖아…….
헤이든2026/3/8- main
내가 전처럼 네 걱정 같은 건 안 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거 아니야.
요셉2026/3/8- main
...... 알아요, 아는데...
요셉2026/3/8- main
그냥, 급해서... (고개 푹 숙이고 마른세수...)
요셉2026/3/8- main
그 때는 정말로 당신 말곤 아무런 생각이 안 들었단 말이에요.
요셉2026/3/8- main
이후에 어찌 되든, 그냥... 순간적으로... 당신을 다치게 만든 사람을 잡고 싶었어요...
요셉2026/3/8- main
그냥 도망가게 두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이 것 말곤 할 말이 없어요, 정말로...
요셉2026/3/8- main
... 당신이 소중해서 나한테 화 내는 만큼 나도 당신이 소중하단 말야...
헤이든2026/3/20- main
……그럼 이런 일이 있었을 때 내가 속상해 할 거라는 건 생각 못 했단 거야?
헤이든2026/3/20- main
이후에 어찌 되든이 아니잖아….
헤이든2026/3/20- main
난, 나한텐 너랑 함께하는 그 이후가 좀 더 중요했단 말야…….
헤이든2026/3/20- main
내가 널 걱정하는 게 네게 있어선 아무것도 아니야?
헤이든2026/3/20- main
여행 같은 거야 언제든 같이 갈 수 있겠지.
헤이든2026/3/20- main
근데 그럼? 나중에도 이런 일이 생겼을 때도, 그때에도 그럴 거야?
헤이든2026/3/20- main
그럼 난 그런 때에도 네가 언제 깨어날지만 전전긍긍하면서 기다려야해?
요셉2026/3/20- main
... 보기 좋은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요.
요셉2026/3/20- main
... 죄송해요, 헤이든. 당신의... 그런 생각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요셉2026/3/20- main
너무나도, 너무나도 과분한 애정을 받고 있다고... 가끔은 생각해요.
요셉2026/3/20- main
그 정도로 아껴주는 걸 알고 있기도 하고, 나도 그만큼 당신을 정말 아끼니까...
요셉2026/3/20- main
...... 그래서, 그래서에요. 그래서 당장 보이는 것에 집중해버렸고.
요셉2026/3/20- main
깊게 생각하지 못 해서 미안해요. 정말로... 정말 무어라 할 말이 없어서...
요셉2026/3/20- main
다음엔 조금 더 조심할게요, 네? 헤이든.
요셉2026/3/20- main
... 미워하지만 말아주세요.
헤이든2026/3/20- main
……그래. 네가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건 나도 알아. 알고는 있어…….
헤이든2026/3/20- main
하지만…….
헤이든2026/3/20- main
……너와 나 사이에 다음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헤이든2026/3/20- main
그게 널 미워하겠다는 말은 아냐.
헤이든2026/3/20- main
그렇지만 네가 이런 일을 겪은 것도, 나는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다음을 걱정하면서 지내야 하는 건 싫어……
헤이든2026/3/20- main
(말 제대로 끝맺지 못한 채 고개 푹 숙이기만 하다가, 이내 연신 훌쩍거렸다)
머리를 맞아 일주일이나 혼수상태였던 것치곤 몸 상태가 지나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요셉2026/3/20- main
(끔벅... 붕대 슬슬 거슬리긴 하는데...)
요셉2026/3/20- main
(일단 두른 상태로 뭐 하기에도 애매하니 적당히 걷어낸다..)
머리의 상처에 봉합된 흔적은 있지만 상처가 거의 다 나았습니다.
요셉2026/3/20- main
... (헤이든 흘금...)
요셉2026/3/20- main
...... 헤이든, 그... 말하는 도중에 너무 미안해요.
요셉2026/3/20- main
그냥, 좀. 뭔가 불안해서요.
요셉2026/3/20- main
저... 그, 너무 멀쩡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헤이든2026/3/20- main
(여전히 고개 숙인 채 제 한쪽 팔 감싸며 고개 돌린다)
…… ……
헤이든2026/3/20- main
……계약을 하나 했어.
요셉2026/3/20- main
...? (미간 꿈틀, 감싼 팔로 시선 가다가...)
요셉2026/3/20- main
... 어떤 계약?
헤이든2026/3/20- main
그건…… 말 못 해줘.
헤이든2026/3/20- main
어쩌면 네가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못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요셉2026/3/20- main
... 불안하게 왜, 그런 걸...
요셉2026/3/20- main
당신 덕에 난 이제 죽지도 않는데.
요셉2026/3/20- main
떠나지 않겠다고 말 했잖아요.
요셉2026/3/20- main
그러니까 제발 내가 또, 당신을 불신하고 불안에 떨며 무서워 하게 만들지 마...
헤이든2026/3/20- main
결국 그 사람 말이 맞았던 거네.
헤이든2026/3/20- main
내가 또 괜한 짓거릴 한 거지?
요셉2026/3/20- main
아니,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요셉2026/3/20- main
왜 자꾸 그렇게 말을 해...
요셉2026/3/20- main
그냥, 난......
요셉2026/3/20- main
너무 나를 위해 다 하려고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헤이든은 그런 당신의 말을 듣고선 고개를 들더니 무어라 말을 하려는 듯 입을 몇 번 벙긋거리다,
이내 초연한 표정을 짓고선 병실 밖으로 나갑니다.
요셉2026/3/20- main
...... 하아아...
요셉2026/3/21- main
(따라가도 될려나. 몸 일으켜 세우고 따라가본다...)
주변을 뒤져보아도 어느덧 자취를 감춘 듯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계속 있어도 괜찮고, 숙소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요셉2026/3/21- main
... (끙... 짐 챙겨서 숙소로 돌아간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돌아갈 사이,
내일이나 모레면 아무리 싫어도 얼굴을 보게 될 것입니다.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7박 8일이라는 긴 일정에 사용되지 못한 숙소가 슬플 정도로 깨끗하게 당신을 반깁니다.
전면 창 너머로 보이는 야경은 그저 아름답습니다.
요셉2026/3/21- main
...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요셉2026/3/21- main
그나저나 숙소에... 안 돌아온건가?
딱히 할 일이라고 할 것도 없으니, 당장은 잠에 드는 것밖에 할 수 없을 듯합니다.
요셉2026/3/21- main
...... 전화 걸어도 안 받겠지?
요셉2026/3/21- main
음... (짐 내려두고... 헤이든 침구 좀 정리해준다... 만약 오면 바로 잘 수 있게...?)
요셉2026/3/21- main
(그러곤 본인 침대 풀썩...)
분명 일주일이라는 시간 내내 한참 잤을 텐데도, 몸을 이끌고 침대 위에 누우면 금방 잠이 옵니다.
요셉2026/3/21- main
......?
요셉2026/3/21- main
(더듬... 휴대전화 잡으면 일단 받는다...)
요셉2026/3/21- main
여보세요...?
그것을 받는다면 어째 고르지 못한, 불규칙한 숨소리가 들립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바짝 갈라져 있습니다.
“네가 내 절반만큼이라도 날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요셉2026/3/21- main
... 헤이든?
요셉2026/3/21- main
헤이든인거죠?
요셉2026/3/21- main
어디있는거에요?
요셉2026/3/21- main
왜... 왜 그런 말을 해?
“다시 연락할게. 방금 말한 건 전부 잊어버려.”
간간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잡음이 섞여서 들려옵니다.
요셉 - 판정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요셉2026/3/21- main
... 전부 기억 할 거에요.
요셉2026/3/21- main
그러니까, 꼭 다시 연락 해주기로 약속해주세요.
요셉2026/3/21- main
... 제발.
……어쩌면 그저 일방적인 통보, 내지는 하소연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르는 통화는 그렇게 끊깁니다.
요셉2026/3/21- main
... 제발...
당신은 어쩐지 영화를 관람하러 온 관객처럼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요셉2026/3/21- main
(두리번...)
눈앞에 있는 스크린에는 당신과 헤이든, 두 사람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처럼 상영됩니다.
둘러보아도, 그 외에 다른 것은 없는 듯합니다.
요셉2026/3/21- main
... 뭐야.
요셉2026/3/21- main
(끔벅... 그냥 멍하니 바라본다...)
그러나 눈을 감았다 뜨면 스크린은 사라져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곳에 서 있는 사람은 당신도 익히 아는 그 사람.
요셉2026/3/21- main
(빤히...)
이곳을 메운 어둠보다도 낭떠러지처럼 까마득해서, 어던 짙은 어둠이 몰려와도 윤곽을 알아볼 수 있는 그것.
다만 그것은 어딘가 캥기는 게 있다는 듯 줄곧 다른 곳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요셉2026/3/21- main
... 나 봐.
요셉2026/3/21- main
뭘 숨긴 건데.
말을 걸어도 닿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무시하는 건지……
요셉2026/3/21- main
... 치사하잖아, 나에 대해서는 다 알 수 있게 됐으면서.
요셉2026/3/21- main
난 아직 당신을 완벽하게 모르겠단 말이야.
요셉2026/3/21- main
지금 당장도 말을 안 해주니까, 모른다고...
요셉2026/3/21- main
(의자에서 일어나 다가가본다.) 그러니까, 알려줘. ...
요셉2026/3/21- main
(그 형체를 향해 손을 뻗는다.) 조금 더 내가 당신을 이해할 수 있게.
헤이든에게로 다가가면, 그의 옆에 있던 것이 이제야 보입니다.
요셉2026/3/21- main
(깜박, 자세히 본다.)
감히 낯설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익숙한 얼굴…….
요셉2026/3/21- main
...... 이게, 무슨...
요셉 - 판정
cc<=70 정신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어쩐지 찝찝한 기분만이 가슴 한구석에 무겁게 남은 채로 기상합니다.
체크아웃 시간까지는 조금 남았으니, 그 전까지 짐을 챙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요셉2026/3/21- main
(... 결국 안 왔나?)
요셉2026/3/21- main
(비척비척 일어나서 두리번...)
요셉2026/3/21- main
음... 많이 화났나...
요셉2026/3/21- main
(일단 짐부터 챙긴다...)
체크아웃을 마치고 호텔 밖으로 나오면, 날은 여전히 칙칙하게 흐립니다.
민소매 셔츠 위에 대충 걸친 창파오, 보란 듯이 내놓고 다니는 문신과 험악한 표정…….
이들은 당신이 의식을 잃기 전, 좀 거칠게 얽혔던 삼합회 인원들인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무리에서 제일 높은 위치로 보이는 남자 하나가 앞으로 나섭니다.
남자는 턱에 큰 반창고를, 목과 팔에는 깁스를, 허리에는 붕대를 두르고 있습니다.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얼마 전 우리 조직의 총격전에 휘말리게 한 건 유감이다.
요셉2026/3/21- main
예?... 예...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덕분에 크게 다친 것 같지만……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그 건에 관해서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과실이 아니니 뭐라 하고 싶어도 당장은 참아주길 바란다.
요셉2026/3/21- main
(뭔 개소리세요 라고 뱉을 뻔...)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잠깐, 이야기는 마저 들어.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당신을 찾아온 이유는 우리 보스가 당신에게 볼 일이 있어서다.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분명 당신에게도 좋은 일이 될 거야.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당신의 일행이랑도 관련이 있는데…….
요셉2026/3/21- main
일행... 음...
요셉2026/3/21- main
그, 지금은 같이 있진 않아요.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그래? 우리 보스께선 당신 일행 행방을 어느 정도 알고 계신 것 같던데.
삼합회 말단2026/3/21- main
우린 당신을 불러오라는 임무를 받은 일개 말단일 뿐이라, 우리도 자세한 건 몰라.
요셉2026/3/21- main
어... 음, 네...
요셉2026/3/21- main
뭔진 몰라도 협박이든 뭐든 아니라면야...
금방이라도 다시 빗방울을 떨굴 것 같은 하늘 아래, 당신은 깊숙한 뒷골목으로 따라 들어갑니다.
안으로 파고들수록 매캐한 담배 냄새와 찝찝한 약 냄새가 당신을 반깁니다.
얼마나 걸었을까요, 깁스한 남자가 나무판자를 덧대 막아둔 문 앞에 삐딱하게 섭니다.
엉거주춤하게 허리를 숙여 지하 통로를 열고 사다리 아래를 내려가면…….
요셉2026/3/21- main
(와 살면서 이런 곳도 와보네)
이윽고 붉은 휘장을 이리저리 두른 방에 도착합니다.
그 너머로 보이는 실루엣은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형체로, 휘장 사이로 언뜻 보이는 손목은 굉장히 가늘고 흰 편이네요.
도시를 손아귀에 둔 삼합회의 보스, 이자가 당신을 맞이합니다.
담배 연기가 휘장 밖으로 매끄럽게 빠져나와 당신의 주변을 한 바퀴 맴돌다 사라집니다.
요셉2026/3/21- main
(눈 질끈... 콜록...)
요셉2026/3/21- main
... 음, 저기요? 저 찾으셨다고요?...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그래. 우리 부하들이 신세를 졌더라고.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쥐새끼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수습하라고 내보냈더니 멍청하게 민간인들까지 휘말리게 했더군.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당신을 다치게 한 그 쥐새끼는 조직을 배신하고 도망친 쓰레기라, 우리도 당장 붙잡고 싶은데…….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상황이 여의치 않아.
요셉2026/3/21- main
아... 음.
요셉2026/3/21- main
... (미간 꾹...)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좋아. 어제 새벽에 곤란한 일이 있었어.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공용 수도가 몇 군데 오염됐거든.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그뿐 아니라 중요한 시설도 몇 개나 망가졌고.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아, 이건 우리 조직만의 손해가 아니라 도시 전체가 휘둘릴 사건이야.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일단 우리는 그늘 속에서라도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그쪽을 부른 건… 내 부하에게 들은 목격담 때문이야.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원목 의자를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당신의 일행이 수도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을 봤다더군.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아마도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것 같아.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경찰은 현장 수습에 힘을 쓰느라 당장 범인을 쫓을 여력 따위는 없을 거야.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애당초 우리도 쓸데없이 외국인을 건드려서 이목을 끌고 싶지 않다고.
요셉2026/3/21- main
어... 음... 네에.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당신이 직접 제압해 주지 않을래?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이쪽도 전적으로 협조하겠어.
요셉2026/3/21- main
... 음, 네...
요셉2026/3/21- main
여러 사정이 있었어서 잘 될 지는 모르겠는데...
요셉2026/3/21- main
노력은 해볼게요.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협력이 빨라서 좋네.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그 사람은 지금도 사고를 치며 돌아다니고 있는 모양이야.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전체적인 동선을 파악해 보니 예상되는 지점이 몇 군데 나오더라고.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이 사람에게 지도를 주겠어?
옆에 서 있던 깁스한 남자가 간단한 지도를 건넵니다.
표시된 곳은 A 하수도, B 발전소, C 타워입니다.
이자는 표시된 순서대로 가 볼 것을 권합니다.
요셉2026/3/21- main
음... (나한텐 이래저래 화내놓고....)
요셉2026/3/21- main
네, 알겠어요... 저도 만나서 해야 할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지도를 받아 들면 이자는 당신의 무운을 빌어 줍니다.
삼합회의 보스, 이자2026/3/21- main
아, 이걸 가져가.
요셉2026/3/21- main
(ㅊ...총이다;;;;;;;;)
건네받은 순간, 이 리볼버는 다른 총과는 조금 다르단 사실을 눈치챕니다.
탄창에는 붉은 탄환 3개, 푸른 탄환 2개, 금빛 탄환 1개가 들어있습니다.
요셉2026/3/21- main
무슨... 총인거에요?
정보
〈Item〉 리볼버
붉은 탄환
조건: 적에게 사용한다.
효과: 사격(권총) 판정 +50점 / 고정 대미지 2D10점.
발포하면 네온사인 같은 붉은 불꽃이 튑니다. 발포 동시에 운 판정. 실패시 손등부터 팔까지 길게 이어지는 화상을 입고 체력을 1D5점 차감합니다.
푸른 탄환
조건: 자신에게 사용한다.
효과: 체력 2D10점 회복.
발포하면 네온사인 같은 푸른 불꽃이 튑니다. 발포 동시에 운 판정. 실패시 정말 탄환에 쏘인 듯한 통증을 겪으며 상처가 치료됩니다. 이성을 1D5점 차감합니다.
금빛 탄환
조건: ??? ????
효과: 발포하면 ???? ???? ???????? ???????
요셉2026/3/21- main
(뭔진 여전히 잘 모르겠고 그냥 총 드니까 긴장된다)
그럼…… 일단은 순서에 맞게 A 하수도에 가는 게 우선이겠네요.
요셉2026/3/21- main
(에휴 어쩔 수 없지... 일어나서 하수도로 향한다...)
어쨌든 당신은 지도를 들고 첫 목적지인 A 하수도까지 걸어옵니다.
물건을 던져넣어 테스트한다면… 살짝 부식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진행형으로 오염되는 중인 것 같네요.
요셉2026/3/21- main
...??????
요셉2026/3/21- main
(이거 하수도 붕괴되는거아니야???????????)
물의 색깔은 하수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짙어집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컴컴한 수로를 걷다 보면 오감이 곤두섭니다.
언제 어디서 무언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잔뜩 경계하던 도중……
그렇게 발걸음을 내부로 옮겨 걷다 보면 하수도 중간에 서 있는 사람이 보입니다.
……어두워서 분간하긴 힘들어도 뒷모습이 꽤 익숙합니다.
요셉2026/3/21- main
......?
요셉2026/3/21- main
(멈칫... 예의주시 해본다...)
그 순간, 실루엣이 들고 있던 도끼를 크게 휘둘러 가까이 있던 드럼통을 마시멜로처럼 으깨버립니다.
꿀렁, 하는 효과음과 함께 걸쭉한 액체가 하수도로 흘러 들어갑니다.
그와 동시에 하수도의 물이 차근차근 검게 오염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몸을 돌려 오른쪽 통로로 이동합니다.
요셉2026/3/21- main
(저 저건가 헤이든?이?)
요셉2026/3/21- main
(따라간다;;)
요셉 - 판정
cc<=10 추적 (1D100<=1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어려운 성공
당신은 평소보다 답지 않게 빠른 발걸음으로 그를 쫓아갑니다만……
달려도 달려도 간격이 좁혀지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요셉2026/3/21- main
(하 운동 좀 할걸...)
딱히 그런 문제가 아니어도, 그냥 저 새끼가 빠르게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셉2026/3/21- main
(아...........)
요셉2026/3/21- main
(하긴 쥐새끼지.............)
정보
<Event> 하수도 추격전
지금도 하수도는 조금씩 조금씩 오염되고 있습니다. 당신은 헤이든을 추격합니다. 여기에선 시나리오 자체 추격 룰을 사용합니다.
민첩 특성치가 높은 순으로 배치하며, 헤이든은 당신보다 7칸 앞에 있습니다. 추적 / 민첩 / 대인 기능 / 전투 판정 등을 시도해서 성공하면 전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수치의 판정을 시도 후 성공했는지에 따라 전진할 수 있는 칸수가 달라집니다.
당신이 헤이든을 추월하거나 같은 칸에 도달하면 추격전은 종료됩니다.
요셉2026/3/21- main
후... 일단 제압이니까...
요셉 - 판정
cc<=80 민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당신 발이 빨랐던 건지, 아니면 그가 길을 찾지 못 한 건지…
요셉2026/3/21- main
헤, 이든...!!! (팔 붙잡는다)
요셉2026/3/21- main
그만!! 뭐 하는건데요!!
헤이든?2026/3/21- main
날 잡으러 온 거야? 이거 기쁜 걸…….
헤이든?2026/3/21- main
버리고 갈 줄 알았는데.
요셉2026/3/21- main
...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요셉2026/3/21- main
그런 괴물 곁에 있으려고 안달이 난 건 나라니까?
요셉2026/3/21- main
대체 뭔데요. 왜 이런 짓거릴 하는건데?
헤이든?2026/3/21- main
(별 감흥 없이 웃기만……) 그것도 비—밀.
헤이든?2026/3/21- main
것보다 팔 놔주지 않을래….
헤이든?2026/3/21- main
어차피 다음에도 만나게 될 걸.
요셉2026/3/21- main
... (미간 꿈틀...) 싫은데요.
요셉2026/3/21- main
놓치기 싫네요...
요셉2026/3/21- main
그 쪽이 진짜란 느낌은 들지 않지만, 나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요셉2026/3/21- main
(꾸욱...) 이렇게 매정하게 떠나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로 기억해서요...
요셉2026/3/21- main
만약,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면... 미안하다는 말을 제대로 해야 할 테니까.
요셉2026/3/21- main
... 그만 도망가. 나한테서 자꾸 멀어지지 마요.
헤이든?2026/3/21- main
그렇구나…….
헤이든?2026/3/21- main
딱히 네 탓은 아니야.
헤이든?2026/3/21- main
그렇지만 나도 아직은 네게 잡힐 타이밍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헤이든?2026/3/21- main
이번에도 이해해 주면 좋겠는데.
뭐지? 이 자식 간병 스트레스로 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말이 끝나자마자 하수도 안에서 총소리가 들립니다.
"어떤 자식이 우리 구역 하수도에 독을 풀었어?”
그 소리를 듣자 헤이든은 재빠르게 당신에게 붙잡힌 팔을 뿌리치고 떨어집니다.
하수도의 뚜껑이 열리면, 잠시 지상의 빛이 쏟아집니다.
헤이든?2026/3/21- main
봐, 또 속았잖아.
마치 이 상황이 재미있는 술래잡기라도 되는 것처럼.
하수도 뚜껑은 닫히고, 위에서 잠그기라도 한 듯 단단히 막혀버립니다.
이제 빠져나가려면 미로처럼 꼬인 하수도를 돌고 돌아 반대편으로 향하거나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총을 쏘며 다가오는 이들을 피할 방법은 없겠죠.
억울하지만 누명을 뒤집어쓴 채 이 구역의 조직원들과 싸우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요셉2026/3/21- main
(왜 나 죽게 냅두는데?????)
요셉2026/3/21- main
(이건 아니잖아)
〈NPC〉 A 구역 조직원들 (단일 개체로 취급)
조직원들의 사격(권총)의 대미지는 무조건 3점입니다.
조직원들은 사격(권총)을 회피할 수 없지만, 당신은 회피할 수 있습니다.
요셉2026/3/21- main
아, 아니...;
요셉2026/3/21- main
으으... (일단 리볼버 꺼낸다...;)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보통 성공
2d10 (2D10) > 10[5,5] > 10
[ A 구역 조직원들 ] HP : 30 → 20
A 구역 조직원들 - 판정
CC<=60 근접전(격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실패
A 구역 조직원들2026/3/21- main
(허공에 주먹질……)
A 구역 조직원들2026/3/21- main
(휘적휘적)
A 구역 조직원들 - 판정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요셉 - 판정
cc<=80 민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A 구역 조직원들 - 판정
CC<=60 근접전(격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보통 성공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5 > 35 > 어려운 성공
[ A 구역 조직원들 ] HP : 20 → 5
A 구역 조직원들 - 판정
CC<=60 근접전(격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보통 성공
요셉 - 판정
cc<=70 근접전(격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보통 성공
요셉 - 판정
cc<=80 건강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A 구역 조직원들 - 판정
CC<=60 근접전(격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요셉2026/3/21- main
끙... (푸른 탄환으로 바꾸고...)
요셉2026/3/21- main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요셉 - 판정
cc<=50 행운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9 > 89 > 실패
정말로 탄환에 쏘인 듯한 통증이 느껴짐과 동시에, 상처가 치료됩니다.
2d10 회복 (2D10) > 14[4,10] > 14
요셉2026/3/21- main
(움찔...) 후...
A 구역 조직원들 - 판정
CC<=60 근접전(격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실패
요셉2026/3/21- main
후... (빨간 탄환으로 교체...)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 A 구역 조직원들 ] HP : 5 → -15
요셉2026/3/21- main
(우와아...)
조직원들을 처리하면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만,
일단 헤이든?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건 알게 됐으니까요.
이래저래 열 받지만, 다음 장소로 이동합시다.
요셉2026/3/21- main
(터벅터벅...)
도시 내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어둡고 인적이 드문 거리에 있습니다.
전투에 휘말려서 파손되는 걸 막고자 일부러 이런 곳에 세운 것 같습니다.
발전소라고 해도 거창하게 큰 공장은 아니고, 겉보기에는 평범한 건물 같네요.
문제는 워낙 주변에 불법으로 증축된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이렇다 할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발전소의 입구를 찾던 당신은 문득 발전소에 붙은 허름한 건물 하나를 발견합니다.
고쳐 쓴 간판에는 ‘병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래도 이쪽을 통하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셉2026/3/21- main
... (빨리 벗어나든 해야지...)
요셉2026/3/21- main
(들어간다...)
거대한 기업에 착취당하다 간신히 자유를 찾았다나 뭐라나…….
요셉2026/3/21- main
...? (자유 찾아서 한 게 불법...?)
하지만, 당신을 발견한 의사는 적당히 대화하며 당신을 부추깁니다.
요셉2026/3/21- main
... 그... 무슨 말인지는 솔직히 잘은 모르겠고.
요셉2026/3/21- main
해야할 게 있어서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으음. 사고 치고 돌아다니는 당신 일행 때문에 힘들진 않으시고요?
요셉2026/3/21- main
...... 그 사람 보러 가는 거니까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제가 그쪽 일행 계약자입니다만……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대가를 받고 당신이 깨어나는 것에 이래저래 도움을 줬거든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얼굴 보고 반가워서 말 좀 붙여봤습니다.
요셉2026/3/21- main
... 무슨 개짓거릴 한 거야, 당신?
요셉2026/3/21- main
왜 헤이든이 저렇게 된 건데.
요셉2026/3/21- main
납득되게 설명 해야 할 거에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음? 그가 대가에 관해 말해주지 않았나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그 사람(사람도 아닌 것 같지만)… 그는 제게 감정 절제술…… 비슷한 걸 받았습니다.
가면을 쓴 의사2026/3/21- main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가 가지고 있던 악의 같은 걸 떼낸 거죠.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떨어져 나간 절반은 스스로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 뭐 그런 거고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사고 치고 다니는 쪽이 아마 또 다른 형태를 취한 그인 것 같고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나머지 절반의 그가 어디로 갔는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연락도 안 남기고 사라진 거면 이제 보기 싫었던 거 아닌가?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뭐…… 농담입니다.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아. 그걸 자처해서 고른 건 그쪽 일행이었으니 저한테 너무 뭐라고 하진 마시고……
요셉2026/3/22- main
... 그 사람이 그런 선택을 한 거면 어쩔 수는 없겠죠.
요셉2026/3/22- main
이유가 무어든... 그럴 수 밖에 없었다던가...
요셉2026/3/22- main
... 그런데 그거 가지고 하지 못 할 말을 막 배설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요셉2026/3/22- main
왜 그딴 짓거리를 해서, 이렇게 일을 크게 벌려놓은건지...
요셉2026/3/22- main
하......
요셉2026/3/22- main
그래서, 나한테 왜 이런 걸 알려주는거죠. 그냥 모른 체 할 수 있었잖아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아니 뭐, 어찌 됐든 저도 이 도시 사람이니까요.
가면을 쓴 의사2026/3/22- main
그런 사고들을 치고 다니는 존재가 생기면 주민인 저도 여러모로 곤란합니다…
요셉2026/3/22- main
차라리 그딴 수술 같은 거 해주지 말았어야지.
요셉2026/3/22- main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멍청한 짓거릴 왜 하는 건지...
요셉2026/3/22- main
... 들을 수록 더 납득이 안 돼네.
의사는 본인이 자처한 건데 나라고 뭐 어쩔 수 있겠는가? 같은 말을 하며, 친절하게 발전소의 입구를 가르쳐 줍니다.
요셉2026/3/22- main
(짜증나...) ... 됐네요. 또 이딴 짓거리 하지 마세요.
요셉2026/3/22- main
(발전소로 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러 층의 쇠 계단이 교차한 내부가 보입니다.
층마다 수십 대의 탱크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복잡한 기계들은 전체적으로 낡고 노후화되어 있어서 잘못 건드리기만 해도 무언가 큰 사고가 날 것 같습니다.
요셉2026/3/22- main
(오우...)
요셉2026/3/22- main
(조심...히 움직여본다...)
아무래도 의사한테 발목이 잡혀서 한발 늦은 모양입니다.
요셉2026/3/22- main
(벽 짚는다...)
벽을 짚고 귀를 기울여 보면 발걸음 소리가 들립니다.
삐걱, 삐걱, 삐걱, 누군가가 발전소 내부의 계단을 타고 유유자적하게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요셉2026/3/22- main
음...헤이든?
요셉2026/3/22- main
거기 있어요?...
왼쪽 위, 오른쪽 아래, 왼쪽 아래, 그리고…….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익숙한 숨결이 아주 가까이서 느껴집니다.
요셉2026/3/22- main
... 헤, 이든?
요셉2026/3/22- main
맞... 맞죠? 헤이든.
요셉2026/3/22- main
... 떼어져 나간 부분... 이라고 해야하나.
요셉2026/3/22- main
있죠, 왜 이런 일을 하는 거에요?
요셉2026/3/22- main
날 깨우기 위해서 당신이 떼어져 나간 건 얼추 설명으로 들었는데...
요셉2026/3/22- main
그런 당신이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난 잘 모르겠어...
헤이든?2026/3/22- main
네가 없던 시절에도 난 대체로 내가 하고 싶었던 걸 했으니까.
헤이든?2026/3/22- main
그때랑 비슷하게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라고 할까…….
헤이든?2026/3/22- main
그게 아니어도 이런 짓을 하고 다니면 네가 찾으러 오는 걸.
요셉2026/3/22- main
그런 짓 안 해도 찾으러 갈 거에요.
요셉2026/3/22- main
알잖아요, 당신 곁에 있고 싶어서 안달이 난 쪽은 나라니까...
요셉2026/3/22- main
... 근데, 그냥... 내가 알던 그 모습이 아닌 게 약간은, 서글프네요...
요셉2026/3/22- main
물론 지금의 헤이든이 싫다는 건 아니지만...
요셉2026/3/22- main
내 기억속에는요, 조금 더... 상냥한 사람이었던 거 같아서요.
요셉2026/3/22- main
... 그만할 수는 없어요?
헤이든?2026/3/22- main
네 기억만큼 상냥하지 못 한 지금의 나는 싫어?
헤이든?2026/3/22- main
그만두기에도 말이지, 이미 늦었어.
헤이든?2026/3/22- main
오해를 풀거나 그런 말을 듣고 널 이해할 이성을 가진 건 다른 한쪽에 있으니까.
헤이든?2026/3/22- main
……물론 그게 네가 하는 말이 싫다거나,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야.
헤이든?2026/3/22- main
그렇지만……
헤이든?2026/3/22- main
지금 그런 말을 하거나 듣는다고 해결될 것 같지도 않네.
요셉2026/3/22- main
... 싫지 않아요, 여전히 좋아해.
요셉2026/3/22- main
당신의 태도를 보고 당신을 좋아하게 된 게 아니니까.
요셉2026/3/22- main
당신이라는 존재를 애정하니까, 잘려나간 그 쪽도 좋아해요.
요셉2026/3/22- main
... 다만,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라면...
요셉2026/3/22- main
나는 막을 수 밖에 없네요...
요셉2026/3/22- main
... 다른 쪽은 어디 있는 지 알아요?
헤이든?2026/3/22- main
……그래. 그것도 너답네.
헤이든?2026/3/22- main
네 그런 부분도 좋았던 거니까…….
헤이든?2026/3/22- main
다른 쪽이 어디에 있는지는 나도 몰라.
헤이든?2026/3/22- main
나는 너를 좋아해. 하지만……
헤이든?2026/3/22- main
지금의 다른 쪽도 그럴 지는 모르겠네.
요셉2026/3/22- main
... 그렇구나.
요셉2026/3/22- main
정말로, 둘로 떼어진 거구나.
요셉2026/3/22- main
... 어차피 또 도망 갈 거죠?
요셉2026/3/22- main
거기서 나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요셉2026/3/22- main
그러니까...
요셉2026/3/22- main
백허그 말고 제대로, 안아주는 건 안돼나...
헤이든?2026/3/22- main
또 붙잡힐까봐 좀 고민인데…….
헤이든?2026/3/22- main
그리고, 제대로 안으면 왜인지 그대로 안주해 버릴 것 같아서….
헤이든?2026/3/22- main
이대로는 안 돼?
요셉2026/3/22- main
... 당장은 안 붙잡을 거라고 약속 할게요.
요셉2026/3/22- main
그냥......
요셉2026/3/22- main
심장 소리가 듣고 싶어서...
헤이든?2026/3/22- main
…… ……
헤이든?2026/3/22- main
이럴 때만 꼭 그런 말을 하네, 넌……
헤이든?2026/3/22- main
좋아. 제대로 안아줄 테니까…….
헤이든?2026/3/22- main
다음부턴 그리 말하지 마…… …….
요셉2026/3/22- main
... 하하, 미안해야하는 일이 늘어나네요...
요셉2026/3/22- main
... 그래도,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요셉2026/3/22- main
(본인 감싸안은 팔 조금 풀고 뒤 돌아서 두 팔 벌린다.) 들려주세요, 당신 소리.
요셉2026/3/22- main
잠깐만... 안도하는 건 괜찮잖아.
헤이든?2026/3/22- main
알고는 있네. 근데 왜 그랬을까….
헤이든?2026/3/22- main
응응. 난 널 안 미워해. 나는…… 그래.
헤이든?2026/3/22- main
(그러고선 상대 끌어안았다) 네가 들려달라고 한 거니까……
헤이든?2026/3/22- main
그러니 지금은 오로지 나한테만 집중해줄 거지?
헤이든?2026/3/22- main
……너랑 있으면 늘 안도하고 싶어져서 큰일이네.
요셉2026/3/22- main
... 미안해, 미안해요...
요셉2026/3/22- main
(마주 안고서 품에 파고든다...) ... 해줄 수 있는 말이 이거밖에 없어서.
요셉2026/3/22- main
나는 늘 당신 곁에서, 그냥 그저 그런대로... 있는 게 좋았어서요. 그런 식의 안도감을 얻는 게 좋았나봐요.
요셉2026/3/22- main
그걸 잃을까 봐 무서웠어서...
요셉2026/3/22- main
... 욕심 조금 더 부려도 될까요.
요셉2026/3/22- main
...... 여전히 사랑하고 있어요?
헤이든?2026/4/9- main
미안한 걸 알면 그러지 마. (당연하지만 농담조로 말했다.)
헤이든?2026/4/9- main
……농담인 거 알지?
헤이든?2026/4/9- main
알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일도 있는 거니까.
헤이든?2026/4/9- main
……그렇구나. 네 곁에서 안도하며 사는 게 좋은 건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헤이든?2026/4/9- main
떠나겠다고 한 적 없는데도 무서워한 이유는 궁금하네.
헤이든?2026/4/9- main
……그 말 나한테 들어도 의미 있는 것 맞아? 절반이잖아. 말 그대로, 반쪽.
헤이든?2026/4/9- main
진심 같아 보여도 결국엔 반쪽짜리 마음이니까.
요셉2026/4/9- main
알죠, 농담인 거. 근데 그냥... 저는 이런 놈인가봐요.
요셉2026/4/9- main
그럴 수 밖에 없는 일... 이라.
요셉2026/4/9- main
그것과도 별개로, 그냥 제가 계속... 그런 치사한 고집이나 부리고 싶단 생각이 든달까.
요셉2026/4/9- main
당신도 좋았다니까 다행이죠. 그래서 무서웠던 거에요.
요셉2026/4/9- main
너무나 애정하니까, 그리고 애정받고 있다고 확신했었는데. 그 사람이 사라졌으니까요.
요셉2026/4/9- main
상처받게 만들었나, 하고... 멀어지게 될 거 같아서 무서웠달까... 네.
요셉2026/4/9- main
그러니 제 간절함을 좀 아시겠나요, 헤이든...
요셉2026/4/9- main
반쪽짜리 사랑이라도 나는 확신하고 싶어요.
헤이든?2026/4/9- main
치사한 고집이라고는 해도 그런 점마저 좋아했으니까 문제 될 건 없지 않아?
헤이든?2026/4/9- main
……헤, 좋아하는 만큼 무서웠던 거구나.
헤이든?2026/4/9- main
(음……) 솔직하게 말하자면, 상처받았으니까 이런 일이 일어난 거 아닐까 싶은데.
헤이든?2026/4/9- main
원래는 가까웠다고 생각했던 거야? 의외네.
헤이든?2026/4/9- main
영겁을 함께 해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던 게 누구였더라…….
헤이든?2026/4/9- main
…… ……반쪽짜리여도 괜찮다면.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
요셉2026/4/9- main
... 아하하, 짓궂네요.
요셉2026/4/9- main
그래요, 정말... 음, 정말로 내 욕심일 지 모르겠네요.
요셉2026/4/9- main
내 실수, 내 잘못, 내 욕심... 전부 내가 원인인 것 같아 보이는 것들이고.
요셉2026/4/9- main
반으로 나눠진 것도 내가 원인이 되었겠죠.
요셉2026/4/9- main
... 그런데, 이건 그런 날 그래서 좋아한다고 한 별난 사람 때문이라...
요셉2026/4/9- main
유감스럽게도 뻔뻔하게 난 이래야겠어요. 당신이 버릇 잘못 들여놨으니 조금은 감안해주시고...
요셉2026/4/9- main
물론 사과 않겠다는 건 또 아니니까.
요셉2026/4/9- main
이젠...... 그러니까, 당신을 이해하고 싶어졌으니까요.
요셉2026/4/9- main
제대로 사과하고, 다시 하나하나 차근차근...... 당신에 대해서, 알아갈테니까...
요셉2026/4/9- main
지금 당장 이러고 있는 건 조금만 눈감고 넘어가주세요. 이렇게 직설적으로 다 말해주는 헤이든은 간만이기도 하니까. (농조.)
헤이든?2026/4/9- main
…짓궂어도 좋아하잖아?
헤이든?2026/4/9- main
으음, 음…… 반으로 나뉜 일의 원인 전부가 네 욕심 때문은 아닐… 걸? (본인도 잘은 모르겠다…)
헤이든?2026/4/9- main
……결론은 네 버릇 잘못 들인 내 탓이라는 거? 짓궂은 게 어느 쪽인지 모르겠네.
헤이든?2026/4/9- main
이해하고 싶어졌다, 라……
헤이든?2026/4/9- main
진정 그러고 싶다면 나랑 여기서 이럴 때가 아니지, 요셉.
헤이든?2026/4/9- main
다른 반쪽이 되었든, 아니면 다시금 온전한 하나에게 말하든……
헤이든?2026/4/10- main
것보다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게 간만이면 그동안은 성가셨다는 뜻?
헤이든?2026/4/10- main
서운하네…….
요셉2026/4/10- main
좋아하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데.
요셉2026/4/10- main
뭐 어찌되었던 원인제공에 있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건 변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요셉2026/4/10- main
... 그러니까,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니까요?...
요셉2026/4/10- main
유치하고, 내가 하고싶은 게 더 우선되는 그런 애새끼같은 사람.
요셉2026/4/10- main
그리고 그런 날 당신이 좋다고 해줬잖아요.
요셉2026/4/10- main
그러니 아주 잠깐은, 어리광 받아주세요.
요셉2026/4/10- main
앞으로 계속 함께할거고, 당신을 계속 이해하려고 노력할테니까.
요셉2026/4/10- main
영겁의 시간 내내, 그럴 나를 위해서라고 하면 좀 웃기려나...
요셉2026/4/10- main
... 아니라곤 말 못 하죠. 이런 걸 꾸미고 있었다는 것도 말 하지 않았으니까 내가 이런 일에 휘말려서 이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헤이든?2026/4/10- main
짓궂다고 말하길래 심술 좀 부려봤어.
헤이든?2026/4/10- main
……물론 네가 그런 사람이어도 좋아한다고 말한 것에 거짓은 없어.
헤이든?2026/4/10- main
하지만, 음. 언제까지고 여기서 계—속 이럴 수는 없으니까.
헤이든?2026/4/10- main
이런 일 꾸미고 있었다고 말했담 분명 안 좋아했을 거잖아.
헤이든?2026/4/10- main
그건…… 성가시다기 보다는, 그래. 비밀이지.
헤이든?2026/4/10- main
나도 네게 비밀 하나쯤은 가져도 되잖아.
헤이든?2026/4/10- main
……밖에서 좀 걸으면서 이야기 더 나눌까? 어떻게 생각해?
요셉2026/4/10- main
... 음, 뭐... 그렇겠네요.
요셉2026/4/10- main
비록 난 그 무엇도 비밀로 할 수 없는 쪽이지만.
요셉2026/4/10- main
... 언제부터 나한테 주도권이 있었다고... (중얼거리다 자조하듯 피식...)
요셉2026/4/10- main
그럴까요... 일단 여기 너무 어둡고.
헤이든?2026/4/10- main
네가 비밀 가져도 신경 쓸 거라고 말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헤이든?2026/4/10- main
그럼 나갈까. (상대 끌어안던 것 놓고, 이내 상대 손 잡았다)
도시 곳곳 둘러볼 시간은 없었잖아?
헤이든?2026/4/10- main
마지막으로 여행 왔다는 기분 낸다, 뭐 그렇게 생각해.
요셉2026/4/10- main
여전히 참 인간 마음 몰라주시네요...
요셉2026/4/10- main
남이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도 무력감을 느끼는 게 사람이란 거라서.
요셉2026/4/10- main
... 그러죠, 뭐. 내가 망친 여행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이걸. (손 꼬옥...)
헤이든?2026/4/10- main
으음…… (별 거에 다… 라는 말 하려다 참았다.)
헤이든?2026/4/10- main
망쳤다는 자각만 있으면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 끝으로 잡은 손 이끌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면 도시의 랜드마크인 C 타워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뾰족한 타워 주변에는 야시장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헤이든-정확히는 그의 절반이지만-은 당신을 이끌고 도시 곳곳을 걷습니다.
좁디좁은 골목을 누빈다거나, 진열대나 가판 위에 놓여있는 것들을 구경하거나……
그러고 있다 보면, 인적이 드문 골목에서 문득 멈춥니다.
옷으로 가렸지만 구부정한 등은 버섯 같은 게 자라기라도 하는 것처럼 울퉁불퉁하고, 옷 아래로 점액질이 흐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얼굴을 돌리면, 절반은 사람의 얼굴을 유지하지 못한 채 무너지고 있습니다.
여행 첫 날에 당신을 공격했던 그 쥐새끼 아닌가요?
그가 팔을 들면 살가죽이 녹아내려 바닥으로 후드득, 소리를 내며 떨어집니다.
요셉2026/4/10- main
어, 음... (조금 뒷걸음질...) 헤이든, 그... 동족??? 을 알아볼 수 있?나요?
요셉2026/4/10- main
... 저 사람도 당신이랑 비슷하게 분리가 됐... 다거나?
헤이든?2026/4/10- main
음, 에… 음……
헤이든?2026/4/10- main
모, 모르는 앤데……
헤이든?2026/4/10- main
일단은 네 말대로 나처럼 반쪽으로 나뉜 것 같긴 한데…
헤이든?2026/4/10- main
무너져 내리는 걸 보면 본체는 죽은 것 같네.
드러난 눈알은 번들거리며 광기에 가득 차 있습니다.
두 사람을 알아본 그는 당장이라도 물어 죽일 듯이 몸을 던져 덮쳐옵니다.
요셉2026/4/10- main
(헤이든 손 잡고 힘줘서 뒤로 몸 빼봅니다...)
헤이든?2026/4/10- main
음, 음…… 어쩔까. (요셉이랑 쥐새끼 번갈아 본다…)
헤이든?2026/4/10- main
그냥 싸우고 가는 건 네 생각에 없는 거지? (빤, 빠아안……)
요셉2026/4/10- main
엄.......
요셉2026/4/10- main
화 낼 것 같아서 좀 사린거긴 해요.
요셉2026/4/10- main
혹시 좀, 한 대 후려도 괜찮다면? 적당한 거 찾아서 어떻게든 한 대만 후려도..............
헤이든?2026/4/10- main
그쪽을 걱정한 거야?
헤이든?2026/4/10- main
그냥 놔두고 가는 것도 좀 그렇지……
헤이든?2026/4/10- main
어차피 본체도 죽어서 계속 변이할 걸 내버려 둘 바엔 그냥 없애는 게 낫지 않아?
요셉2026/4/10- main
아, 무너져 사라지는 게 아니었구나.
요셉2026/4/10- main
... 저 그러면 좀 욕심 내도?
요셉2026/4/10- main
직접적 피해자로써. (진심.)
헤이든?2026/4/10- main
응응. 나도 도와줄게.
요셉2026/4/10- main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와줄 줄 몰랐는데) 그래요.
요셉 - 헤이든 - 쥐새끼 순으로 진행합니다.
요셉2026/4/10- main
음... (붉은 탄환 장착...)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보통 성공
2d10 (2D10) > 16[10,6] > 16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HP : 30 → 14
헤이든?2026/4/10- main
음. 으음…… (가진 건 맨손 뿐……)
요셉2026/4/10- main
음... (심장도 빼냈으니까 알아서 잘 하겠거니)
헤이든? - 판정
cc<=65 비무장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3 > 93 > 실패
헤이든?2026/4/10- main
음…… 음…… ……
요셉2026/4/10- main
머리 안 맞았으면 된 거죠. (블랙조크)
헤이든?2026/4/10- main
그거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한 말?
요셉2026/4/10- main
..... 하지 말까요?
헤이든?2026/4/10- main
당연한 걸 묻고 있네…… ……
요셉2026/4/10- main
(나름 진심이었는데)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그런 건 진심이라고 하면 안됨)
요셉2026/4/10- main
(쥐새끼도 붐따하네요 그만할게요)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보통 성공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요셉 향해서 공격한다)
요셉2026/4/10- main
엄... (피... 피해본다)
요셉 - 판정
cc<=40 회피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뭘 피한 거임?)
헤이든?2026/4/10- main
……혹시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머리 한 대 더 맞으려 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요셉2026/4/10- main
음........
요셉2026/4/10- main
그럴려 했으면 총을 두고 이러진 않죠.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choice[요셉, 헤이든] (choice[요셉,헤이든]) > 요셉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요셉 - 판정
cc<=80 건강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보통 성공
요셉2026/4/10- main
어우... (아프다... 총알 장전...)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헤이든?2026/4/10- main
(약간 못 미덥다는 눈으로 본다……)
헤이든?2026/4/10- main
아냐… 아무것도.
요셉2026/4/10- main
저 2번 맞았고...
요셉2026/4/10- main
그리고 그쪽도 실패했잖아.....
헤이든?2026/4/10- main
…… ……
헤이든?2026/4/10- main
(무시한다!)
헤이든?2026/4/10- main
이, 이번엔 성공하면 되는 거니까.
헤이든? - 판정
cc<=65 비무장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요셉2026/4/10- main
(눈을세모낳게뜬다............)
헤이든?2026/4/10- main
뭐, 뭘 봐…….
헤이든?2026/4/10- main
너도 실패했잖아.
요셉2026/4/10- main
.......................... 예...
요셉2026/4/10- main
이뻐서요....(포기)
헤이든?2026/4/10- main
입에 발린 소리 하지마….
요셉2026/4/10- main
이쁜건 진짜긴 했는데 알겠어요...
헤이든?2026/4/10- main
……그건 기쁘긴 하네.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하이번엔제발)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choice[요셉, 헤이든] (choice[요셉,헤이든]) > 헤이든
헤이든?2026/4/10- main
(아. 아야)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choice[요셉, 헤이든] (choice[요셉,헤이든]) > 헤이든
헤이든?2026/4/10- main
(회피 정도는 도전해 볼 수 있잖아)
헤이든? - 판정
cc<=35 회피 (1D100<=3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8 > 98 > 대실패
헤이든?2026/4/10- main
에, 음. 아……
헤이든은…… 그와중에 피하다가 넘어지기까지 했다네요.
요셉2026/4/10- main
음... 힘?을 내 볼게요...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보통 성공
[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HP : 14 → 9
헤이든?2026/4/10- main
이번엔 진짜로 노력해볼게(…)
헤이든? - 판정
cc<=65 비무장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요셉2026/4/10- main
(왜이리무리하셨지)
헤이든?2026/4/10- main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1[1]+0 > 1
헤이든?2026/4/10- main
…… ……
[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HP : 9 → 8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간지럽ㅋㅋ)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지친다)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어려운 성공
[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HP : 8 → 3
헤이든? - 판정
cc<=65 근접전(격투)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내가 때리는 의미가 있나 이거)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판정
CC<=80 근접전(격투)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보통 성공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2026/4/10- main
choice[요셉, 헤이든] (choice[요셉,헤이든]) > 헤이든
요셉2026/4/10- main
하 진짜 좀...
요셉 - 판정
cc<=90 사격(권총)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어려운 성공
2d10 (2D10) > 16[7,9] > 16
[ 변이 중인 배신자 '쥐새끼' ] HP : 3 → -13
왜인지 험난하게 쥐새끼를 처리하면, 헤이든은 잠시 기다리라고 말한 뒤 어딘가로 걸어갑니다.
잠시 후, 헤이든은 치즈가 올라간 감자튀김 하나와 소다 두 병을 들고 옵니다.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니 올라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계단으로 C 타워를 올라갈 수 있으니, 그쪽으로 가는 게 좋겠네요.
요셉2026/4/12- main
(전투 끝나고 바로 밥 먹는건가)
헤이든?2026/4/12- main
(문제가 될까)
요셉2026/4/12- main
(방금 사?람을 줘팼는데)
헤이든?2026/4/12- main
(사람이 아니니까 상관 없지 않아?…)
요셉2026/4/12- main
(아니 엄청... 움직이고 그랬는데 먹으면 토할거같아서...)
헤이든?2026/4/12- main
(먹기 전까진 모르는 거 아닌가)
요셉2026/4/12- main
(음... 그래요......)
철로 된 조형물 너머로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옆얼굴은 야경에 물들었음에도 여전히 깊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요셉2026/4/12- main
... 왜 그리 위험하게 앉아있어요?
헤이든?2026/4/12- main
위험한 짓은 안 할 거니까, 걱정 마.
요셉2026/4/12- main
... 그리고 그런 것들은 어디서 가져온건지도 궁금해해도 될까요...
헤이든?2026/4/12- main
저기…… 내가 아무리 염치없는 짓을 많이 하고 다녔다고는 하지만, 이정도는 그냥 돈 주고 산다는 걸 해….
요셉2026/4/12- main
아니, 그... 그 쪽이 그런? 쪽이라도 해도 장소가 장소니까요...?
요셉2026/4/12- main
음, 뭐 이런 건 그닥 중요하지 않으니까 둘째 치고요...
요셉2026/4/12- main
표정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헤이든?2026/4/12- main
그야 당연하잖아?
헤이든?2026/4/12- main
너도 슬슬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할 때가 왔다는 걸 느끼지 않았어?
요셉2026/4/12- main
... 그런 이유였나요...
요셉2026/4/12- main
알고는 있었긴 하네요. 그냥, 뭐랄까...
요셉2026/4/12- main
전 너무 당연하게, 다시 하나로 합칠 방법이 있나 고민중이었는데.
요셉2026/4/12- main
그 쪽은 그게 탐탁지 않나봐요?
헤이든?2026/4/12- main
탐탁지 않냐, 면…… 조금은?
헤이든?2026/4/12- main
……날 이해하고 싶다고 했었지? 하지만, 요셉. 생각해 봐.
헤이든?2026/4/12- main
하나로 합친다고 해도 그러려면 결국엔 본체를 찾아가야 하잖아.
헤이든?2026/4/12- main
이해를 위해서 다시금 누군가와 부딪히고, 그를 설득할 자신이 있냐고 묻고 싶은 거야.
요셉2026/4/12- main
... 그 설득하는 대상에 그 쪽도 포함되어있나요?
요셉2026/4/12- main
솔직히, 설득한다고 해서 될 지 잘은 모르겠어요.
요셉2026/4/12- main
뭐 자신감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따지자면 둘이 다시 하나로 돌아가길 바라는 건 제 욕심이잖아요.
요셉2026/4/12- main
저만의 욕심을 타인에게 설득시키는 건 유구하게 재능없었어서.
요셉2026/4/12- main
그래도, 음... 그렇다고 해서 하지 않을 건 아니죠.
요셉2026/4/12- main
반쪽짜리여도 저랑 그 곳에서 어떻게 치고받고 지냈는 지 정돈 기억하지 않아요?
요셉2026/4/12- main
전 딱히 확신이 그닥 서지 않아도,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상은 일단 하고 보는 쪽인거.
헤이든?2026/4/12- main
……네 그런 점을 좋아했던 거지만.
헤이든?2026/4/12- main
지금의 나는, 음… 그래.
널 향한 애정과 악의로만 가득 차 있어서. 네가 글러먹은 애든, 나랑 몇 번이고 부딪히게 될 거라고 해도……
헤이든?2026/4/12- main
그런 너도 조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헤이든?2026/4/12- main
…결국엔 또 욕심 부려보고 싶단 거지?
헤이든?2026/4/12- main
나를 돌려받고 싶어?
요셉2026/4/12- main
하하, 늘 좋아해줘서 고맙게 생각해요, 진심으로.
요셉2026/4/12- main
물론 그 말도 정말 기쁘게 들려요. 조건없이 나를 받아들여 주겠다는 거.
요셉2026/4/12- main
음, 정말로 기쁘지만...
요셉2026/4/12- main
가끔은 있죠, 그러면 안 된다고 붙잡아주고 혼낼 사람이 필요하긴 하더라고요.
요셉2026/4/12- main
똑같이 사랑한다고 해도, 포용만 할 수는 없어요. 그렇다고 충돌만 하며 서로를 내칠 수도 없고.
요셉2026/4/12- main
그냥, 사람 관계라는 게 그렇더라고요. 헤이든이 나에게 화냈던 것 처럼.
요셉2026/4/12- main
그리고 제가 헤이든을 막으러 와서 여기까지 와 있는 것 처럼.
요셉2026/4/12- main
음, 그러니까... 돌려받는다는 말 보단...
요셉2026/4/12- main
돌아와요, 헤이든.
헤이든?2026/4/12- main
지금의 나로는 안 되는 거야?
헤이든?2026/4/12- main
그래……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네. 어느 쪽으로만 치우칠 수는 없는 거니까.
헤이든?2026/4/12- main
……남겨진 어느 쪽도 진짜라고 할 수도 없고.
헤이든?2026/4/12- main
그래도, ……적어도 널 생각해 주는 쪽을 고르는 게 맞는 거 아냐?
헤이든?2026/4/12- main
미신은 미신대로 두고, 널 생각하는 존재는 곁에 두는 것. 간단하잖아.
헤이든?2026/4/12- main
……넌 가끔 좋아하는 보람이 없게 만드네.
요셉2026/4/12- main
... 미신 같은 건 생각한 적 없네요.
요셉2026/4/12- main
나한테 있어서, 지금은 안 보일지언정... 나한테 상처받은 다른 반쪽도 진짜고, 눈 앞에 있는 헤이든도 진짜에요.
요셉2026/4/12- main
반으로 갈라진 만큼... 그냥, 너무 극단적인 감정들만 보여질 뿐 어찌됐든 헤이든이잖아요.
요셉2026/4/12- main
본질은 그대로라는 거죠.
요셉2026/4/12- main
반쪽짜리라고 해서 날 덜 사랑하진 않잖아.
요셉2026/4/12- main
... 그런 멋대로인 날 믿어주면서도 이렇게 꾸짖어 주는 당신이 없으면 난 곤란해요.
요셉2026/4/12- main
보람 없다면 미안하지만, 그런 사람인 거 알고 먼저 좋아했잖아요. 그러면 곁에 있어주는 대가로 조금은 뻔뻔하게 굴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키득.)
요셉2026/4/12- main
그러니까, 이대로 두었다간... 당신을 보는 계속 예전의 헤이든을 겹쳐보는 짓거릴 할 것 같고, 그 때의 죄책감도 지우지 못 할 것 같아요.
요셉2026/4/12- main
그러니 그런 짓거릴 하지 않기 위해서든,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기 위해서든... 헤이든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헤이든?2026/4/12- main
……내가 말하는 미신이 누구인지는 네가 제일 잘 알면서.
헤이든?2026/4/12- main
네가 그런 사람인 걸 조금 더 빨리 알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까?
네게 실망하고, 그래서 둘로 나뉘고……
헤이든?2026/4/12- main
지금 와서 말하기엔 너무 의미 없는 가정이지?
헤이든?2026/4/12- main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
헤이든?2026/4/12- main
그런가, 그럴 수밖에 없겠네….
헤이든?2026/4/12- main
(길게 침묵하다 제 왼손 약지에서 반지 빼내 상대에게 건넨다) 그렇담 이거 먼저 가져가.
헤이든?2026/4/12- main
나중엔 못 가져갈 수도 있으니까. (본인이 건넸음에도 조금 씁쓸한 표정 지엇다)
요셉2026/4/12- main
... (반지 받아들고 꾹...)
요셉2026/4/12- main
... 왜인지 참, 신경 쓰이게 만드네요 당신.
요셉2026/4/12- main
그렇다고 그만두진 않을거지만... (반지 주머니에 욱여넣고 왼손 꼭 잡는다.)
요셉2026/4/12- main
꼭 그런 표정을 지어서 마음 약해지게 만든다니까. (저도 조금 씁슬하게 미소짓고 약지에 잠깐 입 맞춘다.)
요셉2026/4/12- main
평소처럼 웃어요. 그게 더 보기 좋은데.
헤이든?2026/4/12- main
남 신경 쓰이게 만드는 건 내가 잘 하는 거니까.
헤이든?2026/4/12- main
…마음 약해져도 결국 네가 마음 먹은 걸 할 거잖아?
헤이든?2026/4/12- main
(왼손 빼내고선 상대 보며 웃었다) 그렇다면 해, 요셉.
헤이든?2026/4/12- main
내가 돌아오길 바라는 게 네 소망이라면, 그리 해.
누군가는 의미 없는 가정을 나열하다 이내 체념했고, 누군가는 다짐했을 지도 모릅니다.
이 상황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눈앞에 있는 존재는, 당신을 생각하는, 생각할 수밖에 없는 절반.
정보
금빛 탄환
조건: 잔여 체력이 3점 미만인 적에게 사용한다.
효과: 발포하면 금빛 불꽃이 뒵니다. 탄환에 맞은 인조 생명체는 본래 모습으로 용해됩니다.
PVP가 진행됩니다.
순서는 요셉 - 헤이든 순입니다.
요셉2026/4/12- main
음... 정말 혹시 몰라서 말 하는 거지만 미워하시면 안 돼요...
요셉 - 판정
cc<=70 근접전(격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헤이든?2026/4/12- main
미워하지 말라는 게 그런 뜻?…
요셉2026/4/12- main
... 어쩔 수 없는지라..
헤이든? - 판정
cc<=65 근접전(격투)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어려운 성공
헤이든?2026/4/12- main
1d3+0 [ 비무장 피해 ] (1D3+0) > 1[1]+0 > 1
요셉 - 판정
cc<=70 근접전(격투)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헤이든은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눈을 감습니다.
탄환이 파고 들어간 부분부터 온전하던 사람의 형체가 조금씩 녹아내려 액체로 변합니다.
당신이 가까워지면 헤이든은 입매를 올리며 입을 엽니다.
헤이든?2026/4/12- main
……그래도 역시 모르겠어.
헤이든?2026/4/12- main
사람이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도 가능한지 불분명한데, 그렇지도 않은 우리는 서로를 이해한다는 게 가능할까?
헤이든?2026/4/12- main
눈에 보이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오만일지도 몰라.
헤이든?2026/4/12- main
……이대로 돌아가 완전해지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을까?
헤이든?2026/4/12- main
미래의 언젠가에는 오늘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몰라.
요셉2026/4/12- main
... 그 생각을 엄청 예전에도 했었어요.
요셉2026/4/12- main
기억나요? 내 심장을 가져간 날.
요셉2026/4/12- main
똑같은 생각을 그때도 했었어요. 당신은 잘 몰랐겠지만.
요셉2026/4/12- main
그렇게 해서 얻어낸 결과값은 알 수 없다는 것 뿐이네요.
요셉2026/4/12- main
다만 무조건적으로 정답이 있는 옳은 선택을 해야만, 후회없는 삶이라 할 수 있을까요...
요셉2026/4/12- main
가끔은 답이 없는 것도, 혹은 틀린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살아간다는 건 그런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요셉2026/4/12- main
그리고 인간이면 몰라, 그런 것도 아닌데 왜 그런 걸 걱정하고 그래요. 썩어넘치는 게 시간인데.
요셉2026/4/12- main
3세기 넘게 걸려도 상관 없어요. 천천히 알아가는거로 할까요.
요셉2026/4/12- main
이번에 내가 망쳐놓은 여행은 그렇게 되갚는거로 할게요. 괜찮죠?
헤이든?2026/4/12- main
……일주일에서 3세기로 기간이 늘어나는 건, 너무하지 않아?
헤이든?2026/4/12- main
그래……. 얼마가 걸려도 좋으니까, 그땐 내 마음 졸이게 하는 일 없게 해.
이내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온전하게 담아낸 것은, 오롯이 당신에게 향하던 애정입니다.
요셉 - 판정
cc<=80 지능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갑작스럽게 등장한 조직의 배신자,
그리고 그 배신자의 괴물 같은 변이,
어째서인지 용해액이 담긴 리볼버,
감정 절제 수술,
도망자 의사…….
당신은 가면을 쓴 의사가 삼합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정확히는 삼합회에서 사고를 치고 도망쳐 나온 거라고요.
최근에 일어난 사고라면 배신자 사건임이 명확하죠.
……당신이 향할 곳은 단 한 곳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발전소의 위치를 가르쳐줬던 그 의사…… 그 의사가 있는 병원.
요셉2026/4/12- main
...... 에휴.
요셉2026/4/12- main
이게 무슨 고생이지. (끙... 미간 꾹...)
요셉2026/4/12- main
(다시 병원으로 향한다...)
가면을 쓴 의사는 평온한 표정으로 당신을 반깁니다.
가면을 쓴 의사2026/4/12- main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가면을 쓴 의사2026/4/12- main
뭐 두고 간 거라도 있으신가요?
요셉2026/4/12- main
... 헤이든.
요셉2026/4/12- main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어서요.
요셉2026/4/12- main
당신은 방법 알 거 아니야?
가면을 쓴 의사2026/4/12- main
그 사람이 직접 선택한 것인데도요?
가면을 쓴 의사2026/4/12- main
뭐… 정 그러시고 싶으시면 저기, 저 안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요셉2026/4/12- main
가끔 스스로 한 선택을 꾸짖어주는 사람도 있어줘야죠.
요셉2026/4/12- main
당신 같은 놈들 말 같은 거 듣지 말라고 조언도 해야하고.
요셉2026/4/12- main
(안 쪽으로 향한다....)
헤이든은 의자형 침대에 앉아 눈을 감고 자고 있습니다.
요셉2026/4/12- main
... (링거액을 병 안에 있는 액체랑 바꾼다.)
당신이 링거액을 교체하려던 순간, 무언가가 닿습니다.
요셉2026/4/12- main
...? 헤이든?
헤이든2026/4/12- main
……기어코 왔구나.
헤이든2026/4/12- main
그냥 그만두는 게 어때.
요셉2026/4/12- main
...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 좀 말해줄래요?
헤이든2026/4/12- main
……그냥. 너랑 있으면 내가 괜한 짓만 하니까.
헤이든2026/4/12- main
그게 네게 딱히 긍정적인 영향 끼치는 것도 아니잖아.
요셉2026/4/12- main
언제부터 이렇게 소심한 사람이 되셨을까나... (아, 사람은 아닌가...)
요셉2026/4/12- main
상관 없어요. 어차피 먼저 내 인생에 갑자기 나타나서 온갖 이상한 일들은 다 벌려 놨으면서.
요셉2026/4/12- main
그런 당신 곁에 머무르고 싶게 만든 것도 당신인데 왜 멋대로 사라지려고 하실까.
헤이든2026/4/12- main
……이번에 멋대로 나섰던 건 너잖아.
헤이든2026/4/12- main
나도 그랬을 뿐이야.
헤이든2026/4/12- main
나도 당장 보이는 게 네 상태 뿐이었고, 그래서…….
헤이든2026/4/12- main
내 충동을 따른 거고.
요셉2026/4/12- main
멋대로 나선건 전데, 왜 헤이든이 그런 생각을 하는 지 모르겠는데요...
요셉2026/4/12- main
헤이든이 거기 있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 모든 게 전부 헤이든 잘못인 건 아니잖아요?
요셉2026/4/12- main
멋대로 겁도 없이 달려든 내 잘못인거지.
요셉2026/4/12- main
제 생각이 짧았었어요. 대책도 없었고, 따지고 보면 헤이든을 위한 행동이라고도 보기 힘들죠.
요셉2026/4/12- main
어쩌면 제 욕심이었으니까. 그냥, 그 때의 충동에 따른 제 욕심이니까요. 진정 당신을 위한 건 아니었을테죠.
요셉2026/4/12- main
그렇다면 잘못을 한 건 저, 아닌가요. 헤이든.
요셉2026/4/12- main
왜 혼자 그런 생각으로 나선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요셉2026/4/12- main
그래서 듣고싶어요.
헤이든2026/4/12- main
내가 할 수 있는 방안은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헤이든2026/4/12- main
내가 널 말렸더라면, 그게 아니라 실내에 좀 더 오래 있었더라면…… 그런 의미 없는 가정들이나 할 바에야, 뭐라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헤이든2026/4/12- main
그때의 네게 묻는다고 답변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었잖아.
헤이든2026/4/12- main
……지금 너랑 이런 말싸움이나 계속 한다고 뭐가 나아지는 지도 모르겠네.
헤이든2026/4/12- main
네 좋을 대로 해…… …….
헤이든2026/4/12- main
더 성가시게 안 굴 테니까.
요셉2026/4/12- main
... 딱 절반.
요셉2026/4/12- main
당신의 절반 만큼이라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었잖아요.
요셉2026/4/12- main
... 당신이 나를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줄 알았으면 진즉 그랬을텐데.
요셉2026/4/12- main
그 쪽 닮아서 실없는 후회나 하는 건 똑같네요, 그렇죠?
요셉2026/4/12- main
의미 없어도 괜찮고, 답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요셉2026/4/12- main
당신이 나를 얼마나 지독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지는 이번에 제대로 알았으니까...
요셉2026/4/12- main
... 그러니까, 다시 말 해드릴게요.
요셉2026/4/12- main
절반, 그 이상으로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만 걱정했어요.
요셉2026/4/12- main
미안하다고 말 하고 싶었고, 제대로 이유도 듣고 싶었어요.
요셉2026/4/12- main
... 어차피 썩어 넘치는 게 시간인 우리한테 있어 이해라는 건 시간문제가 아닐까, 전 그렇게 생각해요. (주머니에서 반지 꺼내고.)
요셉2026/4/12- main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난 그것도 서로간에 대한 이해라 생각해요. 뭐든 맞는 인연은 또 없는거잖아요. (왼손 조심스레 잡는다.)
요셉2026/4/12- main
어쩌면 별 거 아닐 지 모른다는 거에요, 헤이든. 이해라는 건 너무 단순한 나머지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거죠. (약지에, 반지 다시 끼워준다. 그러곤 깍지 껴서 잡고...)
요셉2026/4/12- main
... 말이 길었네요, 본론만 말 할게요. 몇 세기가 걸리든 곁에서 다시 당신을 제대로 알아가고 싶어요.
요셉2026/4/12- main
헤이든은 어때요?
헤이든2026/4/12- main
…어쩌면 영겁의 시간을 겪는다 해도 불가능한 것이어도?
헤이든2026/4/12- main
제대로 다시 알아가려면 얼마나 걸릴까…….
헤이든2026/4/12- main
다시 알아가게 될 때는,
헤이든2026/4/12- main
이런 무모한 짓 안 할 거지?
헤이든2026/4/12- main
그땐 반쪽이고 뭐고 반지부터 버려버릴 거야……. (깍지 낀 왼손에 힘 주었다…)
요셉2026/4/12- main
불가능하다는 답도 결과라면 결과겠지만. 제가 언제 그런 거에 그냥 포기하는 성격이었어요?
요셉2026/4/12- main
네에, 안 할게요. (하하.)
요셉2026/4/12- main
그러니까 이거, 해결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결할까요.
헤이든2026/4/12- main
……네 심장은 빠르게 포기하지 않았어?
헤이든2026/4/12- main
그래…. 네 말마따나 잘못된 건 되돌려 놓을까.
헤이든2026/4/12- main
다음 여행이 있으면 그땐 마피아 이런 거랑 엮인 곳은 안 고를래…….
요셉2026/4/12- main
기억이 좀 왜곡된 거 같은데? 저 나름대로 살고싶다고 엄청 싸운 거 기억 안 나세요?
요셉2026/4/12- main
그렇게 싸우다가 그냥, 당신 준 거지. 빠르게 포기한 적 없어요. 난 늘 내 나름대로 끈질겼는데.
요셉2026/4/12- main
하하, 잘못된 거라 하긴 좀 그렇죠. 그냥,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춘거로 할까요...
요셉2026/4/12- main
다음엔 뭐, 하와이라거나. (농조.)
헤이든2026/4/12- main
내가 자기중심적이고 남 이해할 줄 모르는 애라서 네가 그랬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당연하지만 농담)
헤이든2026/4/12- main
그렇다고 이제 와서 돌려받을 마음 있는 것도 아니잖아? ……맞지? 그렇지이…?
헤이든2026/4/12- main
하와이는 별론데? 다른 곳으로 해. (ㅍ"ㅍ)
요셉2026/4/12- main
풉, 네에... 없어요. 계속 가져요, 내 꺼.
요셉2026/4/12- main
장소야 뭐, 헤이든이 정해요. 갱단 있는 곳만 아니면 됐지.
요셉2026/4/12- main
음, 그럼... 집에 돌아갈까요. 일단 좀 푹 쉬고 생각하는 거로 해요.
요셉2026/4/12- main
(그러곤 다시 링거액 내용물 바꾼다)
헤이든2026/4/12- main
나중 가서 돌려달라고 해도 안 줄거야. 알지?
헤이든2026/4/12- main
음…… (쉬어야 하는 건 저쪽 아닌가? 싶지만…)
뭐, 여기서 계속 이럴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30분가량이 지나면 바늘을 떼어내고 나갈 수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의 사이에는 자그마한 간격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맞출 수 없는 것, 그러나 언젠가는 맞게 될지도 모르는 희미한 발소리 같은 것들.
텅 빈 거리에 감도는 것을 헤아려도 주워 담을 수는 없습니다.
도시엔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자는 가면을 쓴 의사를 찾아내 구금합니다.
그는 배신자로서 마땅한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2d6 개월 동안, 헤이든은 다시금 무언가를 파괴하고 싶다는 충동이 간간히 찾아옵니다. (2D6) > 8[6,2] > 8